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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예배로 승리한 도마 (요 20:24-29)

에반젤(복음) 2024. 2. 26. 17:04

예배로 승리한 도마 (요 20:24-29)

 

24.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26.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이 시간에는 “예배로 승리한 도마”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도마는 갈릴리 출신으로 직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해오는 설에 의하면 목수였다고 합니다. 그의 이름은 헬라어로는 '디두모'이며 아람어로는 '도마'로 불리었으며 그 뜻은 ‘쌍둥이’라는 의미입니다.

 

히브리어 계열로는 '테메스'라고 불리어지는데 이는 '의혹을 풀다' 란 의미가 있는데, 그 이름 그대로 좋게 보면 탐구정신이 강한 사람이지만, 나쁘게 보면 의심도 많고 자기만의 세계에 깊이 빠진 나머지 그가 나타난 곳이면 언제나 엉뚱하기만 합니다. 한 마디로 도마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제자였습니다.

 

이것이 영적인 것에 대해서 무지한 우리 인간의 모습입니다. 이론적으로 영적 세계에 접근하면 도마와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던 도마가 은혜 받고,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도마가 메데 파사 등에서 평생 주를 위해 일하다가 나중에 인도로 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그 지역 바라문교도들에 의해 창에 찔려 순교합니다.

 

그런데 그는 죽을 때 “나는 주님을 예배하나이다. 주님이시여! 나는 주님을 예배합니다.” 그가 죽어가면서 계속하여 영광 돌렸던 기도가 바로 예배였습니다. 그가 죽어가면서까지 잊지 못하고 각성되었던 예배, 그것이 무엇이었기에 그렇게 예배를 말하며 죽었을까요? 여기에 예배의 비밀이 있습니다.

 

1. 예배하면 말씀이 이해됩니다.

 

요한복음 11장에 나사로가 죽었을 때 일이 나옵니다. 요11:7절부터 보면 “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 제자들이 말하되 랍비여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낮이 열두 시간이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또 이르시되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제자들이 이르되 주여 잠들었으면 낫겠나이다 하더라 예수는 그의 죽음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나 그들은 잠들어 쉬는 것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생각하는지라 - 16. 디두모라고도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요11:7-16)

 

그만큼 도마는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이 설교를 들으면 몇 %나 이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말씀이나, 믿고 행하면 능력의 사람이 될 것이라는 이 한마디를 이해하는데 수십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혹은 바울의 전문용어인 예수 안에서 죄에서 죽고 의는 살고 영광스러운 구원을 받았고 그 안에서 거룩 천국 능력 형통 등 이해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도마입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알 것도 같으면서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예배드리는 사람은 압니다. 늘 예배하면 나도 모르게 죄가 사라지고 의가 나타나고, 더 열심 섬기면 능력이 나타나고 성령세례 성령권능 성령은사도 나타납니다. 지식으로 아는 것보다 체험으로 아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그렇다고 지식이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평생을 가르쳐도 모를 말씀을 예배의 실천자는 그 비밀을 누린다는 사실입니다.

 

2. 예배하면 영적으로 밝아집니다.

 

도마에 대한 기록이 또 나타납니다. 요14:1-7에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 도마가 가로되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삽나이까.”

 

이렇게 제자들이 무지함으로 혼란스럽고 갈팡질팡하는 곳에는 꼭 도마가 나타납니다. 이처럼 도마는 영적 진리에 어두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호기심은 크기에 부끄러운 줄 모르고 주님께 여쭌 것은 좋지만, 이것이 도마의 영적 상태였습니다.

 

그런 도마였지만 예배의 신비를 체험한 후 그의 모든 영적인 호기심과 의문은 사라졌습니다. 가는 길을 몰라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삽나이까.” 하던 도마였지만 열심히 예배했더니 땅의 사람이 아니라 하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도마가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요20:24에 도마는 예수님 나타나셨을 때 다른 제자들과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여기 “함께”란 공동체인 교회의 예배를 암시하는데 그는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그는 예배보다 더 귀한 뭔가를 찾으러 다녔을지 모릅니다.

 

핍박에 대비해 안심할 수 있는 뭔가 뾰쪽한 거나, 아니면 부활하셨다는 주님이 진짜인지 확인하러 다녔는지 모르지만, 진짜 중요한 예배에는 소홀했습니다. 주일도 그랬고, 요20:25절에 “여드레를 지나서”라는 말씀도 역시 8일 전으로 올라가면 그날은 안식일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주일예배도 드렸지만 습관에 따라 안식일예배도 드렸는데 안식일도 주일도 소홀했습니다.

 

3. 예배하면 의심도 사라집니다.

 

요20:24-29에 “열 두 제자 중에 하나인 디두모라 하는 도마는 예수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가로되 내가 그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도마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다던 이성주의자가 8일 후에 예수님이 나타나시자 그제야 받아들이며,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표적을 보고 믿는 것은 불신자도 합니다. 광야에서 표적을 구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노하시고 불신자 취급하셨습니다.

 

그러던 그가 달라졌습니다. 행1:7-14에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도마는 120문도와 함께 간절히 기도하다가 성령을 받았습니다.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는 다른 제자들처럼 변화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누구보다 남다른 느낀 점이 있었습니다. 진실로 예배한다면 모든 영적 의문은 거기서 풀리고, 영육 간의 모든 문제도 거기서 풀린다는 것압니다. 그리고 온전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궁금증이 거기서 풀렸습니다. 그랬기에 그는 인도에서 복음을 증거하다가 창에 찔려 죽임을 당하면서도 “나는 주님을 예배하나이다.”를 외쳤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도마의 승리는 예배의 승리요 기도의 승리였습니다. 가장 귀중한 것을 놔두고 무엇을 찾아 헤매십니까? 문제를 이론으로 풀려고 하면 평생 방황해도 부족합니다. 이제 말씀 들었다면 경건의 실천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더 이상 방황하지 말고 죽기까지 도마처럼 예배와 기도생활의 복됨을 전하는 가장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