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병든 자를 위한 기도(야고보서 5:13~20)
* 본문요약
고난당하는 자는 기도하고 즐거워하는 자는 찬송하십시오. 병든 자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십시오. 교회의 장로들은 병든 자에게 기름을 바르며 기도하십시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며 혹 죄가 있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습니다. 혹 미혹하여 진리에서 떠난 자를 돌이키게 하는 것은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는 일입니다.
찬 양 : 457장 (새 401) 주의 곁에 있을 때
482장 (새 364) 내 기도하는 그 시간
* 본문해설
1. 병든 자를 위한 기도(13~18절)
13) 여러분 가운데 고난당하는 자가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기도하십시오.
즐거워하는 자가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찬송하십시오.
14) 여러분 가운데 병든 자가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교회의 장로들을 부르십시오.
교회의 장로들은 주의 이름으로 그에게 기름을 바르고, 그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여 주십시오.
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사람을 낫게 할 것이며, 주께서 그를 일으키실 것입니다.
또 그가 죄를 지었을지라도 용서받을 것입니다.
16) 그러므로 여러분은 서로 죄를 고백하고,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십시오.
의인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큽니다.
17) 엘리야는 우리와 똑같은 본성을 가진 사람이었으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니 3년 6개월 동안 땅에 비가 내리기 않았고,
18) 다시 기도하니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땅은 그 열매를 맺었습니다.
-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14절) :
초대교회에서의 장로는 오늘날 목사를 가리키는 것이나,
여기에서는 특정한 직분을 말한다기보다 교회의 어른들을 불러 기도를 청하라는 것.
※ 신약성서에서 장로는 오늘날의 목사를 가리킵니다. 지금 당장 목사로 파송될 수 있는 자들 중에서 오늘날의 담임목사에 해당하는 감독직에 있지 않는 자들을 모두 ‘장로’라고 했습니다. 그러다 만일 교회를 새로 개척하면 장로 중에 한 사람이 파송되어 곧바로 그 교회의 감독이 됩니다.
- 기름을 바르며(14절) :
여기에서 기름은 치료의 수단입니다. 로마시대에는 시름을 부어 상처를 씻었습니다. 그러므로 ‘종부성사’와 같은 종교적 의식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에 기름을 부어 치료하면서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오늘날로 보면 병원 치료를 받으며 기도하라는 것으로 적용이 됩니다(참조, 막 6:13, 눅 10:34).
-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16절) : 작용하는 힘이 많다, 큰 효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
2. 미혹 당한 자를 구하라(19~20절)
19) 내 형제들이여, 여러분 가운데 유혹을 받아 진리에서 떠난 사람을 누가 돌아서게 하면
20) 이 사실을 알아두십시오.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사람은 그의 영혼을
죽음에서 구원하게 될 것이며, 또 많은 죄를 용서받게 해 줄 것입니다.
- 많은 죄를 용서받게 해 줄 것입니다(20절) :
미혹된 길에 있는 자를 돌아오게 하면,
그 미혹된 자와 그를 돌아오게 한 자가 모두 동시에 구원 받게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항상 주님을 향하는 자가 되십시오(13절)
야고보는 고난을 당할 때는 기도하고 즐거운 일을 만났을 때는 찬양하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언제 어떤 상황을 만나든지 항상 하나님을 마음에 품으며 살라는 것입니다. 특히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들은 더욱 그렇게 해야 합니다. 주께서 오시기 전에 일어날 대 혼란의 때에는 아무리 신령한 사람일지라도 자기 혼자의 힘으로는 결단코 그 혼란을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하나님을 항상 그 마음에 품어 하나님의 주시는 능력으로 그 혼란의 때를 이겨야 합니다. 그래야만 주께서 오시는 그 날까지 믿음을 잘 지켜서 주님을 기쁨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날마다 큐티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 마음에 품으며 살기 위해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사귀는 일을 합니다.
2. 병든 자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여(14절)
그러나 자기 스스로 기도하기 힘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육신에 병이 들었거나 세상살이에 지쳐 마음에 병이 든 사람들입니다. 기도 외에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을 방법이 없는데, 육신이나 마음의 병으로 기도할 힘을 잃었다면 교회의 장로들(교회의 어른들, 혹은 함께 기도할 기도 동반자들...)을 청하여 기도를 부탁하십시오. 본문에서 야고보는 교회의 장로들이 병든 자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병든 자가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라고 했습니다. 내가 스스로 기도할 힘이 없다면 최소한 동료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정도의 믿음은 나타내 보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 혼자 고민하다가 치유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 일들이 방송을 통해 종종 들려옵니다. 그러므로 혼자 감당하기 힘든 일이 있다면 반드시 나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줄 신실한 자들에게 기도를 부탁하십시오. 가능하면 본문에서 야고보가 말하듯 나의 삶의 현장에 그들을 불러 내가 사는 삶의 현장에서 함께 기도하도록 부탁하십시오. 그렇게 함께 합심하여 기도하면 주께서 그 기도를 응답하셔서 나의 문제(그것이 육신의 병이든 마음의 병이든)를 치료하셔서 이길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 묵상 :
기도 요청을 받았으면 반드시 그를 위하여 성심으로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당신에게도 어려운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반드시 그에게 당신의 문제를 알려서 기도를 요청하십시오. 우리는 이렇게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면서 아름다운 성도의 교제를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3. 믿음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많습니다(15~18절)
하나님께서는 의인의 기도를 더 잘 들으십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의인이란 죄를 하나도 범하지 않은 자가 아니라 죄를 용서받아 하나님께로부터 의인이라 인정받은 자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병든 자를 위하여 기도할 때에는 병을 낫게 해 달라고 무작정 기도부터 할 것이 아니라, 먼저 그 병든 자와 함께 기도하는 모든 사람들이 주께 죄를 고백하는 회개의 기도를 하여야 합니다.
혹시 병든 자와 기도를 함께 하는 이들 사이에 서로 고백하여야 할 죄가 있든지, 회해하고 풀어야 할 일이 있다면 기도하기 전에 그것을 먼저 서로 고백하여 마음의 앙금을 풀어야 합니다. 이런 일을 먼저 하고 난 후에 병의 치유를 위하여 주께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질병의 치유 뿐 아니라 마음의 병도 치유되고, 혹시 그가 죄를 범한 것이 있을지라도 주께서 그 죄를 사하는 영의 치유까지 일어나게 됩니다.
믿음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하는 자는 ① 주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리라는 확신을 갖고 기도하십시오. ② 주께서 허락하시면 반드시 치유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십시오. ③ 기도한 후에는 어떤 처분을 하시든지 주께서 원하시는 대로 되리라 믿고 의심하지 마십시오.
● 묵상 :
나의 어려움을 알려서 기도를 부탁하고, 또 부탁한 이를 위하여 성심으로 함께 기도하는 것, 이것이 주님의 백성들의 사귐의 방법입니다. 기도 제목을 부탁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마십시오. 또 부탁받은 이는 내 문제를 놓고 기도하듯 그렇게 전심으로 그를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4. 미혹되어 진리에서 떠난 자를 돌아오게 하는 자의 복(19~20절)
가장 힘든 경우는 죄에 깊이 빠졌거나 이단에 미혹되어 이미 믿음의 길에서 벗어난 자들일 것입니다. 병든 자들의 경우 자기 힘으로 기도하기가 힘 든다고 할지라도 기도해야 한다는 것은 알아서 기도를 부탁하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미혹된 자들은 그를 위해 기도하는 것조차 거부하기 때문에 가장 힘든 경우가 됩니다.
그러나 힘들다고 할지라도 머뭇거릴 여유가 없는 것은 그가 진리에서 벗어나 이미 사망의 길에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그를 그냥 버려두면 필경은 영원한 저주의 길에 들어설 수밖에 없기에 이를 알게 되었다면 교회 공동체의 모든 멤버들이 그를 위하여 기도하고 그를 다시 돌이키는 일을 해야 합니다.
만일 그렇게 온 교회가 함께 힘을 합하여 그를 다시 진리 가운데로 돌아오게 하였다면 이 일은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지옥에서 천국으로 인도한 것이 됩니다. 그리고 그가 다시 진리 가운데로 돌아오는 동안 그가 그동안 저질렀던 모든 죄가 다 용서함을 받는 기회를 얻게 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 묵상 : 이 경우 두 사람이 동시에 구원을 얻게 됩니다.
많은 죄를 용서받게 하시리라는 20절의 마지막 구절의 말씀은 미혹되어 주께로 돌아온 자와, 그를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게 한 자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미혹되었다가 하나님 품으로 돌아온 자 역시 그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였으니 그의 죄를 모두 용서받게 되지만, 그를 주님 품으로 돌아오게 한 사람 역시 그의 모든 죄를 용서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힘들고 어렵다고 가만히 있지 말고 미혹된 자를 주께로 돌아오게 하기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서로를 위하여 마음을 다하여 간절하게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2. 미혹된 자,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자를
긍휼의 마음으로 주께 돌아오게 할 힘과 능력을 주옵소서.
3. 주님과 사귀는 일을 주님 오시기까지 중단하지 않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 송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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