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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예수님의 비유와 이적 - 이적에 대한 성경적 이해

에반젤(복음) 2021. 1. 14. 12:20

이적이란 한 마디로 말해 종교적 현상이다. 괴테는 파우스트에서 “이적은 신앙이 가장 사랑하는 자녀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역사를 통해 보면 많은 사람들이 복음서에 나타난 이적들을 부인했다. 중국에서는 공자가 부인했고, 석가도 외적 현상으로서의 이적을 부인했다. 모하메트도 근본적으로 부인했다.

주전 1세기 전에 살았던 키케로는 과학적 입장에서 “아무 것도 원인 없이 일어날 수 없다”고 주장함으로써 종교적 현상으로서의 이적을 부인했다. 솔직히 말해 현대인 대부분은 이적을 부인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복음서에 기록된 이적은 다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이고,지금도 이적은 일어나고 있다.

그러면 이적이란 무엇인가? 이적은 크게 네 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다. 무신론적·현상학적·합리주의적·신앙적 관점 등이 그것이다. 여기서 필자는 네 번째인 신앙적 관점에서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이적을 독자들과 함께 탐구하고자 한다.

여기서 우리들에게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은 이적과 과학과의 관계이다. 중요한 것은 과학이란 본질적으로 현상을 중심으로 할 뿐 아니라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이적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인도 할 수 없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현대는 과학만능시대이기 때문에 과학을 영원한 법칙,또는 불변의 법칙이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과학의 역사를 보면 1637년 뉴톤의 만유인력이 발표되면서 자연의 법칙으로만 모든 것을 설명하게 됐다. 따라서 자연 법칙 밖의 이적은 불가능한 것으로 취급하게 됐다.

그러나 뉴톤의 법칙은 1900년 막스 푸랑크의 양의 이론이 발표되면서 깨지기 시작한데 이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발표되면서 과학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자연의 사건들을 모두 인과관계로만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됐다. 따라서 과학과 성경은 서로 다른 차원의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신앙적 관점에서만 다루려고 한다.

신성종 <대전 월평동산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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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은혜로운 향기 원문보기 글쓴이: Gid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