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1장 19-29절 연구, 모세의 노래

오늘의 말씀 : 노래를 가르치는 모세(신명기 31:19~29)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풍족한 삶을 누리게 될 때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어기고 재난과 환난을 당하게 되리라고 말씀하시며, 그 때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의 말씀을 기억하도록 노래를 지어 백성들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십니다. 또 율법을 기록한 책을 언약궤 옆에 두어 증거가 되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이에 모세가 백성들에게 노래를 지어 가르치고, 자신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을 어기는 악을 행하지 말 것을 장로들과 유사(관리)들을 불러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합니다.

 

찬 양 : 379장 (새 204) 주의 말씀 듣고서

          382장 (새 347) 허락하신 새 땅에

 

 

* 본문해설

 

1. 모세가 백성들에게 노래를 가르쳐 부르게 함(19~22절)

 

 하나님께서 모세와 여호수아를 불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노래를 지어 가르쳐서 부르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풍족한 삶을 누리게 될 때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게 될 것이며, 그 일로 그들이 환난과 재앙을 당할 때에 이 노래가 그들이 왜 환난과 재앙을 당하게 되었는지 증거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모세가 당일에 하나님의 명하신 대로 노래를 지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쳤습니다.

 

 

2. 여호수아를 위로하시는 하나님(23절)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따로 명하십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실 것이니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3. 율법책을 보관하게 함(24~27절)

 

 모세가 율법책(신명기 5~26장)을 다 기록한 후에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는 레위 사람들에게 여호와의 언약궤 곁에 두어 증거가 되게 하라고 명하면서, 자신이 살았을 때에도 하나님을 거역했던 자들이었는데, 자신이 죽은 후에는 얼마나 더 하나님을 거약하겠느냐고 한탄합니다.

 

- 율법책을 언약궤를 메는 레위인들에게 맡기는 이유(25절) :

          그들만이 언약궤에 손을 댈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노래를 부르는 이유(28~29절)

 

 모세는 모든 장로와 유사(관리)들을 불러서 지난 40년간 그들이 얼마나 하나님을 원망하며 거역했었는지를 언급하며, 그가 죽은 후에 그들이 하나님의 명한 길에서 떠나 하나님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재앙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때에 이 노래가 그들에게 증거가 되리라고 말하며 백성들에게 노래를 가르쳐 부르게 해야 할 이유를 말합니다.

 

- 말세에 재앙을 당하리라(29절) :

여기에서 말세는 세상의 마지막 날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명을 어겨 악을 행할 때에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나타나서 그들이 망하게 되는 때를 말합니다. 악을 범한다고 해서 재앙이 금방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주가 쌓여서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날 때 그들이 큰 재앙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내리신 복으로 풍족한 삶을 누리게 되면 그들이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악을 행하여 하나님의 진노의 재앙을 당하게 되리라는 것을 몇 번이고 반복하여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장차 그들이 망하여 바벨론에 포로가 될 것이라는 것을 예언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인간의 믿음이 얼마나 연약한 것인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이미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말씀을 잘 지키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얼마나 유혹에 잘 넘어지는지를 알고 계십니다. 아담과 하와 이후로 사람들은 모두 선한 일을 하기 어렵고 악한 일은 하기 쉬운 죄의 성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 적용 :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시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예수님이 고난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2. 그 때를 대비하여 구원의 길을 미리 마련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은 그들이 연약하여 스스로 죄에 빠져서 저주와 재앙을 당하게 되었을 때를 위해 미리 구원의 길을 마련하십니다. 그들이 그 재앙의 고통 중에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여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하시려고,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노래를 지어 가르쳐 부르게 하신 것입니다.

 

 그 노래에는 하나님을 떠나는 자들에게 어떤 저주와 재앙이 내려지는지, 또 그 재앙 중에라도 회개하고 돌아오면 어떤 복이 임하게 되는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노래는 그들에게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나는 일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환난을 당했을 때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 적용 :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에게 그 어떤 재앙이나 고통이 없는 평범한 때에 말씀을 연구하고 읽고 묵상하여,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그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면 내가 어려워졌을 때 그 말씀이 나에게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합니다. 그 말씀이 나를 복된 길로 인도합니다. 그 말씀이 신실한 능력을 회복하는 길로 나를 인도합니다.

 

 

3. 불평과 원망은 상황을 더욱 어렵게만 할 뿐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기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의 재앙을 만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을 하나님의 탓으로 돌리며 불평합니다. 이스라엘의 광야에서의 지난 40년의 삶이 그랬습니다. 그들이 불평하여 몇 달이면 될 일을 40년이 걸리게 했고, 그들이 불평하여 온 집안 식구들이 멸망을 당하기도 했으며, 그들이 불평하여 두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광야에서 죽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불평과 원망은 오던 복도 오지 못하게 합니다. 불평과 원망은 나의 삶을 더욱 더 재앙의 한 복판으로 달려가게 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닥쳐와도 불평이나 원망을 하지 마십시오. 고통스러우면 기도하고, 즐거우면 찬송하십시오. 나의 잘못으로 인하여 생긴 재앙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이미 내가 회복될 길을 마련하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주님을 찾으면 길이 열립니다.

 

● 적용 : 원망과 불평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절망과 좌절감이 내 마음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항상 말씀을 가까이 하고, 기도하기를 즐겨하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우리가 회복될 길로 인도하십니다.

 

 

4. 그러므로 배우든지 가르치든지 하십시오.

 

 말씀에 생명과 복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저주의 재앙이 내려졌더라도 회복될 길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잘 될 뿐 아니라 영원한 영생을 얻는 길까지 모든 것이 말씀에 다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배우든지 가르치든지 하십시오. 말씀을 배워 하나님의 복된 길을 걷는 자가 되십시오. 또 모세가 노래를 지어 백성들에게 가르치듯 배운 말씀을 가르치십시오.

 

● 적용 : 구역이든 교회학교이든 말씀을 가르치는 직분을 귀하게 여기십시오. 말씀을 가르치는 자를 주께서 존귀히 여기십니다.

 

 

* 기도제목

 

1. 우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말씀을 항상 가까이 하여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에서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