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신명기 강해

신명기 31장 1-8절 연구, 모세의 마지막 설교와 그의 부탁, 모세의 마지막 설교와 그의 부탁

에반젤(복음) 2019. 7. 30. 02:40



오늘의 말씀 : 모세의 마지막 설교와 당부(신명기 31: 1~ 8)

 

* 본문요약

 

 모세가 온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자신의 나이가 120세가 되어 더 이상 출입하기가 능치 못하고, 하나님께서도 그가 이 요단강을 건너지 못하리라 하셨으니 이제부터는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저 요단강을 건너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이스라엘 백성 앞에 세우고는 그동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셨고, 저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왕 옥의 두 아모리 족속을 멸하신 것처럼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앞서 행하셔서 저 가나안 땅을 물리치게 하실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떨지도 말라고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합니다.

 

찬 양 : 359(325) 예수가 함께 계시니

          361(327) 주의 주실 화평

 

 

* 본문해설

 

1. 이스라엘의 새 지도자 여호수아(1~3)

 

 모세가 신명기에서 세 차례에 걸쳐 설교를 하는데, 이번이 그 마지막 설교입니다. 모세는 자기의 나이가 이미 120세나 되었고, 하나님께서도 그가 요단강을 건너지 못하리라 하셨으니 이제부터는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어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리라고 말합니다.

 

 

2. 모세가 백성을 위로함(4~6)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동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앞서 행하셔서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두 아모리 족을 물리치신 것처럼 앞으로도 이스라엘 앞서 행하셔서 그들과 함께 하실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 행하기만 하라고 명합니다.

 

 

3. 모세가 여호수아를 백성 앞에 세움(7~ 8)

 

 이어 모세가 여호수아를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세운 후에 여호수아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고 명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지도자로 세우고,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고 그의 앞서 행하실 것이니 두려워말고 놀라지 말라고 위로합니다 

 

 

* 묵상 point

 

1.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입니다.

 

 모세는 온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이제 자신의 나이도 120이나 되어 출입하기가 힘이 들고, 하나님께서도 그가 요단강을 건너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으므로 이제부터는 여호수아가 지도자가 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로하며 여호수아가 지도자가 되어도 다음 사항이 변함없이 진행되리라고 말합니다.

 

1) 하나님께서 이전과 변함없이 그들 앞서 행하실 것이다.

2) 하나님께서 이전에 약속하신 대로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3) 여호와께서 이전에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멸하신 것처럼

     가나안 족을 멸하실 것이다

4)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항상 함께 행하실 것이며 떠나지 않으시고

     그들을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이것은 그동안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온 이후로 광야 40년을 지내고 여기 가나안 입구에까지 오는 모든 과정이 모세가 인도한 것도 아니고, 모세의 계획도, 모세의 능력도 아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는 말입니다. 모세는 단지 하나님의 명대로 성실히 따랐을 뿐입니다.

 

적용 : 우리도 하나님의 명령대로 성실히 순종하며 살면 모세가 한 일보다 더한 일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하시기 때문입니다.

 

 

2. 그러므로 결단코 사람을 하나님처럼 숭배하지 마십시오.

 

 모세가 죽을 날이 가까이 오자 하나님께서 그의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지명하셨고, 그와 더불어 모세에게 하셨던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그의 백성을 인도하고 다스리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비록 훌륭한 지도자였다고 할지라도, 모세 역시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의 한 구성원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처럼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신실한 사람을 통해 일하시지만, 그 한 사람에게 모든 능력을 주시지도 않고, 모든 일을 한 사람에게 맡기시지도 않으십니다. 한 사람이 모든 능력을 가졌고, 한 사람이 하나님의 모든 일을 다 맡으셨던 분은 오직 예수님 한 분뿐입니다. 예수님은 성삼위 중 한 분으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특정한 어떤 사람과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의 백성 공동체와 함께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모세가 죽어 이 세상을 떠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계속 이어지는 그의 백성들을 통해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사람을 존경할 수는 있지만, 사람을 존경 그 이상으로 하나님처럼 숭배해서는 안됩니다. 또 어떤 사람이 내 곁을 떠났거나 죽었다고 해서 필요 이상으로 염려하거나 근심해서도 안됩니다. 사람은 떠났어도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시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 이외의 것을 경전으로 삼는다든지 하는 교리상 잘못된 이단도 조심해야 하지만, 교리상에는 문제가 없더라도 그 교회의 어떤 특정한 사람을 존경을 넘어서 숭배하는 지경에까지 이른 교회 역시 이단 못지 않게 잘못된 곳이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적용 : 이 세상에 그 어떤 사람도 하나님처럼 존귀함과 영광을 받아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숭배를 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임을 잊지 마십시오.

 

 

3. 자기 자리에 집착하지도 마십시오.

 

 내가 아니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질 것처럼 생각하지 마십시오. 또 자기 자리에 집착하지도 마십시오.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행하십니다. 어떤 특정한 사람을 하나님처럼 숭배하는 행위도 잘못된 일이지만, 자기가 아니면 안될 것처럼 생각하는 것 역시 잘못하는 일입니다.

 

 최근 교회 세습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사회의 가십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교회에 되어진 모든 일들을 다 자신이 행하였다고 생각하는 데서 나오는 잘못된 일입니다. 모든 일을 행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들이 누구든 하나님의 일꾼일 뿐입니다. 우리가 이처럼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할 때에 교회는 가장 건강한 공동체로 성장하게 됩니다.

 

적용 :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공동체의 주인 행세를 해서도 안되고, 할 수도 없음을 기억합시다.

 

 

4. 그저 우리는 명령대로 왔다가 명령대로 갈 뿐입니다.

 

 미디안 광야에서 양이나 치던 사람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그의 백성을 이집트에서 구해내는 일을 40년 동안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 완료될 무렵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 일을 그만 두라 하십니다. 부르시니 와서 일했고, 이제 가라 하시니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젊은 여호수아에게 그 일을 맡으라 하시니 그 역시 그 일을 맡아 이스라엘을 인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저 주께서 오라 하시면 오고, 가라 하시면 가면 되는 것입니다. 주께서 이것을 하라 하시면 하고 저것을 하라 하면 또 그것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모든 지혜도 주께로부터 나오고, 모든 계획도 주께로부터 나옵니다. 우리는 다만 주께서 주신 명령에 순종할 따름입니다.

 

적용 : 주의 명령에 순종할 따 가장 좋은 열매가 맺어집니다. 그러므로 계획할 때부터 주께 지혜를 구하십시오. 그리고 그 일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를 인도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뿐임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2. 모세와 여호수아처럼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신실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