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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예수님의 비유와 이적 - 열 므나의 비유②

에반젤(복음) 2021. 1. 14. 12:25

예수님의 비유와 이적 - 열 므나의 비유②

 

 

마침내 귀인이 왕이 되어 돌아와서 3명의 종을 불렀다. 첫번째 종은 자금을 활용해 주인에게 10배의 이익을 남겼다고 보고했다. 왕은 그를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하면서 열 고을을 다스리는 권세를 줬다. 두번째 종도 자금을 활용해 5배의 이익을 남겼다고 했다. 그에게도 칭찬하면서 다섯 고을을 다스리는 권세를 줬다.

그러나 세번째 종은 달란트의 비유에서처럼 자금을 활용하지 않고 수건에 쌓아두었다고 했다. 왕은 그의 건방진 태도에 대해 진노해 악한 종이라며 그의 것까지 빼앗아 열 므나를 가지고 있는 자에게 주라고 했다. 이익을 남긴 두 종에게는 칭찬과 상급이 있었지만 이익을 남기지 못한 종에게는 책망과 징벌이 가해진 것이다.

이 비유는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중심으로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에 생생한 어조로 돼 있다. 그러나 왕의 처사에 대해 곁에선 자들이 놀라움을 표했다. 25절에 보면 “주여 저에게 이미 열 므나가 있나이다”라고 했다. 그러자 주인은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고 말했다. 문제는 주인의 이 처사는 공평이 아니라 ‘빈익빈 부익부’(貧益貧 富益富)였다.

그러면 이 비유의 핵심은 무엇인가?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하나님의 나라가 임박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말씀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비유는 어떤 면에서 천국의 비유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이 열 므나의 비유의 교훈은 무엇인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그들이 생각하는 대로 하나님의 나라는 금방 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에는 상당한 기간이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둘째,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로 가시면서 제자들에게 은사를 주시고 주님의 부재 동안 효과적으로 활용하기를 원하신다. 셋째,주님께서 재림하실 때에는 칭찬과 상금을 주시든지 아니면 책망과 심판이 있을 것이란 교훈을 주고 있다.

따라서 이 비유의 핵심은 하나님의 나라는 현재적 실제로 지금(now) 존재하지만 동시에 성취를 기다리는 아직(not yet)의 영역임을 가르쳐준다. 따라서 우리는 그 기간에 주신 은사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전 월평동산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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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은혜로운 향기 원문보기 글쓴이: Gid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