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야고보서 강해

[스크랩] 위로부터 오는 지혜(약 3:13~18)

에반젤(복음) 2019. 11. 29. 16:25


            

* 오늘의 말씀 : 위로부터 오는 지혜(야고보서 3:13~18)


* 본문요약

 

 지혜와 총명이 있는 사람은 착한 행실을 통하여 온유함으로 자기가 지혜를 가진 사람이라는 증거를 나타내 보이십시오. 마음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는 자는 함부로 말하지 마십시오. 이런 지혜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인 것들입니다.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 모든 요란한 일들과 악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성결하고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고 거짓이 없습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둡니다.

 

찬 양 : 488(428)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246(208) 내 주의 나라와

 

 

* 본문해설


1. 선행으로 나타나는 지혜(13)

 

13) 여러분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입니까? 그러한 사람은 착한 행실을 통하여

지혜에서 나오는 온유함으로 자기의 행위를 보이십시오(혹은, 온유함으로 자기가 지혜를 가진 사람이라는 증거를 나타내 보이십시오).

 

- 지혜 :

하나님의 뜻대로 판단하는 분별력, 말씀을 생활 속에 적용할 줄 아는 영적 통찰력.

여기에서는 이러한 지혜에 온유함, 순수함, 긍휼함, 화평을 도모하는 자세를 포함한 지혜를 말합니다.


-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뇨 :

자기 스스로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똑똑한 자라고 생각하는 자가 누구냐고 묻는 것.

 

 

2.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인 지혜(14~16)

 

14) 그러나 여러분의 마음속에 독한 시기심과 다툼(이기적인 야심)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고(공연히 잘난 체하지 말고), 진리를 거스려 거짓말하지 마십시오.

15)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하늘에서) 내려온 것이 아니라 세상적이고, 정욕적이고,

마귀적입니다(이 땅에 속한 것이고, 육신에 속한 것이며, 악마에게 속한 것입니다).

16) 시기와 다툼(이기적인 야심)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온갖 악한 행위가 있습니다.

 

- 시기(14) : 다른 사람의 행운과 행복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마음.


- 마음속에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14) :

마음속에 이기적인 야망이나 다투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또한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만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으면 함부로 말하여 죄를 짓지 말라는 것.


- 자랑하지 말라(14) :

시기와 다툼, 이기적인 야망을 지혜로 착각하여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 세상적(15) : 에피게이오스’, 눈에 보이는 땅의 것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지혜


- 정욕적(15) : 프쉬키케’, 동물적인 본능으로, 육신의 욕망을 이루고자 하는 지혜


- 마귀적(15) : 다이모니오데스

마귀(귀신)에게서 나오는 지혜

상대방을 제어하기 위한 권모술수로 가득한 지혜는 마귀에게서 나오는 지혜입니다.

 

 

3. 위로부터 난 참된 지혜(17~18)

 

17) 오직 위로부터(하늘에서) 오는 지혜는 첫째 성결(순결)하고, 다음으로 화평하며,

관용하고, 양순하며(친절하며), 긍휼과(자비와)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 (위선)이 없습니다.

18)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둡니다.

 

- 성결하다 : 생각과 말과 행동과 동기가 깨끗하고 순전합니다.


- 화평하다 : 분쟁을 고치고 치유하는 열망을 가졌습니다.


- 관용하다 : 넓은 마음과 아량


- 양순하다 :

언제나 복종하고 순종하려는 마음의 준비를 갖춘 것.

다른 사람의 말과 호소를 잘 들어주고, 그를 이해하려 애쓰며

그의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힘쓰는 자세를 갖추며 살아가는 것.


- 긍휼과 선한 열매로 가득하다 :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선한 행위, 이 둘은 항상 함께합니다.


- 편벽이 없다 : 의심이나 편견이 없이 사람을 대한다.


- 거짓(위선)이 없다 : 위선, 이중의 마음을 갖지 않고 사람을 대한다.


-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둔다(18) :

참된 믿음을 가진 자는 화평케 하려는 새로운 본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게 됩니다(5:9).

 


* 묵상 point


1. 지혜를 가진 자는 온유함으로 그 지혜의 증거를 나타내십시오(13)

 

 야고보는 스스로 지혜를 가졌다면서, 자기들이야 말로 교회를 다스리는 성경교사의 위치에 올라갈 수 있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자들에게 경고합니다. 이들은 마치 오늘날 선거철이 되면 자기들만이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유세를 하고 다니는 후보들처럼, 자기들만이 말씀을 바로 가르칠 지혜를 자진 자라고 떠들고 다녔습니다.

 

 이에 대하여 야고보는, 만일 그들이 말하는 대로 지혜를 가진 것이 정말 맞는 일이라면 착한 행실을 통하여 그 지혜에서 나오는 온유함으로 자기들의 지혜가 참되다는 것을 증명해보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능력에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이 거룩한 자라고 떠들고 다녔으니 실상 죄에 가득한 자였던 것처럼, 이들 또한 말로만 지혜를 자랑했지 실제로는 늘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허풍쟁이들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로만 떠들지 말고 진짜 참된 지혜를 가진 자답게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2. 세상적이고 정욕적이고 마귀적인 지혜

 

1) 세상의 지혜의 실체 : 세상적이고, 정욕적이고, 마귀적인 것들

 

 신기술이 엄청난 속도로 진보하고 지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지혜는 이디에서도 가르치지 않습니다. 오직 돈과 명성을 얻는 기술만 발달하고 있을 뿐입니다. 학생들이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무엇인가를 열심히 배우지만, 자기의 이기심을 만족시키는 기술만 배울 뿐입니다. 옆에 앉은 친구들도 모두 경쟁자들일 뿐입니다. 야고보는 이런 세상의 지혜를 세상적이고 정욕적이고 마귀적인 것이라고 말합니다.

 

2) 세상적인 지혜

 

 세상의 지혜는 하늘의 것을 바라보지 못하고 이 세상에 속한 것만 판단하는 지혜입니다. 눈에 보이는 사물만으로 판단하는 지혜입니다. 당장 눈 앞에 있는 위기만을 보게 합니다. 지금 손에 잡히는 즐거움과 쾌락만을 보게 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지혜로는 영원한 나라를 바라볼 수 없습니다. 이런 지혜만을 가진 자들은 주께서 인도하시는 은혜의 세계의 가치를 알지 못합니다.

 

3) 정욕적인 지혜

 

 동물이 자기 보호본능으로 살아가듯, 육체의 보호본능으로만 살아가는 지혜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지혜만을 가진 자들은 어떻게 자기를 확장시킬 것인가, 어떻게 자기를 보호할 것인가, 어떻게 내 육체의 욕망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인가만 생각합니다.

 

3) 마귀적인 지혜

 

 권모술수와 거짓과 간사함으로 가득한 이런 지혜는 모두 마귀로부터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지혜를 따라 사는 자들은 모두 마귀의 지혜를 따라 사는 자들인 것입니다.

 

4) 악한 영들에게 속지 마십시오.

 

마귀는 이런 세상의 지혜로 사람들을 다음과 같이 파괴시킵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시기심을 심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잘되는 모습을 매우 불쾌하게 여기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

마귀는 이런 세상의 지혜로 사람들을 이기적인 야망을 가진 자들이 되게 합니다.

 

그래서 이런 이기적인 지혜를 가진 자들이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고 훼방하여

세상을 온통 무질서와 혼란 속에 빠뜨립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영역을 확장하고, 자기의 이기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런 지혜를 사용합니다. 자기를 이익을 위해서라면 주변의 사람들에게 어떠한 다툼과 혼란이라도 아무렇지도 않게 일으키는 이런 헛된 야망을 지혜로 착각하여 과시하며 자랑하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교회와 성도들도 이렇게 불의한 세상적인 지혜로 이룬 성과를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라며 간증하기까지 합니다. 가령 선거 때를 보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거운동을 하여 이기면 승리했다며 축배를 듭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가 아니라 마귀가 준 지혜입니다. 그러므로 야고보는 이 땅에 속한 지혜와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를 잘 분별하라고 경고합니다.

 

묵상 : 독한 시기심과 다툼이 있는 자는 차라리 입을 다물라(14, 16)

 

 마음에 남이 잘되는 꼴을 못 보는 독한 시기심이 있든지, 다툼과 싸움을 일으키고 싶은 못된 다툼의 욕망이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이 느껴지거든 차라리 말을 하지 말고 입을 다물라는 것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자기를 자랑하든지 남을 깎아내리는 말을 하면 싸움만 일으킬 뿐이기 때문입니다. 선하고 아름다운 말을 할 자신이 없을 때는 차라리 입을 꽉 다물고 있으십시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갑니다.

 

 

3. 위로부터 오는 참된 지혜(14~16)


 야고보는 위로부터 오는 지혜의 일곱 가지 특징을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는 그 자체로 능력이 있어 이 지혜를 가진 자들은 다음과 같은 새로운 본능을 갖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열매가 있는지의 여부를 통해 그가 가진 지혜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지 악마에게서 받은 것인지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지혜는 성결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는 사람을 성결하게 합니다. 영적 고결성을 갖게 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12:2)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119:9~10)

 

2) 하나님의 지혜는 화평을 이루게 합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5:9)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12:18)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브리서 12:14)

 

3) 하나님의 지혜는 서로 관용하고 용납하게 합니다.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5:38~42)

 

4) 하나님의 지혜는 양순(온유)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자들은 언제나 하나님께 복종하고 순종하려는 마음의 준비를 갖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자들은 다른 사람의 말과 호소를 잘 들어주고, 그를 이해하려 애쓰며, 그의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힘쓰는 자세를 갖추며 살아갑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5:5).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11:29).

 

5) 하나님의 지혜는 긍휼과 선한 열매를 갖게 합니다.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6:36~37).

 

6) 하나님의 지혜는 편견이 없이 사람을 대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자들은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비록 누추하고 남루한 옷을 입었더라도 그 사람 역시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그를 귀하게 여깁니다.


7) 하나님의 지혜는 거짓(위선)이 없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8).

 

 이런 지혜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만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는 능력이 있어서 우리를 이와 같이 신실한 삶을 살도록 힘과 능력을 줍니다. 그러므로 잠언은 집에서도 지혜를 구하고 들에서도 구하라고 말합니다. 위로부터 오는 지혜를 주께 구하십시오. 그 지혜가 당신을 새롭게 합니다.

 

 

* 기도제목


1. 세상에 살되 세상에 빠지지 않고 주님의 주신 지혜로 살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주신 지혜를 가진 자답게 선한 열매를 맺으며 살게 하옵소서.


3. 이런 지혜를 갖기 위하여 늘 주님과 사귐을 갖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