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무엘상 강해

[스크랩] 사무엘의 고별설교Ⅰ(삼상 12:1~15)

에반젤(복음) 2019. 11. 13. 17:49



   

* 오늘의 말씀 : 사무엘의 고별설교(사무엘상 12:1~15)

 

* 본문요약

 

  이제 이스라엘에 왕에 세워졌으니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사사의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하며 마지막 고별설교를 합니다. 사무엘은 지금까지 자기가 누구의 것을 빼앗거나 권력을 이용해 누구를 억압한 일이 없었음을 백성들에게 확인시킵니다. 이어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셔서 이곳에 평안히 살게 하셨으나 그들의 조상이 하나님을 떠났고, 그럴 때마다 주변 나라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벌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이제부터는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하나님께 아뢰었었는데, 암몬 왕 나하스가 쳐들어오니 또다시 이스라엘의 왕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왕을 구하는 죄를 범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은 물론 그들의 왕도 하나님을 잘 섬기는 자가 되어야만 이스라엘이 평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찬 양 : 507(455)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502(445)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 본문해설

 

1. 청렴했던 자신의 삶을 회고하는 사무엘(1~5)

 

1)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하였습니다.

나는 너희가 네게 요청한 모든 말을 다 듣고 너희 위에 왕을 세워주었다.

2) 이제부터는 왕이 너희를 인도할 것이다. 나는 늙어 머리가 백발이 됐고, 내 아들들도

너희와 함께 있다. 나는 젊어서부터 오늘까지 너희를 이끌어왔다.

3) 내가 여기 있으니 여호와 앞과, 그가 기름 부어 세우신 너희의 왕 앞에서 나에 대하여

증언해보라.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은 일이 있느냐? 내가 누구의 나귀를 빼앗은 일이 있느냐? 내가 누구를 속인 적이 있느냐? 내가 누구를 압제한(억압한) 적이 있느냐? 내가 누구한테서 뇌물을 받고 눈감아 준 일이 있느냐? 그런 일이 하나라도 있다면 내게 말하라. 내가 너희에게 갚아줄 것이다.”

4) 이스라엘 백성들이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우리를 속인 적도 없고, 압제한(억압한) 적도

없으며, 누구의 손에서든지 아무것도 빼앗은 것이 없습니다.”

5) 사무엘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내 손에서 아무것도 찾아낸 것이 없음을

(나에게서 아무런 잘못도 찾아낸 것이 없음을) 여호와께서 증인이 되셨고, 또한 여호와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왕도 증인이 되었다.”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의 증인이 되셨습니다.”

 

 

2. 공의로 다스리시는 하나님(6~11)

 

6) 사무엘이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모세와 아론을 세우시고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가 여호와이시다.

7) 그러니 그대로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으라. 내가 여호와께서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행하신 모든 공의로운 일에 대하여 여호와 앞에서 너희에게 해줄 말이 있다.

8) 야곱이 가족을 데리고 애굽으로 내려간 뒤 (애굽 사람들이 야곱의 가족을 억압할 때에),

그들은 여호와께 살려달라고 부르짖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을 보내셨고, 조상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셔서 이곳에 살게 하셨다.

9) 그러나 그 백성들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렸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블레셋 사람들과 모압 왕과 하솔 왕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에게 넘기시고, 그들로 하여금 너희 조상들을 쳐서 정복하게 하셨다.

10) 그러자 그들은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우리가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들과 아스다롯

여신들을 섬김으로 여호와 앞에 죄를 범하였나이다. 그러하오니 이제 우리를 원수들의 손에서 건져내주옵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를 섬기겠나이다하고 간구하였다.

11) 그래서 여호와께서 그 호소를 들으시고 여룹바울(기드온)과 베단(바락)과 입다와

나 사무엘을 보내셔서, 사방으로 에워싼 원수들에게서 너희를 구해주셔서 너희가 안전하게 살게 되었다.

 

- 베단(11) : 70인 역에서는 베단이 바락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3. 이스라엘의 축복과 저주(12~15)

 

12) 그러나 너희는 암몬 왕 나하스가 너희를 치러 오는 것을 보자 여호와 하나님이 너희의

왕이 되심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안되겠습니다. 우리를 다스릴 왕이 꼭 있어야 하겠습니다.’하고 말했다.

13) 이제 너희가 구한 왕, 너희가 택한 왕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 위에 왕을 세워주셨다.

14)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경외하여(여호와를 두려워하여), 그를 섬기며 그의 목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지 않는다면, 또 너희와 너희를 다스리는 왕 모두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른다면 모든 일이 다 잘 될 것이지만,

15) 너희가 만일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한다면,

여호와께서 손을 들어 너희 조상들을 치신 것처럼 너희를 치실 것이다.

 

- 너희와 너희를 다스리는 왕 모두가 하나님을 따른다면(14) :

이스라엘이 평안하게 잘 살 조건은 이스라엘 백성은 물론 그들의 왕까지도 하나님을 잘 섬기는 자가 되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만일 백성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데 왕이 하나님을 잘 섬기지 않는다면, 왕은 백성을 핍박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왕을 택하여 세웠으니 스스로 당해야 할 일입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 앞에 신실한 권력자 사무엘

 

  사무엘이 길갈에서 나라를 세우고 사울의 왕의 즉위식까지 행한 후에, 이제 자신은 이스라엘의 사사의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하며 고별설교를 합니다. 우리는 백성들 앞에서 자신의 삶을 회고하는 사무엘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신실한 진정한 권력자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발견합니다.

 

- 사무엘은 권력을 자기의 사사로운 일에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 사무엘은 약한 자를 괴롭히지도 않았습니다.

- 사무엘은 권력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지도 않았습니다.

- 사무엘은 뇌물을 받고 죄를 눈감아주지도 않았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받는 진정한 권력자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신 권력을 자기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아주 싫어하십니다. 권력을 이용해 약한 자를 괴롭히거나, 뇌물을 받고 죄 없는 자를 죄 있다 하고, 반대로 죄 있는 자를 죄 없다고 판결하거나, 권력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는 행위를 우상숭배만큼이나 미워하십니다.

 

 

2.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왕을 세운 죄를 경고함

 

  이어서 사무엘은 과거 이스라엘이 애굽에 노예였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하셔서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하셨던 일을 회고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겨 하나님께서 블레셋과 모압과 하솔과 같은 주변 나라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벌하셨습니다.

 

  그때 그들이 이제는 더 이상 바알과 아스다롯도 섬기지 않을 것이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길 테니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호소를 들으셔서 여룹바알(기드온)과 바락과 입다와 사무엘을 보내셔서 그들을 물리치시고 이스라엘을 평안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다시 암몬 왕 나하스가 이스라엘을 쳐들어오니 이스라엘의 왕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왕을 세워달라고 구하는 죄를 범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왕으로 섬길 때에만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됩니다. 그런데 다른 왕을 섬기겠다고 하니 그들이 더 이상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돌이나 나무로 만든 것만 우상이 아닙니다. 하나님 이외에 다른 자를 왕으로 섬기는 것 역시 우상인 것입니다.

 

 

3. 이스라엘과 그들의 왕이 모두 하나님을 잘 섬긴다면 좋으려니와

 

  사무엘은 그들이 하나님 이외의 다른 왕을 세우는 죄를 범하였으나, 이제부터라도 계속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말씀을 경청하여 들으며 하나님을 섬기고 살아간다면 그들을 계속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여기시고 그들을 돌보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하나님을 떠난다면 그들이 세운 왕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가 다른 나라의 수중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의 왕 역시 하나님 앞에서는 한 사람의 백성에 불과하다는 것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만일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기려는데 왕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자가 된다면, 믿음이 없는 왕으로 인하여 백성들이 핍박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왕과 백성들이 모두 하나님을 떠나는 자들이 되고 만다면 하나님께서 그 나라와 그 왕을 모두 버리실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을 주신 뜻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하옵소서.

 

2. 오직 하나님만을 우리의 왕으로 믿고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중보기도 : 이 땅의 권력자들이 권력을 주신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게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