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로역정 13 - John Bunyan 3. 십자가에서 ‘미궁’에 이르러 갑주를 입기까지
기독도 - 나는 내 주의 법도대로 행하거니와(소유를 파는 과정) 당신은 생각대로 함부로 행하니 당신은 이미 이 길의 주인에게 도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외다.(가라지로) 그런즉 이 길의 마지막에는 당신들이 진정한 인간으로 보여지지 아니할까 합니다.(짐승으로 보임) 당신들이 주인의 지시가 없이 스스로 들어왔으니 또한 그의 자비가 없이 스스로 나갈 것이외다.(가룟 유다 1번 케이스) 이에 대하여 저희는 별로 대답지 않고 다만 제 앞이나 쓸라는 뜻으로 말하였다.(고전 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그리고 본즉 저들은 서로 더 말하지 않고 각각 제 길로 갈 때에 다만 두 사람이 ‘기독도’더러 율법과 규례에 대하여는 저희도 분명히 저나 마찬가지로 거리낌없이 행하였다 하고 다시 말하기를 “그런즉 당신이나 우리나 다른 점을 볼 수 없고 다만 당신의 몸이 입은 의복이 다르니 (허례와 위선은 검은 옷, 기독도는 흰색에 가까운 자기 옷) 이는 생각건대 당신의 이웃 중에 어떤 사람이 당신의 벌거벗은 수치를 가리기 위하여 준 것인 줄 압니다”하였다. 기독도 - 당신이 그 문으로 들어오지 아니하였은즉 율법과 규례로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 외다.(갈 2:16) 내 몸에 입은 옷은 내가 가는 그곳의 주인이 내게 주신 것으로서 (거비 정화의 단계를 넘어서 칭의에 합당한 옷) 당신이 말한 것과 같이 내 벌거벗은 것을 가리려 한 것이외다. 그리고 내가 이것을 취하기는 주께서 내게 인자하심을 베프신 표로 삼은 것이니 내가 전에는 남루한 것밖에 다른 것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뿐 아니라 내가 길가는 데 스스로 위로가 되는 것은 정녕히 알건대 내가 ‘천성’문에 득달할 때에 그 곳 주인께서 나를 잘 아실 것이니 이는 내 몸에 입은 옷이 곧 주께서 나의 남루한 옷을 벗기던 날에 값없이 주신 옷인 때문이외다. (십자가 언덕을 통과한 경험) 그뿐 아니라 내 이마에 표가 있으니 이는 아마 당신들이 주의하지 아니하였을 것이나 주님의 가장 친근한 이가 내 짐을 내 어깨에서 벗기던 날에 찍어 준 것이외다.(영적 할례의 예정) 그리고 또는 내가 길가면서 읽음으로 위로를 얻을 만한 인친 책을 (성경책)=허례와 위선은 없음(말씀) 받았으니 이는 ‘천성’에 득달하여 그리로 들어갈 증표로 내어 보이라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당신들에게는 없을 듯하니 이는 당신들이 문으로 들어오지 아니한 때문이외다. 이에 대하여 저들이 아무런 말도 대답하지 않고 다만 서로 바라보며 웃었다. 다시 본즉 저들은 다 길을 떠나가는데 ‘기독도’는 그저 앞서 가며 아무 말도 없이 혼자서 혹은 탄식하며 혹은 위로도 받으며 빛난 사람이 저에게 준, 책을 자주 자주 읽음으로 (빛으로 무장을 하는 상태) 마음이 상쾌함을 얻은 것이다. 작은 것을 (티끌을) 보는 과정 또 다시 본즉 저희가 다 함께 ‘간난산’(艱難山) 산록에 이르렀는데 그 아래에는 샘이 있었다.(3차 연단에 들어가기 전 므리바 생수) = (큰 은혜를 받고 불타는 마음) 또한 거기에는 문에서 직통하는 길 외에 다른 두 길이 있으니 하나는 그 산록에서 왼편으로 돌고 다른 한 길은 오른편으로 돌았다. 그러나 좁은 길은 바로 산 위로 통하여 그리로 올라가기가 어려운 고로 이름을 ‘간난산’(艱難山)[‘간(어려울)난(어려울)산(뫼)’]이라 한 것이다. 지금은 ‘기독도’가 샘으로 가서 물을 마시고 정신이 상쾌하여(사 49:10) (예수님을 닮으려는 뜨거운 마음) 산 위로 올라가며 이렇게 노래하였다. ‘간난산’이 높다 한들 어이 내 못 오를 소냐 길이 비록 험악한들 어이 내 앞 막을 소냐 생명 길이 여기임을 내가 정녕 알리로다(좁은 길의 막바지) 피곤, 두렴 다 물리치고 용기 떨쳐 올라가자 비록 곤란할 지라도 옳은 길은 복 받는다 비록 평탄할지라도 그른 길은 앙화일다(앙화=재앙) 그리고 다른 두 사람도 산밑에 와서 그 산이 매우 험하고 높은 것을 보자 거기 다른 두 길이 있는 것을 보았다. 이 두 길은 ‘기독도’가 올라간 길과 산 저편에서 다시 모일 수 있는 길인데 저희는 그 길로 가기를 작정하였다.(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마라) 그런데 그중 한 길은 ‘위험로’라 하고 다른 한 길은 ‘멸망로’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한 사람은 ‘위험로’로 들어서 큰 수풀로(눅 8:14)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리와 일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치 못하는 자요" 들어가게 되고 다른 한 사람은 바로 ‘멸망로’로 들어서 검은 산들이 많은 광야(영적인 암흑)로 들어가게 되어 거기서 실족하여 엎어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말았다.(가라지 음녀)
'문학의 창 > - 천로역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로역정 2부 15 - John Bunyan (0) | 2021.06.12 |
---|---|
천로역정 14 - John Bunyan (0) | 2021.06.12 |
천로역정 12 - John Bunyan (0) | 2020.10.13 |
천로역정 10. - John Bunyan (0) | 2020.10.13 |
천로역정 9. - John Bunyan (0) | 2020.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