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자료실/종교 개혁 주일 2

신앙의 개혁을 이루라

신앙의 개혁을 이루라 (대하 34:14-21) 구한말 서양의 신문명이 들어올 때 입니다. 어느 대감이 서양 선교사로부터 비누 한 상자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때가 잘 씻긴다고 신기해하며 문객들에게 비누를 자랑하고 하나씩 나누어주었습니다. 그의 문객 가운데 그리스도인으로 독립운동에 앞장섰으며 YMCA가 기틀을 잡는데 산파역할을 하셨던 월남 이상재(李商在) 선생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이상재 선생이 비누를 받아들고 갑자기 칼로 비누를 깎아서 먹는 것입니다. 대감이 놀라며 말합니다. “여보게 이 사람아, 그건 때를 씻는 물건이지 먹는 물건이 아닐세” 그러자 이상재 선생은 이렇게 대답하였답니다. “알다마다요. 여러분은 이것으로 얼굴의 때만 씻지만 저는 뱃속의 때를 씻어 볼까 해서 먹었습니다.” 그때 대감과 문객들이..

신앙의 리모델링 (이정익목사)

신앙의 리모델링 행 18:24-26 이정익 목사 설교 오늘은 종교개혁 기념주일입니다. 종교개혁의 역사도 이제는 오래되어서 금년으로 48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초대교회 때는 신앙이 참 참신했었습니다. 신앙이 뜨겁고 신선하고 참신하고 눈물과 감격이 있었습니다. 신앙은 영적 생활이고 생명있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눈물과 감격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기독교 역사가 천년을 넘기고 안정이 되다보니까 중세교회시대에 와서는 그 참신하고 신선하던 신앙이 점점 침체되고 습관화되고 안주하면서 세속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독교는 마침내 타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종교가 이렇게 되면 그 구실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신앙은 생명력과 영적 요소들이 사라지고 윤리신앙으로 도덕신앙으로 전락되게 됩니다. 그래서 보다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