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묵상 73

돈은 벌기는 쉽다. 하지만 돈을 쓰기는 더 어렵다

돈은 벌기는 쉽다. 하지만 돈을 쓰기는 더 어렵다 어는 누구이든 자기 나름대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하지만 돈을 옳게 쓰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있겠는가? 돈의 주인은 인간이어야 한다. 그러나 돈을 불가사의한 마력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 말하자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물건들을 써 본 뒤에는 그 가치를 알 수 있다. 그러나 돈은 스스로 만들어 보지 않고는 그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없다. '쓸수 있는 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바르게 쓰는 법까지 알고 있으면 더욱 좋다'는 속담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돈이 우리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렇게 표현하지 않는다면 우리 인간이 돈보다 우월하다는 감정을 지닐 수가 있겠는가? ..

탈무드 묵상 2021.06.14

필요한 돈을 빌리는 것은 마치 가려운 곳을 긁는 것과 같다.

필요한 돈을 빌리는 것은 마치 가려운 곳을 긁는 것과 같다. 우리가 피부병에 걸려 무엇이 몹시 가렵다. 이때 손으로 긁어 가려움을 없앤다고 하여 근본적으로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일시적인 변통은 될지 몰라도 병은 더 도지게 된다. 손으로 긁으면 물론 잠시 동안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빚을 지는 것도 이와 같다 하여 여기에 대한 경계의 격언이다. 모든 것의 근본부터 치유해야만 옳은 것이다. 부자를 칭송하는 사람은 그 부자보다는 돈을 칭송하는 것이다. 인간이 권력자를 공경하는 것은 그 권력자가 자신을 공경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지고 있는 권력 자치에 대한 공경일 뿐이다. 어느날 랍비를 찾아온 두 사람이 있었다. 그중 한 사람은 그 지역에서 손꼽는 부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몹시 가난한 사람이었다..

탈무드 묵상 2021.06.14

많은 것을 가진 부자에게는 자식은 없고 상속인만이 있다

많은 것을 가진 부자에게는 자식은 없고 상속인만이 있다 돈이란 오랜 세월 동안 금이나 은으로 만들어져 왔기 때문에 찬 느낌을 받게 된다. 한 여름에 동전에 손을 대어보면 역시 차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가진 것이 없는 가난한 사람은 이 귀한 금전을 손에 움켜쥐어 거기에 따뜻한 온기를 넣어준다. 부자들은 돈을 대부분 궤짝이나 은행에 모아 두기 때문에 사람과의 접촉이 없어 금속만의 싸늘함을 늘 간직하고 있다. 이렇듯 돈이란 그것을 소유한 사람에 따라 따뜻하게도 할 수 있고 본래의 차디찬 대로 만들 수도 있다. 이 모두가 사람에 달려 있다. 부자들은 항상 돈 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금전의 싸늘함이 자신이나 자기 가족들에게 전해져 피와 마음까지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음을 모른다. 그러므로 가진 것이 많은 부자..

탈무드 묵상 2021.06.14

남자의 일생 일곱단계

남자의 일생 일곱단계 * 한살은 임금님 모든 사람들이 임금님을 모시듯이 달래거나 얼러서 비위를 맞추어 준다. * 두 살은 돼지 진흙탕 속을 마구 뒹군다. * 열살은 새끼양 웃고 떠들고 마음껏 뛰어다닌다. * 열 여덟 살은 말 다 자랐기 때문에 자기 힘을 자랑하고 싶어한다. * 결혼하면 당나귀 가정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힘겹게 끌고 가야 한다. * 중년은 개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하여 사람들의 호의를 개처럼 구걸한다. * 노년은 원숭이 어린아이와 똑같아지지만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탈무드 묵상 2021.06.14

마음의 양식

마음의 양식 하늘과 땅을 웃기려면 먼저 고아를 웃겨라. 고아가 웃으면 하늘과 땅도 웃을 것이다. 이보다 더한 불행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라 일생동안 울고 허송해서도 안 되고, 웃고만 보내서도 안된다. 이미 끝나버린 일을 후회하기 보다는 하고 싶었던 일을 하지 못한것을 후회하라. 하나님은 밝은 사람을 축복해 준다. 낙관하는 마음은 자기 뿐만 아니라 남들까지도 밝게 해 준다. 행복을 얻으려면 만족에서 멀어져야 한다. 어차피 같은 햄을 먹는 것이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먹어라. 남을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은 마치 향수를 뿌리는 일과도 같다. 남의 강요에 의해 베푼 자선은 스스로 한 자선의 절반의 가치밖에 없다. 모르는 사람에게 베푸는 친절은 천사에게 베푸는 친절과 같다. 가장 훌륭한 지혜는 친절함과 겸허함이다. ..

탈무드 묵상 2021.06.14

하늘과 땅을 웃기려면 먼저 고아를 웃겨라

하늘과 땅을 웃기려면 먼저 고아를 웃겨라 히브리어에 '훗파'라고 하는 말이 있다. 이 말을 한마디로 명료하게 번역하여 표현하기는 어렵다.'몹시 무례하다'혹은 '사람을 더 이상 우롱할 수 없다'라는 의미의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말하자면, 어떤 사내아이가 부모를 살해한 죄로 재판에 회부되었다고 하자. 이때 사내아이는 재판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재판장님! 용서해 주십시오. 저는 가엾은 고아입니다.] 물론 이것은 우스개 소리이다. 어느 때인가 로드 공항에서 총기 사건으로 소동을 일으켰던 오카모드란 자가 재판정에서 '나는 스타가 되고 싶다'라고 떠들었을 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훗파'라고 비웃었다. 하늘과 땅을 웃기고 싶거든 먼저 고아를 웃겨라고 하는 말이 결코 '훗파'의의미를 띤 행동을..

탈무드 묵상 2021.06.14

이보다 더한 불행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라

이보다 더한 불행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라 가난하기로 소문난 남자가 어느날 랍비를 찾아와 눈물 을 흘리며 호소했다. [랍비님! 저의 집은 성냥곽만한 데다가 새끼들은 주렁주렁 딸렸고, 게다가 마누라는 이 세상 둘도 없는 포악스러운 여편네입니다. 랍비님! 이 가엾은 저는 어쩌면 좋겠습니까?] 유태인 사회에는 기독교와는 달리 부부지간의 이혼이 허용되고 있다. 이때는 랍비의 허락만 받으면 되는 것이다. 남자의 눈물어린 호소를 들은 랍비가 물었다. [당신은 염소를 기르고 있소?] [예, 있고말고요. 유태인인데 염소를 기르지 않을 수 있습니까?] [그러면 앞으로는 염소를 집 안에 가둬 놓고 기르도록 하시오.] 남자는 이해가 되지 않아 의아한 얼굴로 돌아간 뒤, 다음날 다시 랍비를 찾아왔다. [랍비님! 더 이상 참..

탈무드 묵상 2021.06.14

이미 끝나버린 일을 후회하기 보다는 하고 깊었던 일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라.

이미 끝나버린 일을 후회하기 보다는 하고 깊었던 일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라. 이미 해 치워버린 일에 대해 아쉬워하는 것과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후회하는 일 가운데 어느쪽이 더 후회가 남을까? 나이 많은 노인들에게는 묻는다면 대부분 후자의 일에 대해 큰 후회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간이란 실패때문에 소중하고 큰것을 잃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잃은 것 못지 않은 만큼 값진 교훈도 얻게 된다. 하지만 꼭 하고 싶었던 일을 놓칠 때에는 교훈같은걸 얻을 기회가 없다. 실패라고 하는 것은 유한한 것이지만, 할 수 있는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믿는 낙관적인 인간의 본성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모든 것에 대하여 너무 낙관하고 있는가? 하지만 인간들의 이러한 낙관적 자세에서 진..

탈무드 묵상 2021.06.14

하나님은 밝은 사람을 축복해 준다

하나님은 밝은 사람을 축복해 준다 하나님은 밝은 사람을 축복해 준다. 낙관하는 마음은 자기 뿐만 아니라 남들까지도 밝헤 해 준다... 유태인들은 얼핏 보기에 슬픈 눈을 갖고 있는 듯하지만 그러나 한없이 밝다. 이들은 진정한 슬픔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진정한 밝음이 또한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알며, 어두운 밤을 알기 때문에 그만큼 밝은 태양의 감사함을 기쁜 마음으로 즐길 수가 있다. '비관의 길을 좁지만 낙관의 길은 넓다.' 낙관은 모든 것들을 포용해 받아들이지만 비관으로 모든 것들을 물리쳐 버리고 만다. 어느 마을의 랍비에게, 매일 노름으로 밤샘을 하는 자가 있다는 진정이 들어왔다. 이 말을 들은 랍비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말했다. [잘하는 일이군. 한번 밤샘을 하게 되면 공부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탈무드 묵상 2021.06.14

모르는 사람에게 베푸는 친절은 천사에게 베푸는 친절과 같다

모르는 사람에게 베푸는 친절은 천사에게 베푸는 친절과 같다 어느 유태인 지역에 이름난 랍비가 살고 있었는데, 그의 아들 또한 아버지 못지 않게 정직하고 경건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날 아들이 랍비인 아버지에게 간절한 소원을 호소하였다. [아버지, 성서에 등장하는 성인들을 만날 수는 없을까요?] 우리가 흔히 듣고 있는 전설같은 것을 보면, 죽은 자들도 일년에 몇차례씩 이 땅 위에 내려온다고 들어온 것처럼 이 아들도 그런 얘기를 믿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네게 달려 있다. 항상 바르고 경건하게 생활에 충실하면 성인들도 만날 수 있지.] 아버지의 이같은 대답을 믿은 아들은 더욱 경건한 생활이 되도록 노력하였다. 그러나 반년이 지나도 아버지는 아들에게 약속한 대로 성인들을 만나게 해줄 기색이 보이지..

탈무드 묵상 2021.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