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꼬마 삭게오집사Ⅰ 🌺🍀💙💠30대 중반의 한 여인이 실오라기 하나도 안 걸치고 거창 읍내 거리를 쏘다녔다. 여인은 여자의 부끄러운 곳을 다 보이면서도, 얼굴엔 수심 하나 보이지 않는 평화로운 얼굴이었다. 어느 날부터 그 여인은 거창 읍내의 명물이 되어버렸다. 심심하면 화젯거리를 만들었고, 사람들은 은근히 그 여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거나 입가심으로 삼았다. 점잖은 사람들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어 사람들은 '허~참' 하고 이내 고개를 돌리고 말았지만, 구잡스런 사내들은 오히려 즐기며, 천한 웃음을 흘리곤 하였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누군가 자전거를 타고 헐레벌떡 달려왔다. 그리곤 여인에게 옷을 걸쳐 대충 가리고 그녀를 집으로 데려갔는데 바로 '삭개오' 집사였다. 삭개오 집사는 키가 매우 작았다. 뒤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