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야고보서 강해

[스크랩] 사람을 차별하지 말라(약 2:1~13)

에반젤(복음) 2019. 11. 29. 16:32



        

* 오늘의 말씀 : 사람을 차별하지 말라(야고보서 2:1~13)


* 본문요약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여 차별하게 대하여서는 안됩니다.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을 차별하여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면 율법 중에서도 최고의 법인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는 법을 범하는 것입니다. 긍휼을 행하지 않는 사람은 긍휼 없는 심판을 받습니다.

 

찬 양 : 89(89) 샤론의 꽃 예수

         279(219) 주 하나님의 사랑은

 

 

* 본문해설


1.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1~4)

 

1) 내 형제들이여, 여러분은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마십시오.

2) 만일 여러분의 회당(교회)에 금반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3) 여러분이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에게는 특별한 호의를 보이면서,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십시오!”하고 말하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당신은 저기 (구석에)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내 발판 아래)에 앉으십시오!”하고 말한다면,

4) 여러분끼리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사람이 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 외모로 취하지 말고(1) : 사람을 물질이나 권세 등으로 판단하여 차별하지 말라는 것.


- 서로 구별하여(4) :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두 마음을 품는 것과 같습니다.

야고보서 1:8에서 기도하고 의심하는 자도 두 마음을 품는 것이라 했는데, 여기에서 사람을 차별하는 것 역시 두 마음을 품는 혼합주의와 같은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 악한 생각으로 판단(4) :

사람을 차별대우 하는 것은, 단순히 사람을 판단한 것이 아니라 나의 기준으로 사람을 심판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차별하는 행위는 하나님의 심판권을 침해하는 엄청난 범죄행위가 됩니다.

 

 

2.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죄를 짓는 것(5~9)

 

5) 내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들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가난한 자들을 택하셔서 믿음에 부요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그 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6) 그런데 여러분은 도리어 가난한 자들을 업신여겼습니다.

부자들은 여러분을 학대하고(괴롭히고)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않습니까?

7)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그 존귀한(아름다운) 이름을

비방(모독)하는 자들도 바로 그 부자가 아닙니까?

8) 여러분이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19:18)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일이지만,

9) 그러나 만일 여러분이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며,

여러분은 율법(계명)을 어긴 범법자로 판정을 받게 될 것입니다.

 

-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않습니까?(6) :

성도들을 핍박하는 자들이 바로 부자들이고, 부자들에 의해서 그들이 박해를 받았다는 것

 

 

3. 심판받을 자처럼 말하고 행동하라(10~13)

 

10) 누구든지 율법 전체를 지키다가도 어느 하나를 어기면

율법 전체를 범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11) “간음하지 말라하신 이가 살인하지 말라하고 말씀하셨으니,

여러분이 비록 간음하지 않았더라도 살인했다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12) 여러분은 (사람에게 자유롭게 행하게 하는) 자유의 율법을 따라서 장차 심판을 받을

자들이니, 심판을 받을 사람인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십시오.

13) 긍휼을 행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긍휼이 없는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긍휼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혹은, 긍휼은 심판을 이깁니다.)

 

- 자유의 율법(12) :

말씀을 지켜 행할 때 참 자유를 누리게 되므로 자유의 율법이라고 말함.

 


* 묵상 point


1. 사람을 차별하는 것에 대한 경고

 

1)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1)

 

 스스로 자신이 믿음을 가긴 경건한 자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사람을 대할 때 차별대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 노예가 되어 연약할 때 그들을 불러 하나님의 백성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도 과거에 종 되었었던 것을 기억하고 사람을 내 잣대로 함부로 판단하여 차별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야고보는 사람을 차별하는 일을 사람을 심판하는 행위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권을 침해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행위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야고보가 말하는 것은 사람을 판단하는 일을 일체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저 사람이 나를 속이려는 것인지 판단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사람이 나에게 대한 악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 우리는 그의 곁을 떠나든지 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상대가 나에게 악한 마음을 갖지도 않았고, 단지 다른 사람보다 가난한 삶을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를 평가하여 함부로 대하는 것을 말합니다.

 

2) 구체적인 예 : 부자와 가난한 자에 대한 차별(2~3)

 

 야고보는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는 것의 구체적인 예로, 회당(교회)에 부자와 가난한 자가 함께 들어왔을 때를 말합니다. 이런 때에 많은 사람들이 부자들에게는 좋은 자리에 앉히고, 가난한 자에게는 회당의 저 구석에 서 있든지 발등상 아래 앉으라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발등상은 발을 올려놓는 깔개를 말하는데, 발등상 아래 앉으라는 것은 사람들이 앉아 있는 의자 아래의 맨바닥을 말합니다. 이것은 가난한 자를 아주 혐오스럽게 여기며 멸시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3) 사람을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된 것(4)

 

 본문에서는 부자와 가난한 자를 차별하는 것을 예로 들었으나, 오늘날에는 훨씬 다양한 차별들이 있습니다. 학력 차별, 인종 차별, 성차별, 장애인 차별 등 다양한 형태의 차별이 있습니다. 심지어 학생들도 몸이 약한 아이들을 집단 따돌림하여 사회문제가 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야고보는 이런 차별 행위들은 아주 무서운 범죄행위라고 경고합니다.

 

 

2.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죄를 범하는 것

 

1)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을 믿음에 부요한 자가 되게 하셨다(5)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을 믿음에 부요한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택함을 받았을 때에도 그들이 애굽에 노예로 있을 때였습니다. 예수께서도 세리와 창기들의 친구가 되셨고, 갈리리의 가난한 자들과 늘 함께 하셨습니다.

 

2) 부자들은 도리어 그들을 학대하고 비방하는 자들이었다(6~7)

 

 야고보는 그들이 좋은 자리로 인도한 그 부자들의 실체를 고발합니다. 그들은 성도들을 법정으로 끌로 간 자들이고,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신 그리스도인이라는 존귀한 이름을 모독한 자들입니다. 그동안 성도들을 핍박하고 학대한 자들이 바로 그 부자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그들을 더 존중하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은 멸시하고 있느냐고 말하는 것입니다.

 

3)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하신 최고의 법(8)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레위기 19:18)하신 말씀이 모든 계명 중의 최고의 계명이라고 한 것은, 사랑 안에 모든 것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자에게 해를 끼칠 수 없고, 사랑하는 자에게는 기쁨으로 섬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성품이 사랑이니,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자입니다. 그러므로 최고의 법이라 한 것입니다.

 

4)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계명을 어긴 자로 판정을 받게 된다(9)

 

 그러나 만일 이웃을 사랑하라 하신 이 말씀을 알면서도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여 차별하여 대하면 이 최고의 계명을 어긴 자로 판명을 받게 됩니다. 최고의 법을 어겼으니 모든 법을 어긴 자가 되는 것입니다.

 

 

3. 심판 받을 자인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라

 

1) 간음을 하지 않았더라도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는 것(10~11)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여 차별하는 일은 살인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는 평생 간음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하더라도, 그가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여 차별한다면 그는 사람을 살인한 것과 같은 죄를 범한 것이니 결국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최근에 큐티한 잠언에서는 사람의 마음에 상처가 될 만한 말을 생각 없이 내뱉는 것 역시 살인죄가 같이 최급했습니다. 마음에 상처가 될 만한 말을 하는 것 역시 차별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니, 이런 일을 하지 않도록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2) 자유의 율법을 따라 심판을 받을 자들이니(12)

 

 자유의 율법이란 우리를 자유하게 하는 예수님의 복음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장차 우리를 자유하게 한 이 복음의 말씀을 따라 심판을 받을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귀하게 여기시는 자들을 우리가 함부로 차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3) 심판을 받을 자인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라(12)

 

 우리 모두 주님 앞에서 심판을 받을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말하거나 행동할 때 지금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을 나를 심판하시는 주께서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4) 긍휼을 행하지 않는 자는 긍휼이 없는 심판을 받는다(13)

 

 다른 사람에게 긍휼히 행하는 자에게는 장차 심판대 앞에서 주께로부터 긍휼히 여기심을 받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긍휼히 행하지 않는 자에게는 긍휼이 없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난한 자들을 차별할 것이 아니라, 도리어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을 더 존귀히 여기고 그들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기라는 것입니다. 연약한 자를 섬기는 것이 곧 자기를 돕는 일입니다.

 

4) 그러나 긍휼과 자비는 심판을 이긴다(13)

 

 예수님은 사랑의 계명이 최고의 계명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태복음 22:37~40).

 

 베드로는 사랑이 우리의 허다한 죄를 덮는 능력이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베드로전서 4:7). 그리고 본문 13절에서 야고보는 긍휼을 행하는 자는 심판을 이기고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리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긍휼은 심판을 이긴다의 뜻으로도 번역됩니다. 사랑이 최고의 법이니, 사랑하는 자는 모든 법을 지킨 자가 되어 그가 범한 모든 죄를 주께서 용서하실 것이니, 결국 긍휼은 심판을 이긴다는 말을 한 것입니다.

 

주의할 점 : 그러나 사랑의 기준은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같이입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에서의 사랑은 남녀 간의 사랑이나 친구간의 우정이나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의 사랑 : 우리를 구원받게 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사랑

 

 그러므로 허다한 죄를 덮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먼저 예수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주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 우리를 구원받게 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만큼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처럼 하는 사랑 : 구원받게 하기 위해 내 권리를 포기하는 사랑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고, 독생자이신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받게 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이 사랑을 본받아 내 옆에 있는 자를 구원받도록 하기 위해 내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포기하고 그를 사랑하는 것이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사랑입니다.

 

 남편을 구원받도록 하기 위해 아내의 권리를 포기하고, 아내를 구원받게 하기 위해 남편의 권리를 포기하며 그를 사랑하고 섬기는 것, 이런 방식으로 다른 성도들과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구원에 이르게 하는 사랑입니다.

 

 

* 기도제목


1.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여 차별하는 악한 마음을 품지 말게 하옵소서.


2. 마음에 상처가 될 만한 말을 함부로 내뱉는 자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주께서 귀하게 여기는 자들을 우리도 존귀히 여기며 사랑하고 섬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