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노래 1

오늘의 말씀 : 모세의 노래 1(출애굽기 15:1~12)

 

* 본문요약

 

 바로의 군대가 홍해 바다에 모두 빠져 죽는 것을 보고 난 후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께 찬양합니다. “이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이루셨도다. 여호와께서 그 힘으로 나의 구원이 되시니 내가 하나님을 높이리로다. 용사하신 하나님이 바로의 군대를 바다에 던지니 그들이 큰 물 깊음에 내렸도다. 주의 콧김으로 바다가 쌓여 벽이 되고, 주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니 그들이 납처럼 물에 잠겼나이다. 신들 중에 여호와와 같이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 누구니이까.”

 

찬 양 : 23장 (새 23) 만 입이 내게 있으면

          93장 (새 93) 예수는 나의 힘이요

 

 

* 본문해설

 

1. 용사이며 우리의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노래(1~6절)

 

 바로의 군대가 홍해바다에 빠져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하고 모두 죽는 장면을 지켜본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찬양하며 노래합니다. 출애굽기 15:1~18에 나온 모세의 노래는 성경에 기록된 것 중 제일 오래된 찬송가입니다.

 

1절 : 그 말과 말을 탄 자를 바다에 던지신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행하셨음을 노래

2절 : 그 권능의 하나님이 우리의 힘이요 구원자 되셨음을 노래하며 찬송할 것이라

3절 : 여호와는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용사이시도다.

4절 : (용사이신 하나님께서) 바로의 병거와 군대를 바다에 던지셔서 그 군대와 장관들이 홍해바다에 잠겼도다.

5절 : 큰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바다의 깊은 곳에 잠겼도다.

6절 : 주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주의 영광을 나타내고, 주의 오른손에 원수를 부수시니이다.

 

- 이 때에(1절) : 애굽 군대가 모두 바다에 빠진 것을 본 때에

 

- 큰 물이 그들을 덮으니~(5절) : 애굽 군대가 돌처럼 바다의 깊은 곳에 가라앉았다는 것.

 

 

2. 여호와와 같은 자 없도다(7~12절)

 

7절 : 주께서 큰 위엄으로 주를 거스리는 자를 엎으셨나이다. 주께서 진노를 발하시니

        그 진노가 그들을 초개처럼 살랐나이다.

8절 : 주의 콧김에 물이 쌓이고 파도가 언덕처럼 일어서고 큰 물이 바다 가운데 엉기었나이다.

9절 : 그들이(애굽 군대가) 탈취물을 나누고, 그들로 내 마음을 채우며, 그들의 칼을 빼고 내 손으로

        그들을 멸하리라 하며 (이스라엘을 추격하였으나)

10절 : 주께서 주의 바람을 일으키셔서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흉용한 바람에 납처럼 물에

         잠겼나이다.

11절 : 신들 중에 주와 같은 자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하며 영광스러우며 찬송할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 누구니이까.

12절 : 주께서 오른손을 드시니 땅이 그들을 삼켰나이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세와 이스라엘(본문 요약)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애굽의 군사들을 홍해바다에 모두 빠뜨려 죽이시는 장면을 보고 다음과 같은 찬송을 부릅니다. 이 찬송시는 후일 이스라엘의 예전에서 찬송가로 불려졌으며, 이스라엘의 찬송가 중 가장 오래된 찬송가입니다.

 

1)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행하셨도다

 

 이 찬양시의 초점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행동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일을 행하셔서 내가 기쁘다는 방식으로 예배자 자신의 감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 그 자체를 노래하는 것입니다.

 

2) 그 모든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힘과 구원자가 되시도다

 

 두 번째로 그 능력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힘이 되시고, 우리의 구원자가 되셨으니 그 하나님께 찬송하리라고 노래합니다.

 

3)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위하여 용사가 되셔서 원수를 물리치셨도다

 

 하나님께서 어떤 행위를 하셨는지를 하나씩 노래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친히 용사가 되셨다고 노래합니다.

 

4) 하나님의 권능의 힘으로 원수들이 바다의 깊음에 빠졌도다

 

 이스라엘의 용사가 되신 하나님께서 그 힘의 권능으로 원수들인 애굽의 군사들을 바다의 깊음에 빠뜨리셨다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의 권능으로 원수들이 마치 돌처럼, 납처럼 바다의 깊은 곳에 가라앉았다고 노래합니다.

 

5) 주의 권능으로 바다가 엉기고 벽돌처럼 쌓였도다

 

 하나님의 콧김으로 바다가 엉겨서 벽돌처럼 쌓였고, 파도는 언덕처럼 멈춰섰다고 노래합니다. 바다가 물결치던 그 모습 그대로 엉겨서 흐르지 않고 멈춰서 있는 모습을 노래한 것입니다.

 

6) 신들 중에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며 영광스러우며 찬송할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 없도다.

 

 세상에 많은 신들 중에 여호와 하나님처럼 그 능력이 위엄이 있고, 그 행하시는 일이 거룩하고 영광스러우며, 찬송할만한 선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 자 있느냐고 노래합니다. 세상에 우리의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분 뿐임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볼 때마다 기뻐하며 찬송하고 기억하는 전하는 사람들

 

 하나님께서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실 때만해도 이스라엘은 물론 모세조차도 하나님께 그 모든 일을 찬양하며 영광돌리는 일을 할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행하신 이 홍해를 건너는 사건은 너무나도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200미터가 넘는 물벽이 좌우로 무려 200킬로미터나 쭉 뻗어있는 장면을 상상해보십시오. 그 엄청난 물벽 사이로 난 마른 땅으로 그들은 아주 쉽게 무사히 건넜고, 그들이 건넌 후에 바다가 다시 그 세력을 회복하며 애굽의 군사들을 바다 깊은 곳에 빠뜨리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그들은 이 장면을 목격한 후에 즉시 하나님께 찬양합니다. 다른 기록에 의하면 모세가 선창하면 백성들이 따라서 하는 방식으로 모세와 온 백성이 이 찬양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것이 전통이 되어 그 후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신 일을 경험할 때마다 그 기쁨을 찬양시로 남겨 후대에 전하였습니다. 그러면 후대의 사람들은 그 선조들의 경험을 자신의 경험처럼 노래하며 하나님께 찬양을 했습니다.

 

 이 일을 가장 열심히 했던 사람이 다윗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할 때마다 찬송시를 기록했고, 그의 찬송시가 시편에 기록되어 수많은 후손들이 그의 시로 하나님께 찬양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러한 다윗을 기뻐하고 사랑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도 크고 작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날마다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그 경험들은 그저 한 두 차례 주변 사람들에게 언급하고 끝이 납니다. 만일 이렇게 한 두 차례 언급만 하고 끝나면 하나님의 도우신 기쁨의 사건은 더 큰 복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그냥 끝이 나고 맙니다.

 

● 적용 :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셨음을 알게 되었을 때마다 그것으로 하나님을 기뻐하며 찬양하십시오. 그리고 그 도우심을 사람들 앞에서 간증하십시오. 간증할 때 조심할 일은 내가 무엇을 했더니 하나님께서 이렇게 도우셨다고 말하여 결국 내자랑 하는 간증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일만 전하여 하나님을 간증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3. 그러나 이렇게 하나님께 찬양하려는 마음이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적어도 지금 이 순간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백성들의 모습입니다. 이 순간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전혀 하자가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훌륭한 모습이 불과 사흘이 가지 못했다는 점이 안타까운 점입니다. 큰 믿음은 변하지 않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마음을 좋은 때뿐 아니라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변하지 않고 항상 간직하고 있는 것이 큰 믿음입니다.

 

● 적용 : 감정에 따라 변하지 않는 믿음, 환경이 변해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는 그런 큰 믿음을 갖는 자들이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스러우심과 크신 위엄이 어떠함을 깨닫게 하옵소서.

 

2. 그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행하셨는지 바로 알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을 깨달아 알 때마다 하나님을 기뻐하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오늘의 말씀 : 모세의 노래 2(출애굽기 15:13~21)

 

* 본문요약

 

 여호와께서 바로의 말과 병거와 마병을 바다에 빠뜨리시고, 이스라엘은 바다 가운데 육지로 건너게 하시니 모세가 찬양을 합니다(15:1~12에 이어 계속). “주께서 구속하신 주의 백성을 은혜로 인도하시고 주의 힘으로 주의 처소에 들어가게 하셨나이다. 열방이 이를 듣고 떨며 이스라엘이 주의 예비하신 처소에 이르기까지 침묵하나이다.” 이렇게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찬양한 후에, 아론의 누이 미리암과 여인들이 함께 소고를 잡고 춤추며 하나님께 찬송합니다.

 

찬 양 : 502장 (새 445)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492장 (새 435) 나의 영원하신 기업

 

 

* 본문해설

 

1. 모세의 노래(13~18절)

 

13절)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은혜로 인도하시고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14절) 열방이 이 소문을 듣고 떨며 블레셋의 주민이 두려움에 사로잡히며

15절) 에돔의 방백이 놀라고 모압의 용사들이 떨림에 사로잡히며

        가나안의 백성들이 다 낙심하여 마음이 녹았나이다.

16절) 두려움과 공포가 그들에게 임하니

        주의 팔의 힘을 인하여 그들이 돌처럼 굳어졌사오며,

        여호와여 주의 백성이 통과하기까지

        곧 주께서 사신 백성이 통과하기까지 하였나이다.

17절)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그 곳은 주께서 주의 거처로 삼으신 곳이며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입니다.

18절) 여호와께서 (그들을) 영원무궁토록 다스리시리이다.

 

- 그들이 돌같이 고요하셨사오되(16절) :

물 벽 사이를 걸어갔듯, 이제 돌같이 고요해진 이방 민족들 사이를 지나서 하나님의 처소인 시온산에 이르게 되리라고 고백합니다.

 

- 주의 기업의 산(17절) :

1차적으로는 하나님의 계명을 받는 시내산,

가나안에 이르고 난 후에는 시온산, 혹은 약속의 땅 전체를 의미함.

 

 

2. 미리암의 노래(19~21절)

 

 바로의 말과 병거와 마병이 함께 바다 속으로 들어갔을 때 여호와께서 그들 위에 바다 물을 전과 같이 흐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바다 가운데로 난 육지로 바다를 건넜습니다. 이에 아론의 누이인 선지자 미리암이 여인들과 함께 소고를 잡고 춤을 추며 하나님께 다음과 같이 찬양합니다.

 

21절) 너희는 여호와를 찬양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시며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 묵상 point

 

1. 그의 백성을 주의 처소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모세는 이스라엘이 바다 가운데로 난 길로 육지처럼 건넌 후에, 바로 그들이 건넌 그 자리에서 애굽의 모든 말과 병거와 군사들이 다시 회복된 바다에 빠져 죽는 엄청난 사건을 보고 하나님께 찬양합니다(앞서 찬양한 내용은 어제 묵상포인트 1번을 참조). 출 15:1~12의 말씀에 이어 본문의 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은혜로 인도하시고,

    주의 힘으로 주의 성결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13절)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 최종적인 목적지가 주의 성결하신 처소라고 말합니다. ‘주의 성결하신 처소’란 물론 약속의 땅 가나안을 말합니다만, 그보다 더 깊은 뜻은 하나님께서 계신 곳, 영원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합니다. 그곳은 오직 그 영이 성결한 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는 그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성결한 백성이 되리라고 노래하는 것입니다.

 

 단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 여행은 늦어도 두 세 달이면 끝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결하고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이 목적이므로, 그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훈련을 40년 동안 받고 난 후에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 적용 : 그러므로 내가 원하는 대로 기도응답이 되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내가 기도한 것보다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2) 물 벽 사이를 걸어갔듯, 조용해진 열방들 사이를 지나가리라(14~16절)

 

 이스라엘이 지금 바다를 기가 막힌 방법으로 건넜지만, 바다를 건너는 것 만큼이나 힘들고 어려운 복병이 앞에 남아 있습니다. 블레셋, 에돔, 모압과 같은 나라들입니다. 지금 이스라엘에는 창이나 칼과 같은 무기가 전혀 없습니다. 또 있더라도 노예로만 있었던 자들이니 전쟁에 대한 훈련이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들 나라를 지나서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은 홍해를 건너는 것 만큼이나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홍해를 건너게 하신 소문을 듣고 가나안 주변의 열방들이 두려움에 떨며 조용히 숨을 죽이고 있을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숨을 죽이며 조용히 있을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마치 물 벽 사이를 걸어왔듯, 조용해진 열방들 사이를 아무 저항 없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모세의 이 예언대로 후일 여호수아의 인도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보다 훨씬 강력한 군대와 무기를 가진 나라들을 차례로 정복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갑니다.

 

● 적용 :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냐 아니냐의 여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라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친히 싸우시는 용사가 되어주십니다. 그러므로 항상 주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십시오.

 

3) 주께서 주의 백성을 그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고,

    그 산을 주의 거처로 삼으시리이다(17절)

 

 주의 거룩한 백성이 거하는 곳, 하나님께서 그 곳을 하나님의 거처로 삼으신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물론 그들이 장차 들어가게 될 약속의 땅 가나안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후일 그들이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이방인의 땅인 바벨론 강변에 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그 곳을 하나님의 거처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어디에 있든 그가 있는 곳이 곳 하나님의 거처, 하나님의 성소, 하나님의 거룩한 땅이 되는 것입니다.

 

● 적용 : 만일 나와 내가 속한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친히 인정하신바 되었다면, 우리가 사는 집, 우리가 일하는 곳,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삶의 터전, 그리고 우리가 함께 예배드리는 예배당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처소가 됩니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항상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을 품고 살아가십시오.

 

 

2. 춤추며 찬양하는 미리암과 여인들

 

 성경에 나오는 최초의 공동체의 예배의 장면이 본문 출애굽기 15:21에 나옵니다. 소위 ‘미리암의 노래’라 불리우는 본문에는 미리암과 여인들이 소고를 잡고 춤을 추며 하나님께 찬양의 노래를 불렀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예배입니다. 예배란 이처럼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뻐하며 춤추고 노래하며 찬양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윗도 하나님을 기뻐하며 춤을 출 때 옷이 벗어질 만큼 열정적으로 춤을 추었다고 했습니다. 요즈음 클럽에서 추는 춤과 같은 욕망의 춤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뻐하며 추는 거룩한 춤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예배는 하나님을 향한 기쁨과 사랑의 표현이 극도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만일 미리암과 여인들이 오늘날 예배 현장에서 똑같은 행동을 하였다면 오늘날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이를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거룩한 예배의 원형(原形)으로, 성경에 기록된 최초의 공동체의 예배라는 점을 인정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내가 속한 교회 공동체와는 다르게 나 혼자서 춤을 추며 찬양을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직 본문처럼 하나님께 찬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할 수 있는 대로 하나님을 향한 나의 사랑과 기쁨을 표현하려 힘쓰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 적용 : 공동체의 예배에서는 공동체가 함께 해야 하므로 나 혼자 튀는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길을 갈 때에나, 집에 있을 때에나 언제나 내 입술의 말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골방에서 혼자 기도할 때에는 더 자유롭게 주님을 향한 사랑과 기쁨을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배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와 기쁨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나의 기쁨과 사랑의 말과 노래와 몸짓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 기도제목

 

1.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주께서 내가 기도한 것보다 더 좋은 길로 응답하시리라 믿고 계속 기도하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주의 백성을 주의 거룩하신 처소에까지 인도하시리라는 것을 믿고

    주의 주신 말씀대로 살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기뻐하며 찬양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