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무엘상 강해

[스크랩] 사울이 왕으로 뽑힘(삼상 10:17~27)

에반젤(복음) 2019. 11. 13. 17:53



   

* 오늘의 말씀 : 사울이 왕으로 뽑힘(사무엘상 10:17~27)

 

* 본문요약

 

  사무엘이 백성들을 미스바로 불러 왕을 제비뽑습니다. 구약에서는 제비를 뽑는 방식으로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를 뽑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가운데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베냐민 지파 중에서 마드리의 가족이, 마드리의 가족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습니다. 그들은 짐짝 사이에 숨어 있는 사울을 백성들 앞에 세우고는 왕의 만세를 부릅니다. 사울이 집으로 돌아갈 때 하나님께 감동된 힘 있고 용감한 자들이 사울을 따르고, 일부 불량배들은 사울을 멸시하였습니다.

 

찬 양 : 394(354) 주를 앙모하는 자

          391(353) 십자가 군병 되어서

 

 

* 본문해설

 

1. 사울이 왕으로 뽑힘(17~24)

 

17)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아놓고

18)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

.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애굽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었다.

19) 그러나 너희는 오늘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너희를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의 하나님

을 버리고, 우리 위에 왕을 세워달라고 나에게 요구하였다. 그런즉 너희는 각 지파대로 1,000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20) 사무엘이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앞으로 나오게 하여 제비를 뽑아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21) 베냐민 지파를 각 가족별로 앞으로 나오게 하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마드리의 가족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으나, 사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22) 그래서 사람들이 그 사람이 여기에 있나이까?”하고 여호와께 묻자,

그가 짐짝 사이에 숨었느니라.”하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23) 사람들이 달려가 거기에서 사울을 데려 왔습니다.

사울이 백성들 사이에 서자, 다른 사람들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습니다.

24)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모든 백성 중에 이만한 인물이) 없느니라.”

그러자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불렀습니다.

 

- 제비를 뽑아(20) :

이미 사울을 왕으로 택하셨으나 백성 앞에서 다시 제비를 뽑게 하신 것은, 모든 백성 앞에서 하나님께서 그를 택하셨음을 나타내 보이기 위해서입니다.

 

 

2. 사울에 대한 백성들의 반응(25~27)

 

25) 사무엘이 백성에게 왕의 제도에 대하여 말하고, 그것을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보관해두고는, 모든 백성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26) 사울도 기브아에 있는 자기의 집으로 돌아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용감한 사람들)이 사울을 따라갔습니다.

27) 그러나 어떤 비류는(몇몇 불량배들은) “이런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할 수 있겠느

?”하고 멸시하며, 그에게 예물도 바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잠잠하였습니다.

 

- 왕의 제도를 책에 기록하여(25) :

사무엘이 기록하게 한 왕의 제도는 신명기 17:14~20의 말씀입니다.

 

- 여호와 앞에 보관해두고(25) :

왕의 제도를 기록한 책을 여호와 앞에 보관해둔 것은,

인간의 왕은 하늘의 왕인 하나님의 명령을 받는 자임을 기억하라는 뜻입니다.

 

-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26) :

사울이 백성들 앞에서 왕으로 뽑힌 순간 하나님께서 유력한 자들을 사울 주변에 있게 하셨습니다. 유력한 자들이란 힘 있는 자들이나 용감한 군인들을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제비를 뽑아 왕으로 택함을 받은 사울

 

  제비뽑기가 미신처럼 보이지만,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사람을 찾는 방법 중의 하나였습니다. 여호수아가 제 1차 아이성 공격에서 실패한 후 제비뽑기 방식으로 아간을 색출하였고, 요나서에서도 선원들이 제비뽑기로 요나를 찾아냅니다. 사울 역시 제비뽑기 방식으로 왕으로 뽑힙니다.

 

  사울은 이미 7일 전에 사무엘로부터 기름부름을 받아 왕으로 택하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제비뽑기를 통해 사울을 뽑는 과정을 다시 행하는 것은 사울이 하나님께로부터 택하심을 받은 자임을 백성들 앞에서 확인시키는 과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움 받았음을 알린 후에 7일 동안 조용한 시간을 보내게 하여, 장차 왕으로서 그가 행할 일들을 묵상하게 했습니다. 왕으로서의 자세를 가다듬는 시간이 사울에게는 7일이었으나 다윗에게는 10년이었습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팔린 후 약 15년 정도의 준비 기간을 가졌고,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무려 40년을 준비하는 기간을 가졌습니다.

 

묵상 :

 

  이처럼 하나님의 일꾼으로 들어 쓰임 받는 데에는 많은 준비기간이 필요합니다. 혹시 지금 어려움과 고통 중에 있다면 이들처럼 하나님께서 나를 준비시키는 기간으로 여기십시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되면 그 기간이 끝이 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2. 짐짝 사이에 숨은 사울 : 겸손을 잃지 말라

 

  제비뽑기로 사울이 왕이 되었음이 확인되었으나 사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그가 여기에 있나이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사울이 짐짝 사이에 숨어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들이 짐짝 사이에 숨어 있는 사울을 찾아냅니다.

 

  사울이 짐짝 사이에 숨어 있었다는 것은, 그가 한 편으로는 겸손한 사람이기도 했고,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부끄러워하는 소심한 사람이이기도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심한 성격은 그가 왕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면서 점차 왕의 권위를 가진 자로 성장해갈 것입니다.

 

  그러나 겸손한 마음은 잃지 않아야 합니다. 겸손함을 잃지 않아야 그가 왕으로서의 위엄을 갖게 되었을 때 더욱 훌륭한 왕으로 존경을 받는 자가 됩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사울은 겸손함을 잃어버렸습니다. 겸손함을 잃어버리자 그가 가진 왕으로서의 위엄은 곧 독재자가의 독선으로 변합니다.

 

묵상 :

 

  겸손을 잃으면 독선이 되고, 겸손을 잃으면 자기만 아는 안하무인이 되며, 겸손을 잃으면 교만이 됩니다. 겸손을 잃는 순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지위도 박탈됩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겸손을 잃지 않으려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3. 왕의 만세를 부르는 백성들의 환호

 

  짐짝 사이에 숨어있던 사울을 백성들 앞에 세우자 백성들이 우리 왕 만세!”를 외치며 환호합니다. 그들에게도 드디어 왕이 생겼다는 기쁨에서 나오는 환호입니다. 이 백성들의 환호 속에는 우리를 잘 이끌어달라는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환호할수록 왕은 더욱 겸손하여 그들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잘 이끌기에 힘쓰는 자가 돼야 합니다. 그러나 겸손을 잃어버리면 그 환호에 마음을 빼앗겨 백성들 위에 군림하는 왕이 됩니다. 백성들을 돌보는 자가 아니라 백성을 착취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묵상 :

 

  다른 사람이 나를 칭찬할 때 그 칭찬하는 소리에 마음을 빼앗겨 다른 사람 앞에 교만한 자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남보다 더 성공한 자라는 평가를 받을수록 더욱 겸손을 잃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4.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이 사울과 함께 함

 

  사무엘이 사울을 왕으로 공표한 후에 왕의 제도를 말하고는 그것을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보관하게 합니다. 그리고 모든 백성을 각자 집으로 돌려보내니 사울도 자기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때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유력한 자들이 사울을 따라갑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지켜줄 용감한 병사들을 미리 준비하신 것입니다.

 

  사울이 왕이 될 때 그에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지혜도 주시고, 곁에서 그를 도울 용감한 병사들까지 준비시키셨습니다. 마치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를 챙겨주는 엄마처럼 하나님께서 사울의 모든 것을 다 준비하셨습니다.

 

묵상 :

 

  이렇게 하나님이 뜻에 합당하게 세움 받는 자는 모든 면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세움 받는 자가 되도록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세움 받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복과 은혜를 주실 때 겸손함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3. 내 마음에 독선과 교만이 있는지 늘 자신을 살피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