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창/- 천로역정 26

천로역정 2부 18 - John Bunyan

천로역정 2부 18 - John Bunyan 그의 머리 위에서는 천국의 왕관을 손에 든 사람이 그에게 쇠스랑 대신 왕관을 받으라고 타이르고 있었으나, 그는 들은 척도 않고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마룻바닥 위의 짚더미와 작은 나무토막과 먼지들만 쇠스랑으로 긁어모으고 있었다. 크리스티아나가 입을 열었다.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어느 정도 알겠습니다. 저 사람은 이 세상 인간의 모습이죠, 안 그렇습니까, 선생님?" 통역관 : 바로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들고 있는 쇠스랑은 그의 육체적인 욕망을 뜻합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천국의 왕관을 받으라는 권유에는 들은 척도 않고 짚이나 나무토막, 먼지 같은 것들만 긁어모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저와 같이 어떤 자들에게는 하늘나라가 한 우화에 불과하고 지금 여기 ..

천로역정 2부 17 - John Bunyan

천로역정 2부 17 - John Bunyan 그 집은 독자들이 이 책의 제 1부에서 본대로 순례자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지어놓은 집이었다. 이윽고 그 집 문 앞에 당도한 그들은 집안에서 떠들썩한 소리가 새어나오는 것을 들었다. 그런데 크리스티아나라는 이름이 들리는 것 같아서 그들은 바짝 귀를 기울였다. 크리스티아나가 자기 자식들과 함께 순례의 길을 떠났다는 소문이 그녀보다 한 발 앞서 곳곳에 퍼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소문의 주인공이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순례의 길을 떠나자는 남편의 제의를 일언지하에 거절했던 크리스찬의 아내라는 사실이 그 소문을 듣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기쁘게 만들었다. 화제의 주인공이 바로 문 밖에 서 있는 것도 모른 채 열심히 떠들고 있는 그들의 말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천로역정 2부 16 - John Bunyan

천로역정 2부 16 - John Bunyan 그런데 그들은 떠나온 문으로부터 아직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으므로 그들의 비명소리가 그곳에까지 들렸다. 그리하여 그 집에서 몇 사람이 뛰쳐나오더니 소리 지르는 여자가 크리스티아나라는 것을 알고는 그들을 구하기 위해 서둘러 달려왔다. 그들이 달려와 보니 여인들은 있는 힘을 다해 발버둥치고 있었고 아이들은 그 곁에서 울고 있었다. 그들을 구하기 위해 달려온 사람이 악한들에게 큰 소리로 꾸짖었다. "이게 무슨 짓이냐? 우리 주님의 백성들을 너희들이 감히 욕보이겠다는 거냐?" 그러면서 그가 두 악한을 잡으려 하자 그 들은 크고 사나운 개가 있는 자의 정원 안으로 담을 넘어 도망쳤다. 그리하여 두 악한은 개의 보호를 받게 되었다. 그들을 구조해 준 사람이 두 여자에..

천로역정 2부 15 - John Bunyan

천로역정 2부 15 - John Bunyan 그러자 자비심이 말했다. "제가 미처 알지도 못하는 것을 지껄였습니다. 이제는 주님께서 모든 것을 선하게 이루시는 줄 알겠습니다." 그러자 크리스티아나가 그들의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어 앞으로 닥칠 여러 가지를 물었다. 그리하여 주님은 전에 그녀의 남편에게도 했듯이 그들을 먹여 주고 발을 씻겨준 다음, 그들이 길 떠나는 것을 보살펴 주었다. 나는 꿈속에서 그들이 화창한 날씨를 즐기며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때 크리스티아나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크리스티아나와 그의 동료들이 가는 길을 끼고 성벽이 하나 있었다. 그 성벽 안마당엔 방금 전에 말했던 그 개를 소유한 자의 정원이 있었다. 담 밖으로 그 정원에서 자란 과일나무들이 열매를 늘어뜨리고 ..

천로역정 14 - John Bunyan

천로역정 14 - John Bunyan 3. 십자가에서 ‘미궁’에 이르러 갑주를 입기까지 다시 돌이켜 본즉 ‘기독도’는 산으로 올라가는데 처음에는 달음박질로(영적으로 뛰어가는 상태) 가다가 후에는 걸어가고 걷다가(육체가 못 따라가는 상태) 나중에는 험한 곳을 당하여 손과 무릎으로 기어올라간다. (휴식정까지는 계속 이 자세(기도)로 가야 합니다.) 거기 산마루에서 한 중턱이나 되는 곳에 좋은 정자가 하나 있으니 이는 그 산의 주인이 피곤한 행인을 위하여 쉬어 가도록 지은 것이다. 그래서 ‘기독도’는 거기까지 가서 앉아 쉬었다. (철저하게 연단 받는 영적 부지런함을 잠깐 쉬는 것) 그리고 품에서 책을 꺼내어 읽고 스스로 위로하며(말씀으로 위로함 받으며) 또는 십자가 곁에 섰을 때에 받은 옷을 다시금 살펴보고..

천로역정 13 - John Bunyan

천로역정 13 - John Bunyan 3. 십자가에서 ‘미궁’에 이르러 갑주를 입기까지 기독도 - 나는 내 주의 법도대로 행하거니와(소유를 파는 과정) 당신은 생각대로 함부로 행하니 당신은 이미 이 길의 주인에게 도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외다.(가라지로) 그런즉 이 길의 마지막에는 당신들이 진정한 인간으로 보여지지 아니할까 합니다.(짐승으로 보임) 당신들이 주인의 지시가 없이 스스로 들어왔으니 또한 그의 자비가 없이 스스로 나갈 것이외다.(가룟 유다 1번 케이스) 이에 대하여 저희는 별로 대답지 않고 다만 제 앞이나 쓸라는 뜻으로 말하였다.(고전 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그리고 본즉 저들은 서로 더 말하지 않고 각각 제 길로 갈 때에 다만 두 사람이 ‘기독도’더러 ..

천로역정 12 - John Bunyan

천로역정 12 - John Bunyan 3. 십자가에서 ‘미궁’에 이르러 갑주를 입기까지 또 다시 본즉 ‘기독도’가 앞으로 행하여 언덕 아래 내려가니(영적인 절벽) 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곁길에 들어선 상태) 세 사람이 누워 깊이 잠들었는데(정욕에 빠진 상태) ※ 고라의 패역에 들어가기 전 십자가 언덕 통과 후 에 일어나는 마음 상태 그 발에는 착고가 채워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그 첫째의 이름은 ‘천박’(淺薄)이요,(천박 한 마음) 둘째는 ‘나타’(懶惰)요,(안일 무사주의) 셋째는 ‘자만’(自滿)이었다.(말씀도 알만큼 알고, 기도도 이 정도 하면 됐어, 교회도 남부럽지 않고, 돈도 풍족하지 않지만 조금 여유 있고) ‘기독도’는 저들이 그렇게 누워있는 것을 보고 저희에게 나아가서 깨워 줄 수 있을까..

천로역정 10. - John Bunyan

천로역정 10. - John Bunyan 2. 좁은 문에서 십자가까지 그리고는 저의 손을 잡고 어떤 극히 어두운 방으로 데리고 갔다. 거기 한 사람이 철롱 안에 앉아 있는데 이름은 배교(背敎)이었다. 그 사람을 본즉 매우 근심하는 모양으로서 그의 눈은 땅만 내려다보며 손을 죽쳐 끼고 심장이 터지는 듯이 탄식하였다. 기독도- 이것은 무슨 뜻입니까? ‘효시’가 저더러 그 사람과 말하여 보라 하였다. 기독도- 당신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배 교- 나는 전에 이렇지 않던 사람이올시다. 기독도- 전에는 어떠하셨습니까? 배 교- 내가 전에는 아주 훌륭한 신자로서 나 보기에나 남의 눈에나 다 승인할 만 하였었습니다. 그 때는 나로서도 ‘천성’에 합당한 자로 생각되었고 따라서 그리로 가게 될 것을 생각하여 즐거워했었습니..

천로역정 9. - John Bunyan

천로역정 9. - John Bunyan 2. 좁은 문에서 십자가까지 내가 본즉 ‘효시’가 ‘기독도’의 손을 잡고 한 적은 방으로 들어갔다. 거기 두 어린아이가 각각 의자에 앉았는데 좀 큰 아이의 이름은 급욕(急欲)이요, 그 다음 아이는 인내(忍耐)라 한다. ‘급욕’은 대단히 불만한 모양이요, ‘인내’는 매우 안정하여 있었다. ‘기독도’가 묻기를 “‘급욕’이 불만한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급하게 예수님을 소유하려는 마음 상태) ‘효시’가 대답하기를 “저 두 아이의 부모가 저희로 하여금 가장 좋은 것을 얻게 하기 위하여 내년까지 기다리라 하였으니 ‘급욕’은 지금 다 가지기를 원하고 다만 ‘인내’는 완전히 기다리고 있는 것이외다.” 하였다. 다시 본즉 어떤 사람이 보화 주머니를 가지고 ‘급욕’에게 와서 그 ..

스크랩 천로역정 8- John Bunyan - 2차 연단을 받은 마음 상태

천로역정 8- John Bunyan 2차 연단을 받은 마음 상태 1. 자아가 깨어지는 상태를 알았고 2. 소유를 팔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좁은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 때에 내가 본즉 ‘기독도’가 저에게 한 가지 더 물은 것은 그 등에 있는 짐을 벗겨 줄 수 없느냐 함이다. 이는 저가 아직 그 짐을 벗지 못한 때문이니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그것을 도저히 벗을 수 없음이다. (인간의 의로 안된 다는 것) 이에 대하여 ‘인자’가 대답한 것은 “당신의 짐은 당신이 구원 얻을 곳에 이르기까지 참아 계시오. 거기서는 짐이 등에서 자연히 떨어질 것이외다.” 하였다. 1. 말씀을 지켜야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교훈. 2. 613가지의 계명을 다 지켜야 할 임무가 부여 됨. 3.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