문학의 창 478

사랑은~

사랑은 포기하지 않는 것사랑은 포기하지 않습니다.그렇기에 사랑이 있는 곳에는 절망이 없습니다.“그는 안돼”, “그 사람은 희망이 없어”라는 말은인간에 대한 정확한 판단에서 말미암은 것이라기보다는사랑 없음이 기초가 되어 터져 나온 말입니다.하나님께서는 희망을 거두는 분이 아님을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김남준의 ‘고린도전서13장 묵상- 사랑’ 중에서-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한 번도포기하신 적이 없으시며소망을 버리신 적이 없습니다.참된 사랑은 상황에 좌우함이 없이소망을 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죄인 된 우리를 단 한번도 포기치 않으신 주님.그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우리 역시 주변의 한 영혼 한 영혼을포기치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한 사람

빈손의 의미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 손이 빈손이어야 한다. 내 손에 너무 많은 것을 올려놓거나,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남의 손을 잡을 수는 없다. 소유의 손은 반드시 상처를 입으나,텅 빈 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그동안 내가 빈 손이 되어다른 사람의 손을 얼마만큼 잡았는지 참으로 부끄럽다. - 정호승,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中에서 -

자네가 나의 스승이네

자네가 나의 스승이네 옛날 어느 마을 서당에 글공부를 시작하기에는 조금 늦은 청년이 공부하기를 청하며 찾아왔습니다. 서당의 훈장은 다른 학동들의 공부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청년을 받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청년은 배움의 속도가 너무 느렸고 심지어 집안일과 농사일 때문인지 서당을 자주 빠지고 안 나오는 일도 매우 잦았기에 보다 못한 훈장이 청년에게 말했습니다. "내 자네에게 글을 가르치고 사서삼경과 논어, 맹자를 가르쳐 군자의 의를 알게 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자네가 그 뜻을 다 알기에는 너무 부족한 듯하니 이제 서당을 그만 나와 주기를 바라네." 그렇게 청년을 쫓아낸 훈장은 그래도 자신의 제자였던 이의 행적이 궁금하여 청년이 사는 마을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마을에서 물지게를 지고 노인들이 ..

비오는 날의 기도

비오는 날의 기도 -양광모비에 젖는것을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때로는 비를 맞으며혼자 걸어가야 하는 것이인생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사랑과 용서는폭우처럼 쏱아지게 하시고미움과 분노는소나기처럼 지나가게 하소서천둥과 번개 소리가 아니라영혼과 양심의 소리에 떨게 하시고메마르고 가뭄난곳에도 주저없이 내려그 땅에 꽃과 열매를풍요로이 맺게 하소서언제나 생명을 피워내는봄비처럼 살게 하시고누구에게나 기쁨을 가져다주는단비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그리하여 나 이 세상 떠나는날하늘 높이 무지개로 다시태어나게 하소서비오는 날의 기도 -양광모-

따뜻하고 흐뭇한 이야기

따뜻하고흐뭇한 이야기 Music : Ernesto Cortazar인생은 아름다워(스마트폰은 ▷ 를 누르세요)어느 이른 아침,커피가게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서 있었다.내 앞에 남루한 옷을 입은 비쩍 마른 한 여인이 커피 한 잔의 값을 치루기 위해 지갑에서 동전을 꺼내 세고 있자 계산대에 있던 직원이 말했다.“저기 있는 빵도 하나 가져 가세요.” 여인이 잠시 멈칫하자,직원은 다시 큰소리로 말했다.“제가 사는 거에요.오늘이 제 생일이거든요!좋은 하루 되세요...” 그 여인은 연신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빵 하나를 들고 나갔다.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내가 그 남자 직원에게 말했다.“생일 날 그 여인을 위해빵을 사 주다니 멋집니다!생일을 축하해요!” 계산대의 직원이고맙다는 시늉으로어깨를 으쓱하자그 옆에서..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이 고맙습니다... 손 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응원한다고 힘든 삶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 한다는 말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일으켜 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 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 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 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당신이 나이도 모르는 당..

☆ 아름다운 생의 기록들 ☆

☆ 아름다운 생의 기록들 ☆ 한국 선교 역사에는 몇 가지 커다란 축복이 있다. 하나는 이 나라에 파송된 선교사가 없었을 때 이 땅의 젊은이들이 능동적으로 중국에 나가 복음을 들 여와 자주적으로 교회를 세운 것이다. 또 하나는 이 땅에 선교사가 들어오 기도 전에 능동적인 젊은이들의 도움으로 우리말 성경이 번역되어 우리 손 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이 위에 한 가지 더 큰 축복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 땅에 선교사들이 찾아온 것이다. 닥터 홀, 아펜젤러, 언더우드, 알렌, 사무엘 모페트…. 이 땅을 찾아온 선교사들은 이 민족이 겪는 고통을 위로 하며, 또 고난에 함께 동참하며 이 땅에서 살아갔다. 그들은 이곳에 올 이유 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오직 복음 때문에 고난 당하는 하나님의 일꾼 으로서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