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록 : 야고보서 전체의 요약
야고보서는 믿음의 핵심을 말한 책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서 우리가 범하기 쉬운 일들을 경고한 책입니다. 야고보는 그렇게 우리가 생각 없이 늘 저지르는 일들 중에 우리를 지옥에 빠뜨릴 수 있는 치명적인 것들이 있다는 것을 경고합니다. 그러므로 야고보가 야고보서를 통해 우리에게 경고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요약합니다.
1) 욕심의 활성화를 막으십시오(1:14~15)
욕심이나 욕망이 불현듯 충동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신령한 사람들에게도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충동된 욕심이나 욕망을 아기를 잉태한 것처럼 내 마음에 계속 품고 있으면 욕심이 장성하여 죄를 범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고, 그 죄를 범한 상태에서도 돌아오지 않고 계속 그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결국은 사망(하나님과 결별된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말씀과 기도를 통한 주님과의 사귐을 늘 가져서 욕심과 욕망이 내 안에서 활성화를 이루지 못하게 하십시오.
2) 실행하는 자와 듣기만 하는 자(1:22~25)
우리는 모두 말씀을 열심히 경청하여 듣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들은 말씀대로 순종하여 행하는 일입니다. 말씀을 듣고 실행하지 않으면 거울을 보고 얼굴을 고치지 않는 자와 같습니다. 이것은 말씀을 듣는 즐거움에만 멈춰있는 것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았다고 말하지만, 말씀을 들은 그 감동을 구체적인 실행으로 옮기지 않고 그 감동에서 멈춥니다. 말씀을 감동을 받기 위해 듣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기 위해 듣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말씀을 듣고 잘못된 것은 회개하고, 고쳐야 할 것은 고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낫습니다.
내 마음에 감동을 주는 말씀을 들으려하지 말고, 내가 변화되어야 할 말씀을 들으십시오. 나를 살리는 말씀은 나를 감동시키는 말씀이 아니라, 내 마음에 아픔을 주는 말씀입니다.
3) 차별하지 마십시오(2:1~13)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거나, 나의 편견으로 함부로 평가하지 마십시오. 사람을 함부로 평가하여 차별대우하는 일은 오히려 내가 주께로부터 두 마음을 품는 혼합주의로 평가받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한 편으로는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고백하면서, 동시에 마치 내가 하나님이 된 것처럼 남을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4) 믿음과 행위(2:14~26)
믿음이란 행동을 수반할 때 비로소 그 믿음의 진정성을 인정받게 됩니다. 행위 없는 믿음은 가짜 믿음이요, 죽은 믿음입니다. 믿음은 행동하게 하는 에너지를 갖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그가 믿는 방향으로 나가려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말한 믿음이 참된 것이라면 그는 그 믿음의 고백대로 행동하게 됩니다.
참된 믿음을 가진 자는 최소한 자기가 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아픔을 갖습니다. 어느 대학이 좋은 대학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실력이 그 수준에 미치지 못할 때 아픈 마음을 갖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믿는다고 하면서 행함도 없고, 아픈 마음도 없다면 그의 믿음은 가짜입니다.
5) 말(언어)를 조심하십시오(3:1~12)
남을 험담하는 혀는 지옥에서 나오는 불과 같다고 했습니다. 또 혀는 불의의 세계(악마와 사탄의 소굴)이며, 쉬지 않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남을 험담하고 저주하는 순간 우리는 이미 지옥의 능력을 가진 악마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찬양하는 입으로 남을 험담하는 것 역시 두 마음을 품은 혼합주의로 인정받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6) 참 지혜를 가지십시오(3:13~18)
참 지혜는 선한 열매를 맺습니다. 이런 지혜를 가진 자는 양순의 마음과 선한 행실의 열매를 갖게 됩니다. 참 지혜는 오직 주께로부터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참 지혜를 주실 것을 늘 주께 고하십시오.
※ 양순의 마음은
① 주께 복종하고 순종하려는 마음의 준비를 갖춘 것.
② 다른 사람의 말과 호소를 잘 들어주고, 그를 이해하려 애쓰며,
그의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힘쓰는 자세를 갖추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7)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된 것임을 기억하십시오(4:4)
세상의 일로 하나님과 사귐을 소홀히 여기거나 일시적으로라도 중단하는 일은 하나님과 원수 된 길을 걷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어떤 일을 하든 주님과의 사귐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8) 깨끗한 부자(淸富)가 되십시오(5:1~6)
① 부정하게 돈을 벌고,
② 번 돈을 쌓아두기만 하며,
③ 그 돈을 자기만을 위해 사용하는 자는 하나님의 크고 두려운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요한 웨슬레가 말한 것처럼 깨끗하게 돈을 벌어서 하나님 보시기에 멋지고 아름답게 사용하십시오.
● 결론 :
말씀으로 자신을 비추어서 항상 하나님 앞에 신실한 사람이 되는 일을 매일 반복하십시오. 이 일이 소홀해지면 영적 감각이 둔해져서 하나님과 원수 된 자리에 들어가는 것도 모르게 됩니다.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 송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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