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야고보서 강해

[스크랩]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약 1:1~11)

에반젤(복음) 2019. 11. 29. 16:36



        

* 오늘의 말씀 :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야고보서 1:1~11)


* 본문요약

 

 초대교회의 큰 지도자가 된 예수님의 육신의 동생 야고보가 세계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편지합니다.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면 큰 기쁨으로 여기십시오. 시련이 인내를 만들고, 인내는 부족함이 없는 온전한 믿음을 이루게 하기 때문입니다. 지혜가 부족한 사람은 꾸짖지 않고 후히 주시는 하나님께 구하고, 구한 후에는 조금도 의심하지 마십시오. 의심하는 자는 두 마음을 품은 자입니다. 낮은 자는 자신의 높음을 자랑하고, 부한 자는 낮아짐을 자랑하십시오. 어떤 풀이나 꽃도 바람에 말라지고 쇠잔해지는 것처럼 부한 자도 쇠잔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찬 양 : 364(338)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483(539)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 본문해설


1.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해도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1~4)

 

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사방에, 세계에) 흩어져 사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게 문안합니다.

2) 내 형제들이여,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십시오(더할 나위 없는 기쁨으로 여기십시오).

3)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이미 여러분도 잘 알고 있습니다.

4) 인내를 온전히 이루십시오(끝까지 참고 견디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온전하게 성숙한 자가 되어 조금도 부족한 것이 없게 될 것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1) :

예수님의 육신의 형제 야고보는 예수님이 부활하시기 전까지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으나7:3~5),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완전히 변화되어(고전 15:7) 초대교회의 큰 지도자가 됩니다. 초대교회 역사가 유세비우스에 의하면 그는 69년경 스데반과 비슷한 방법으로 돌에 맞아 순교를 당합니다.


- 열 두 지파(1) :

유대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로마의 핍박으로 온 세계에 흩어진 그리스도인들을 말함.


-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2) :

당하거든으로 번역된 페리페세테한가운데 떨어지다의 뜻으로 고통스러운 삶의 한복판에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 가지 시험은 사람이 겪는 핍박이나 생활 속에서 오는 환난, 또는 각종 스트레스나 갈등과 번민 등 모든 종류의 시련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치 귀금속을 가열하여 불순물을 걸러내고 깨끗하듯이, 여러 가지 시험을 통해 우리를 깨끗하고 순전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2) :

모든 종류의 시련을 당할 때 굉장히 큰 기쁨을 당한 것으로 여기라는 것.

억지로 참고 견디며 겨우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기쁜 일로 여기라.

현재의 시련으로 미래의 기쁨이 더욱 확실하고 분명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 여기라(2)

여기라로 번역된 헬라아 헤게오마이

앞서 미리 생각하라, 그 시련 이후에 올 일을 미리 생각하고 기뻐하라는 뜻입니다.


- 인내(3) :

인내(휘포모네)

시련과 환난 속에서도 변함없이 일관성 있게 충성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2.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라(5~8)

 

5) 여러분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한 사람이 있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그리하면 주실 것입니다.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마십시오.

의심하는 사람은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출렁이는) 바다 물결과 같습니다.

7) 이런 사람은 주님께로부터 아무것도 받을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8) 그는 (의심하는 자는) 두 마음을 품은 사람이요,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입니다

(모든 일에 방향을 못 잡고 방황하는 자입니다).


- 지혜(5) :

여기에서의 지혜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성숙한 분별력과 판단력을 말합니다.


- 두 마음을 품어(8) :

두 마음을 품었다는 것의 헬라어 디프쉬코스두 개의 마음’, ‘두 개의 영혼’ ‘나누어진 심령의를 뜻합니다. 여기에서는 두 개의 길 앞에서 어느 한 쪽을 선택하지 못하고 불안정한 마음, 이쪽과 저쪽 사이에서 갈팡지팡하는 마음을 뜻합니다.

 


3. 낮은 형제와 부한 형제(9~11)

 

9)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가난한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높여주신 것을 기뻐하고),

10) 부한 형제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하십시오(부유한 성도들은 자기가 부족한 사람인 것을

자랑하십시오). 이는 그의 부유함이 풀이 꽃과 같이 사라져 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11) 해가 떠서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면,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져서 그 아름다움을 잃고

맙니다. 이처럼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이 이와 같이 쇠잔할 것입니다(부자가 자기 일에 골몰하는 동안에 시들어버립니다. 혹은, 부자가 자기의 재물만 돌보다가 죽고 맙니다).

 

- 낮은 형제(9) : 경제적으로 비천한 형제

경제적으로 비천한 형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높아진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백성임을 자랑하라고 말합니다. 돈이 없다고 해서 의기소침하게 지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 부한 자(10) :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높은 자들은 낮아짐을 자랑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한 태도를 보이라는 것입니다.


-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11) :

뜨거운 바람, 사막에 부는 시로코(Sirocco) 열풍에 풀이 마르고 꽃이 떨어집니다.

이와 같이 부한 자들도 쇠잔하여질 것이므로 겸손함을 품으라는 것.

 


* 묵상 point


1. 야고보서 소개


1) 저자 : 예수님의 육신의 동생 야고보


야고보서는 예수님의 육신의 동생 야고보가 로마의 박해로 인하여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2) 기록 연대 : 야고보가 주후 62~69년에 순교하기 직전

 

3) 야고보서의 기록 목적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한 바울이 전한 복음을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여 이를 바로잡기 위해 보편 편지입니다. 야고보는 바울의 서신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바울 서신을 오해하고 있는 자들을 위해 믿음행위와의 바른 관계를 증거합니다.

 

4) 야고보서의 성격

 

 야고보서는 바울의 서신과는 달리 신앙의 핵심부분을 다루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오랫동안 야고보서는 변두리 서신으로 홀대를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야고보서는 오직 믿음만 강조하고 있는 바울 서신에서 상대적으로 가볍게 취급되어 온 행위의 문제를 제기합니다. 그래서 오직 믿음만 강조하여 믿음만 있으면 삶은 어떠하든지 상관없다고 하는 소위 값싼 은혜, 또는 바리새인처럼 행위로 모든 것을 판단하려는 공로사상의 양극단에 빠지지 않고 건강한 신앙을 갖도록 하기 위해 믿음행위와의 관계를 집중해서 증거합니다.

 

 

2.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십시오.

 

1) 시험을 당하거든 큰 기쁨으로 여기십시오(2)

 

 야고보는 사람이 만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시련을 만날 때, 그것을 마치 큰 기쁨을 만난 것처럼 여기며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시련, 나를 갈등하게 하는 번민거리들이 여전히 나를 옥죄고 있는데, 여전히 그것들이 나에게 큰 짐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큰 기쁨을 만난 것처럼 기쁘고 즐거워할 수 있을까요?

 

 그 시련이 우리에게 주는 엄청난 유익을 알게 된다면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가령 운동선수가 국가대표에 뽑히면 훨씬 가혹한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나라의 대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시련 후에 우리가 받게 될 복을 생각하면 기뻐할 수 있습니다.

 

2) 시련을 지나는 동안 참된 믿음과 거짓 믿음이 구별됩니다.

 

 시련을 지나는 동안 우리의 믿음이 어떤 것인지 평가를 받게 됩니다. 참 믿음을 가진 자들은 시련 후에 주께로부터 받게 될 복을 바라봅니다. 그러므로 그 시련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부족한 사람들은 시련을 이기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시련은 주께로부터 나의 믿음이 참된 것으로 인정받게 하는 것이므로 기뻐해야 할 일인 것입니다. 시련은 장차 주께서 주시는 기쁨과 소망을 더욱 확실하고 분명한 것이 되게 합니다. 그러므로 시련은 참으로 기뻐하고 기뻐할 만한 일입니다.

 

3)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인내가 만들어집니다(3)

 

 우리말에서 인내는 그냥 참고 견디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본문의 인내로 번역된 헬라어 휘포모네는 시련과 환난 속에서도 변함없이 일관성 있게 충성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어떠한 시련에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섬기게 하는 힘과 능력, 에너지를 가진 상태를 휘포모네라 합니다. 어려움을 겨우 견디는 것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상태입니다.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이 휘포모네가 생겨서 그보다 더 큰 환난이나 고통에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 됩니다.

 

 인내(휘포모네)는 마지막 대 혼란의 때를 이길 가장 큰 무기가 됩니다. 인내는 결코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내는 시련을 극복해가는 과정에서만 생깁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시련을 통해서 배운 인내로 말미암아 마지막 때에 큰 혼란의 때를 이겨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게 되므로 시련은 기뻐해야 할 만한 일인 것입니다.

 

4) 인내가 더 좋은 믿음을 갖게 합니다(4)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은 인내로 말미암아 우리의 믿음은 더욱 성숙하게 자랍니다. 마치 용광로의 뜨거운 열로 귀금속에 있는 불순물을 걸러내듯, 시련을 통해 우리의 몸과 마음에 남아 있는 신앙의 불순물들이 걸러집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이 순전한 것이 됩니다. 책에서 배운 것은 머리 속에 담긴 지식일 뿐이지만, 그 지식이 시련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내 몸 속에 깊이 뿌리박혀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은 굳건한 믿음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련은 기뻐해야 할 만한 일입니다.

 

5) 그러므로 인내를 온전히 이루십시오(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는 것은 인내로 하여금 그 일을 성취하도록 하라는 뜻입니다. 끝까지 참고 견디는 가운데 우리 안에 인내가 만들어져서 그 인내가 우리를 구원의 길까지 이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내가 우리를 구원받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 때까지 충분히 참고 견디라는 것입니다.

 

묵상 :

 

 시련은 성경말씀을 통해서 배운 믿음에 대한 지식이 우리의 것이 되게 합니다. 그러므로 시련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처럼 여기지 말고 기뻐하십시오.

 

 

3.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십시오.

 

1) 지혜가 부족한 자는 하나님께 구하십시오(5)

 

 하나님은 기도하고 간구하는 자에게 한없이 관대하시고 자비로우신 분이십니다. 특히 하나님의 뜻대로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지혜를 구한다는 것은 주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는 열망을 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지혜를 구한다는 것은 주님의 뜻대로 순종하려는 기본적인 자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돈을 구하는 것보다, 지식이나 세상에서의 출세나 그 어떤 것을 구하는 것보다 먼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십시오.

 

2) 구한 후에는 조금도 의심하지 마십시오(6)

 

 우리가 하나님께 간구하며 기도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일하기 시작하십니다. 나를 위해 천사들에게 지시를 내리시고, 때로는 나를 위해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기 시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일하신다고 해서 꼭 내가 기도한대로 응답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기도한 것보다 하나님께서 더 좋은 계획을 갖고 계시면 하나님께서 나를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기도가 응답되지 않은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 기다리시는 중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3) 의심하는 자는 두 마음을 품은 자요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입니다(7~8)

 

 만일 내가 기도한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면, 하나님께서는 내가 기도한 것보다 더 좋은 방식으로 나를 위해 일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심하지 말라는 것은, 어떤 방식이든지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일하실 것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어떤 방식이든 나를 위해 일하실 것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기도하면서 의심한다면, 한 편으로는 하나님께서 들으실 것이라 믿었기에 기도를 했으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 들어주시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마음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두 마음을 품은 것이고, 더 나아가 두 신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우상숭배자나 혼합주의자인 것입니다(열왕기하 18:21 참조).

 

묵상 : 의심하는 자는 인내를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기도한 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리라는 것을 의심하는 자는 마지막 환난의 때를 이길 인내를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이런 자들은 조금만 어려움이 와도 믿음을 포기할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믿음과 참된 인내를 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

 

 

4. 낮은 형제와 부한 형제(9~10)

 

 낮은 자(경제적으로 빈곤한 자)는 자신의 가난함으로 인하여 의기소침하게 지내지 말아야 합니다. 그가 비록 경제적으로 빈곤할지라도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이 천지를 만드신 분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이 잠깐 물질이 빈곤하다고 해서 의기소침해진다면 그가 가진 믿음을 의심받게 될 것입니다.

 

 또 부한 자는 자신이 많이 가졌다는 것으로 인하여 교만하여져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그가 하나님의 백성 됨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진 물질(지식, 권세)을 자랑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는 사막의 열풍에 풀이나 꽃이 곧 시드는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그가 가진 것을 치셔서 스러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낮은 자이건 부한 자이건 간에 세상의 물질에 영향 받지 말고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 됨을 자랑하며 기뻐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어떠한 시련을 만나든지 온전히 기쁨으로 여길 믿음과 힘을 주옵소서.


2.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참된 믿음의 길을 가도록 지혜와 명철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