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주해 : 유대의 지도자들 Ⅴ) 에세네파는 쿰란공동체라고 불리는, 신앙공동체로서의 생활을 유지하던 유대교의 한 조류입니다. 그리고 이 공동체가 일반적으로 대중들에게 쿰란공동체라고 알려진 이유는, 이들이 금욕생활을 하던 장소가 쿰란동굴이었기 때문입니다. 쿰란공동체의 기원에 대하여서는 확실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그들을 마카비 시대에 출현한 하시딤의 한 분파로서, 신구약 중간사 기간 동안에 출현한 새로운 유대지도자들이 그들의 본분을 망각하고 불의 한 것에 대한 타협을 스스럼없이 자행하자, 전체 유대사회에 환멸을 느껴 칩거의 길을 택한 사람들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장차 도래할 종말에 대한 기대와 신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타락한 것으로 인정되고 있었던 세속적인 사회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