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사울이 암나귀를 찾다가 사무엘에게로 가다(사무엘상 9:1~14)
* 본문요약
베냐민 지파의 기스의 아들 사울은 키도 크고 아주 잘생긴 미남이었습니다. 기스가 암나귀 몇 마리를 잃어버리자 아들 사울에게 찾아오게 합니다. 사울이 사환을 데리고 가서 며칠을 찾다가 숩 땅에까지 이릅니다. 거기서도 찾지 못하자 사울이 집으로 돌아가려는 것을 사환이 근처에 사는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을 찾아가자고 제의합니다. 사울이 사환의 제의를 수락하고 마침 물을 길러오는 소녀들에게 길을 물어 찾아가 사무엘을 만납니다.
찬 양 : 446장 (새 391)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 주
434장 (새 384)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 본문해설
1. 사울이 부친의 암나귀를 찾아 나섬(1~5절)
1)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고 하는 부유하고 유력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아비엘의 아들
이고 스롤의 손자이며 베고랏의 증손이고 아비야의 현손이며 베냐민 사람이었습니다.
2) 기스에게 사울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준수한(미남으로 잘생긴) 젊은이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었고, 키도 다른 사람들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습니다.
3) 어느 날 사울의 아버지 기스는 자기가 기르던 암나귀 중에 몇 마리를 잃어버리자, 아들인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일어나 사환을 데리고 가서 암나귀를 찾아오너라.”
4) 사울은 사환을 데리고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을 두루 다니며 샅샅이 찾아보았으나
찾지 못하였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찾아보았으나 그곳에도 없었으며, 베냐민 지방까지 두루 찾아보았으나 역시 찾지 못하였습니다.
5) 그들이 숩 지방에 이르렀을 때에, 사울이 함께 가던 사환에게 말했습니다.
“그만 돌아가자. 아버지께서 나귀보다 우리를 더 걱정하시겠다.”
- 사울(2절) : 사울은 ‘기도하여 낳은 아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 숩 지방(5절) : 사무엘이 사는 지역인 라마 지역 안에 있는 곳
2. 사울이 사무엘에게로 감(6~14절)
6) 그러자 사환이 대답했습니다. “보십시오. 이 성읍에는 아주 존경받는 하나님의 사람이
한 분 계시는데, 그가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 모두 틀림없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곳에 가 보시지요. 혹시 그가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갈 길을 가르쳐 주실까 하나이다.”
7)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말했습니다. “그래, 한 번 가 보자. 그런데 우리가 그분에게
무엇을 좀 드려야겠는데, 우리에게는 빵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구나. 무엇이라도 남아 있는 것이 좀 있느냐?”
8) 사환이 사울에게 다시 대답했습니다. “저에게 은 4분의 1 세겔이 있습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리면, 그가 우리에게 가야 할 길을 알려주시지 않겠습니까?”
9) (옛적에 이스라엘에서 사람들이 하나님께 물으려고 할 때에는, 선견자에게 가자고 말하
였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선지자(예언자)’라고 하는 이들을 옛적에는 ‘선견자’라고 불렀습니다.)
10) 사울이 사환에게 말했습니다. “네 말이 옳다. 어서 가자!”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이 사람이 있는 성읍으로 갔습니다.
11) 그들이 성읍으로 가는 비탈길로 올라가다가 물 길러 내려오는 소녀들을 만나
“여기에 선견자가 계시느냐?”하고 물었습니다.
12) 소녀들이 대답했습니다. “예, 계십니다. 지금 막 저 앞으로 가셨습니다. 서둘러 가시면
따라가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오늘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므로 그가 오늘 성읍에 들어오셨습니다.
13) 당신들이 성읍으로 들어가면 그가 먹으러 산당에 올라가기 전에 곧 만나게 될 것입니
다. 그가 오기 전에는 백성이 먹지 않습니다. 그가 제물을 축복하셔야만 초대받은 자들이 먹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지금 서둘러 올라가십시오. 지금 가면 그를 만날 수 있습니다”
14) 그들이 성읍으로 올라가서 성읍 안으로 들어가 보니, 사무엘이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
려고 맞은편에서 사울이 있는 쪽으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 선견자(9절) :
‘그는 보는 자’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보는 자’를 뜻합니다.
- 선지자(9절) :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전하는 자를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사울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섭리
사무엘서는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을 소개할 때 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를 잃어버린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사울은 아버지의 암나귀를 찾기 위해 산악 지역을 무려 사흘 동안이나 찾아 헤매다가 사무엘이 살고 있는 라마에 속한 숩 지방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거기에서 사환이 사무엘을 찾으러 가자고 제의하고, 바로 그 때 물 길러 오는 소녀들을 만나 사무엘이 있는 곳을 알게 됩니다. 이 모든 일이 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인도하시기 위해 섭리 가운데서 행하신 일들입니다.
2. 하나님의 섭리는 충성된 자에게만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더 좋은 복을 주시기 위해 섭리하실 때에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결코 사람들에게 알리시지 않습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팔려 애굽의 노예가 된 것도 역시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일어난 일이었으나 요셉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모세가 미디안 광야로 도망하여 40년을 지냈던 것도 그를 이스라엘을 구하는 민족의 지도자가 되게 하시기 위한 섭리 속에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만 모세 역시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를 잃어버린 것도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일어났습니다만 사울은 알지 못했습니다.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버지의 암나귀를 찾기 위해 사흘 동안 무려 30km가 넘는 산악 지역을 찾아 헤맸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찾아다니다가 암나귀를 찾기 위해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까지 만날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아버지의 명령을 끝까지 지키려는 신실한 사울이었기에 그를 왕으로 세울 사무엘까지 만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하루 전에 사무엘에게 다음날 사울이 그를 찾아 올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셨으므로 사무엘은 이미 사울이 오면 그가 왕이 될 것임을 알려줄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만일 사울이 암나귀 찾는 일을 중도에 포기하고 사무엘을 찾아오지 않았다면 아무리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미리 말씀하셨고, 사무엘도 미리 준비하고 있었을지라도 이 일을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 묵상 :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중에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내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힘이 들 때나 고통스러울 때나 변함없이 신실한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섭리와 만나 큰 복과 은혜를 받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3. 사울은 왕의 꿈을 가진 자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꿈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울은 왕의 꿈을 가진 자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신실함을 보시고 그에게 왕의 꿈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오직 하나님께서 세우십니다. 사울은 아버지의 잃은 나귀를 찾으러 나섰다가 왕이 되어 돌아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택하셨고 사울을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왕의 꿈을 가진 자를 택하신 것이 아니라, 신실하게 살아가는 자를 하나님께서 왕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 묵상 :
내가 꾼 꿈을 하나님께 아뢰고 그 꿈을 이루어달라고 구하는 것이 기도가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꾸신 꿈대로 내가 살아가게 해 달라고 구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꿈이 무엇인지,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구하고 찾는 자가 됩시다.
* 기도제목
1. 우리도 사울처럼 평소에 신실한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우리도 사울처럼 택함을 받고 세우심을 받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3. 이 일을 위해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꿈과 계획이 무엇인지 구하고 찾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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