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도행전 강해

[스크랩] 가이사에게 상소하는 바울(행 25:6~12)

에반젤(복음) 2019. 10. 3. 22:10




* 오늘의 말씀 : 가이사에게 상소하는 바울(사도행전 25:6~12)

 

* 본문요약

 

 가이사랴에서 바울에 대한 재판이 2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누가는 전과 비슷하게 진행된 재판을 상세히 기록하지 않습니다. 다면 이번에도 바울은 유대인들로부터 아주 중한 죄로 고발을 당했으나, 그들은 단 한 가지도 증거를 제대로 대지 못합니다. 총독이 주재하는 로마의 재판정은 증거 재판주의를 택하고 있으므로, 증거를 대지 못했으면 즉시 바울을 석방해야 하지만, 베스도는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려고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데려가 다시 한 번 더 재판을 하려 합니다. 그러자 바울이 이를 거부하고 로마의 황제에게 상소합니다.

 

찬 양 : 465(407)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277(499) 흑암에 사는 백성들을 보라

 

 

* 본문해설

 

1. 베스도 앞에 심문을 받는 바울(6~8)

 

6) 베스도는 예루살렘에서 8일인가 10일인가를 지낸 뒤에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이튿날 (법정을 열어) 재판석에 앉아서 바울을 데려오라고 명령하였습니다.

7) 바울이 나타나자 예루살렘에서 내려 온 유대인들이 그를 에워싸고, 여러 가지 무거운

죄목을 들어 그를 고발하였으나, 죄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하나도 대지 못하였습니다.

8) 그러자 바울이 나는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아무 죄도 지은 일이 없습니다.”하고 말했습니다.

 

- 가이사(8) : 로마 황제를 가리키는 호칭


- 아무 죄도 지은 일이 없습니다(8) :

유대인이나 가이사에게 죄를 지은 일이 없으니 석방해달라는 말을 에둘러 표현한 것

 

 

2. 바울이 가이사에게 상소함(9~12)

 

9) 그러나 베스도는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에게 네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재판을 받겠느냐?”하고 물었습니다.

10) 바울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지금 가이사의 법정에 서 있으니

마땅히 여기에서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총독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나는 유대인들에게 조금도 잘못한 일이 없습니다.

11) 하지만 만일 내가 사형을 받을 만한 죄를 지었다면 죽는 것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나를 고발하는 이 사람들의 고발 내용에 아무런 근거가 없으면,

어느 누구도 나를 그들에게 넘겨줄 수 없습니다. 나는 가이사에게 상소합니다.”

12) 그때에 베스도가 배심원들과 상의하고 난 뒤 말했습니다.

네가 가이사에게 상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로 갈 것이라

 

- 네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내 앞에서 재판을 받겠느냐(9) :

베스도는 유대인들이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이송하기를 원하는 진짜 이유를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유대인들이 그렇게 원하니 바울을 예루살렘에서 다시 한 번 재판을 한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단순히 생각한 것입니다.


- 베스도가 유대인의 환심을 얻으려 한 이유(9) :

주후 66~70년은 유대인과 로마 사이에 아주 치열한 전쟁이 벌어집니다. 바울이 베스도 앞에서 재판을 받을 이때가 주후 60년쯤 되었으니, 서서히 그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때입니다. 그러므로 베스도는 가급적이면 유대인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을 하지 않으려 한 것입니다.


- 가이사에게 상소합니다(11) :

바울은 가이사랴의 지방정부에서는 더 이상 정상적인 재판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로마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으로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상소합니다.

 

 

* 묵상 point

 

1. 죄가 없음을 알고도 바울을 석방하지 않는 베스도

 

1) 죄가 없으니 석방해줄 것을 요구하는 바울(8)

 

 신임 총독 베스도가 가이사랴에 도착한 바로 그 이튿날 바울에 대한 재판이 다시 열렸습니다. 전임 총독 벨릭스가 행한 재판에 이어 2년 만에 열리는 재판입니다. 이번 재판에도 유대인들은 바울에게 아주 중한 죄목을 들어 고발을 합니다. 그러나 그 중에 단 하나도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로마의 법정에서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죄가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무죄 방면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은 유대인에게나 가이사 황제에게나 단 하나의 죄도 지은 것이 없다고 강력하게 말합니다. 이것은 베스도 총독에게 자기는 죄가 없으니 이제 그만 석방해달라는 말을 에둘러 표현한 것입니다.

 

2) 그러나 유대인의 눈치를 보느라 바울을 석방하지 않는 베스도(9)

 

 그러나 베스도는 바울을 석방하지 않습니다. 위에 본문해설에서 말한 바와 같이 유대인과 로마 사이에 전쟁의 조짐이 있던 때였으므로, 유대인을 관할하는 총독 입장에서는 가급적 유대인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아야 하는 정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