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야고보서 강해

[스크랩]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약 3:1~12)

에반젤(복음) 2019. 11. 29. 16:27



    

* 오늘의 말씀 :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야고보서 3:1~12)


* 본문요약

 

 선생이 많이 되려하지 마십시오. 사명감도 없이 무작정 선생이 되었다가 함부로 말하여 사람들을 실족하게 하면 더 큰 심판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전한 사람입니다. 작은 키로 큰 배를 움직이듯 작은 혀가 온 몸을 움직이고, 작은 불이 큰 숲을 태우듯 혀는 온 몸을 더럽히고 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와 생의 수레바퀴를 태웁니다. 혀는 죽이는 독이 가득하여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입으로 사람을 저주하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찬 양 : 217(425)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218(286)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 본문해설


1. 많이 선생이 되려 하지 말라(1~2)

 

1) 나의 형제들이여, 여러분도 아는 바와 같이 선생이 된(가르치는 사람들인)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이니, 선생이 많이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너도나도, 저마다 선생이 되겠다고 나서지 마십시오).

2) 우리는 다 실수가 많은 사람들입니다. 만일 누구든지 말에 실수가 없으면 그는 자기의

온 몸을 제어할 수 있는(자기의 온 몸을 다스릴 줄 아는) 완전한 사람입니다.

 

- 선생(1) :

초대교회의 선생은 오늘날의 구역장이나 교회학교 교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구약의 랍비와 같은 정도로 교회에서 권위와 존경을 인정받는 자입니다. 당시에는 신학교가 없던 때였으므로 성도들 중에서 믿음이 좋은 자들이 목사가 되었는데, 교사는 목사가 되기 전 단계로, 오늘날로 보면 준목(강도사)과 장로의 직책을 합친 개념으로 보면 됩니다.


- 선생이 많이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1) :

교회에서 성경말씀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려하는 사람들을 격려해야 할 사도가 오히려 교사가 많이 되려하지 말라고 했던 것은, 당시 많은 사람들이 사명감이 없이 교사의 권위와 명성에만 매료되어 무작정 교사가 되려는 욕심을 품었던 것에 대하여 경고를 하는 것입니다. 사명보다는 직분에만 욕심을 내는 사람들이 교사가 되어 사람들에게 함부로 말하는 것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2.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3~8)

 

3) ()의 입에 재갈을 물리면 고분고분해져서 우리는 그 말을 마음대로 끌고 다닙니다.

4) 또 배를 보십시오. 그렇게 큰 배들이 거센 바람에 밀려가지만,

지극히 작은 키로 조정하여 사공이 가고자 하는 곳으로 배를 운행합니다.

5) 이와 같이 사람의 혀도 몸의 작은 지체에 불과하지만, 큰 것을 자랑합니다.

보십시오, 작은 불씨가 얼마나 많은 나무를(숲을) 태웁니까?

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입니다(혀는 불과 같고, 우리 몸 가운데 악의 세계라 할 수

있습니다). 혀는 우리 몸의 한 지체이지만 온 몸을 더럽히고, 인생의 수레바퀴에 불을 지르고, 결국에는 그 혀도 지옥 불에 떨어져서 타버리고 맙니다.

7) 짐승이나 새나 벌레나 바다의 생물들은 어떤 종류든지 다 길들여질 수 있어서

사람에게 길들여져 왔습니다.

8) 그러나 혀를 길들일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혀는 쉬지 않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입니다.

 

- 여는 불이요(6) : 통제되지 않은 혀는 지옥불과 같은 힘을 가졌습니다.


- 혀는 불의의 세계(6) :

통제되지 않은 혀는 불의가 가득한 세계, 즉 악마의 소굴인 지옥과 같다는 것입니다.


- 죽이는 독이 가득하다(7) :

통제되지 않은 혀는 흉기를 가지고 마구 날뛰는 강도와 같습니다.


-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8) :

혀로 형제를 비방하고 넘어뜨리고 모함하고 죽입니다. 온갖 거짓을 만들어 퍼뜨리고 진리를 흐리게 하고 불신을 조장하고 미움과 다툼을 일으킵니다.

 

 

3.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를 하지 말라(9~12)

 

9) 우리는 이 혀로 우리의 주님과 아버지를 찬양하기도 하고,

또 이 혀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을 저주하기도 합니다.

10) 또 같은 입에서 찬양도 나오고 저주도 나옵니다.

내 형제들이여, 이것도 마땅한 일이 아닙니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11) 샘이 한 구멍에서 어찌 단물과 쓴물을 내겠습니까?

12) 나의 형제들이여, 무화과 나무가 감람 열매를 맺거나 포도나무가 무화과 열매를

맺을 수 있겠습니까? 이처럼 짠물을 내는 샘이 단물을 낼 수 없습니다.

 

-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나는도다(10) :

야고보서 1: 6~8에서 기도한 후에 의심하는 것이 두 마음을 품는 것이라 한 것처럼,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함께 나오는 것 역시 두 마음(두 신())을 품은 혼합주의와 같습니다.

 


* 묵상 point


1. 많이 선생이 되려 하지 마십시오.

 

1) 초대교회의 선생(교사)의 위치(1)

 

 오늘날처럼 신학교가 따로 있던 시절이 아니었으므로, 성경을 가르치는 교사는 감독(오늘날의 목사)이 되기 직전의 위치에 있어서 당시 성경을 가르치는 교사는 꽤 존경을 받는 직분이었습니다. 선생은 오늘날의 교회로 보면 목사고시에 합격한 준목(강도사)의 직책과 장로의 직책을 합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더구나 당시 유대 사회에서의 교사(Rabbi)는 최고의 존경을 받았으므로 사람들은 성경을 가르치는 사명을 감당하려는 것보다 선생이라는 직분 그 자체에 더 욕심이 있었습니다.

 

2) 말씀을 가르치는 직책은 분명 복된 직책입니다.

 

 말씀을 가르치는 직책은 분명 복된 직책입니다. 주께서 마련하신 모든 구원의 길이 말씀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속한 멸망의 사람들을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의 직책은 분명히 사모해야 할 귀하고 좋은 직책입니다.

 

3) 그런데 야고보는 왜 성경을 가르치는 교사가 많이 되지 말라 했을까요? (1)

 

 교사의 자리를 사명의 자리가 아닌, 정치적인 자리로만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책임이 있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그들에게 있는 교회를 다스리는 권위와 권세만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명감도 없이 교사의 직책만 가진 자들은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는 관심이 없이, ‘교사의 권위로 두려움 없이 함부로 남을 정죄하고 저주했습니다.

 

 그러므로 야고보는 교사로서의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훈련이 되어있지 않은 자들이 그 자리만 탐을 내어 교사가 되려는 일에 대해 경고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의 지도자는 한 분이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마태복음 23:8~1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묵상 : 사명감이 없는 자는 목사나 장로나 권사가 되려하지 마십시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령 권사나 장로로서의 책임을 감당할 영적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자들을 사회적인 위치만 보고 함부로 임명한다든지, 또는 직분을 탐내기만 한다면 역시 더 큰 심판을 받는 자리가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목사나 장로나 권사의 직책을 단순히 직분이나 받는 자리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이 직책들은 일하라고 주신 것이지 그 직책을 움켜쥐고 호통이나 치라고 주는 것이 아닙니다.

 

 

2. 온 몸을 지옥에 빠뜨리는 혀()의 위력

 

1) 말과 배와 불과 각종 짐승들의 예화(3~5, 7)

 

 야고보는 사람이 하는 말()의 위력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를 설명하기 위해, 힘이 세지만 사람에 의해 길들여지는 세 가지를 예로 듭니다.

 

 말()이 크고 빠르지만 그 입에 재갈을 물려 제어합니다. 말이 비록 힘이 세고 빠르지만 그 입에 재갈을 물리면 사람이 원하는 곳으로 나가게 할 수 있습니다.

큰 배도 작은 키로 움직입니다. 큰 배가 바람에 밀려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공이 지극히 작은 키로 그 배를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그 밖의 모든 짐승은 물론 새와 벌레들까지 사람에 의해 길들여집니다.

 

2) 길들여지지 않는 혀(8)

 

 그러나 혀는 불과 같습니다. 지극히 작은 불씨가 큰 숲을 모두 다 태워버리는 것처럼, 혀도 작은 것이지만 온 몸을 더럽힙니다. 혀는 불이요 불의의 세계입니다. 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와 생의 수레바퀴를 태웁니다. 우리는 흔히 도적질이나 살인같이 행동으로 표현되는 행위의 죄만 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야고보는 말(언어)로 행하여지는 죄가 훨씬 더 심각하고 중한 죄라고 경고합니다. 심지어 통제되지 않은 혀에서 지옥불이 나온다고까지 했습니다.

 

3) 우리를 지옥 불에 빠뜨리는 악이 가득한 혀

 

 (언어)로 행하는 죄가 이처럼 무서운 이유는 내가 뱉은 말이 저 혼자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사람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뱉은 다른 사람에 대한 험담이 옮겨지면서 조금씩 덧붙여져서 그 사람을 아주 흉악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래서 그로 하여금 살았으나 실상은 죽은 자와 같이 만들어버리기 때문입니다. 히틀러(Hitler)와 같은 독재자들 역시 악마적인 혀의 힘을 이용하여 세상을 온통 고통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이처럼 남에 대하여 함부로 험담하며 남에게 퍼뜨리는 사람은 그 입에 지옥불을 가지고 다니는 것과 같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께서도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그를 더럽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마태복음 15:11).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좌우편에 있던 강도들로 그들이 한 말(언어)로 천국과 지옥으로 갈리었습니다.

 

묵상 :

 

그러므로 복 있는 언어 습관을 갖도록 힘쓰십시오.

말로 천 냥 빚을 갚기도 하고, 말로 천국을 얻기도 합니다.

 

 

3.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를 하지 마십시오(9~12)

 

 남을 저주하기보다 축복하십시오. 그에게 한 축복이 그와 맞지 않으면 다시 당신에게로 돌아옵니다. 내가 남을 평가한 그 잣대로 내가 다시 주께로부터 평가를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다른 이에게 격려하고, 위로하고, 축복하는 말을 하면 할수록 내가 복을 받게 됩니다.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잠언 17: 9).

 

 

* 기도제목


1. 주께서 주신 직분에 충성된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남을 험담하거나 저주하는 못된 말을 하지 않게 하옵소서.


3.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축복하는 말을 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