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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성령님이다 /A.W. 토저

에반젤(복음) 2020. 2. 26. 22:35



능력으로 변화된 삶
 

오늘날 기독교 신앙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느낄수 있는 공허감의 원인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성령님의 부재이다.
예배를 드리려는 사람은 교회안으로 들어와 웬지 불안한 마음으로 자리에 앉는다.
예배시간에 어떠한 영적 능력이나 성령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한다.
설교자의 메세지나 찬송가의 가사에 담긴 내용들이 그의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능력이라는 말의 뜻은 어떤일을 해낼 수 있는 힘이다.
성령님의 사역이라는 놀라운 일은 교회와 신자들의 마음속에서 벌어진다.
영적인 것들이 그들의 마음속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만드신다.
성령님의 능력은 마치 창으로 찌르듯이 그들의 마음속으로 파고든다.
휘발성 물질이 공기중에 퍼지듯이
그것은 인간의 마음 구석구석으로 퍼져가 소기의 목적을 성취해낸다.

이런 작용은 우리의 지성으로는 파악되지 않는다.
성령님의 능력은 비현실적인 영역에서 작용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그것은 이미 존재하지만 이제껏 영혼에 감추어져온 것을 드러낸다.

그리스도의 임재를 강렬히 느낄 때 우리는 흔히 성령님의 능력을 가장 먼저 체험하게 된다.
그분은 진짜 인격체로 느껴지며, 아주 친밀하고 가까운 분으로 느껴진다.
이렇게 될 때 다른 모든 영적인 일들이 마음속에서 분명히 떠오르기 시작한다.

하나님의 은혜, 죄 사함 그리고 성결의 영 같은 것들이 마치 손에 잡힐듯 분명히 느껴진다.
이전에는 기도가 무의미하다고 느꼈지만
이제는 옆에 계신 분과 나누는 달콤한 대화처럼 느껴진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한 사랑이 영혼을 가득 채운다.
우리가 천국에 가까이 있다는 느낌이 들고, 땅과 세상은 그 그림자처럼 느껴진다.

이러한 새로운 깨달음은 우리의 삶의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그 영향은 영구적이다.
그래프의 선이 오르락 내리락하듯이 신앙생활에 약간의 기복이야 있겠지만,
근본적인 방향은 하늘을 향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신약성경에서 말하는 능력으로 변화된 삶 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이런 아름다운 삶과 너무 대조되지 않는가?

이것이 성령님이다 /A.W. 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