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가공할 메뚜기 재앙의 경고
(출애굽기 10: 1~11)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강하게 한 것은 애굽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표징을 보이기 위함이며,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행한 일들을 이스라엘의 후손들이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을 명을 받아 바로에게 가서 만일 계속해서 하나님의 명령에 굴복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면 가공할 메뚜기 재앙이 애굽 전역에 임하게 될 것임을 경고합니다.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경고한 후 궁에서 나오자, 바로의 신하들이 모세와 아론을 다시 불러 바로에게로 데려가 협상을 다시 하게 합니다. 그러나 바로는 이스라엘의 남자들만 나가서 하나님께 경배하라고 말하고는 모세와 아론을 내쫓아버립니다.
찬 양 : 401장 (새 359)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394장 (새 354) 주를 앙모하는 자
* 본문해설
1. 하나님께서 표징으로 자신을 나타내심(1~2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다시 바로 왕에게로 가라고 하시면서, 하나님께서 바로 왕을 강퍅케 하신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표징을 애굽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함이요, 또한 이스라엘의 자손들에게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행하신 일들을 알리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2절) :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행하신 무자비한 일들’이라는 뜻입니다.
2. 메뚜기 재앙을 경고함(3~6절)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들어가서 “어느 때까지 하나님의 명령에 굴복하기를 거절하겠느냐”하고 묻고, 계속해서 이렇게 고집을 부리면 내일 하나님께서 메뚜기를 애굽 땅에 보내어, 그 메뚜기들로 인하여 애굽의 지면이 보이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 메뚜기들이 우박 재앙에서 남은 애굽의 모든 먹을 것과 나무들을 먹어치울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치 아니하겠느냐(3절) :
“어느 때까지 겸손해지는 것을 거절하겠느냐”, 혹은
“어느 때까지 하나님께 굴복하고 복종하기를 거절하겠느냐”의 뜻
3. 바로의 신하들이 모세와 아론을 다시 왕에게 데리고 감(7절)
모세가 이 경고를 하고 궁에서 나오니, 바로의 신하들이 지금까지의 재앙만으로도 애굽이 이미 망할 정도가 되었는데 그들을 어찌 그냥 보내냐고 하고는, 밖으로 나가 모세와 아론을 다시 왕 앞으로 불러옵니다.
4.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서 쫓겨남(8~11절)
다시 불려온 모세와 아론에게 바로 왕이 여호와를 섬기러 갈 자들이 누구 누구냐고 묻습니다. 모세가 남녀노소와 우양을 데리고 갈 것이라고 말하니, 바로가 모세보고 악하다고 말하며 이스라엘의 남자들만 데리고 나가라고 말하고는 모세와 아론을 내좇아버립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바로 왕
바로는 이미 이의 재앙, 개구리의 재앙, 악질과 독종의 재앙을 당하였고, 애굽 역사상 가장 지독한 불이 섞인 우박의 재앙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바로는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를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가 아직은 피할 길이 있다고 여기고 있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박의 재앙이 보리와 삼은 이미 싹이 나서 피해를 입었지만, 부자들의 양식이었던 밀과 쌀보리(나맥)은 아직 싹이 나오지 않아 아직은 견딜만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와 아론이 지금 경고하고 있는 가공할 메뚜기 떼의 경고는 우박의 재앙보다 훨씬 심각한 피해를 줍니다. 모세는 메뚜기 떼로 인하여 애굽의 땅이 보이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애굽 전역에 땅이 단 한 곳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메뚜기 떼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그래왔듯 이번에도 피할 길이 있으려니 생각하면서 오히려 모세에게 호통을 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애굽의 바로 왕에게 선포된 재앙의 경고보다 훨씬 더 무서운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께서 다시 오시기 전에 이 땅에 일어나리라고 말씀하신 심판의 징조들은 애굽에 내려진 10개의 재앙을 모두 합한 것보다 더 두렵고 무서운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왕이 그러했듯 우리 시대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리 무섭게 경고를 해도 두려워하기는커녕 아예 그 경고의 말씀을 듣기조차 싫어합니다.
● 적용 : 일단 재앙이 시작되면 그것을 피할 길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주신 경고의 말씀을 두려운 마음으로 경청하여 들으십시오.
2. 심판의 경고가 들리지 않게 하는 것들을 조심하십시오.
엄청난 메뚜기 떼가 우박의 재앙에서 남은 것들을 모두 먹어치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는 오히려 모세에게 “너희 경영이 악하니라”(10절)라고 호통을 치며 모세와 아론을 궁 밖으로 내쫓아버립니다. 바로는 모세를 보내신 하나님의 권세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세를 보내신 하나님보다 자신의 권세가 더 큰 줄로 알고 있습니다. 그의 신하들조차 애굽이 거의 망하게 되었다고 호소하고 있는데, 바로만 그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바로의 신하들조차 두려움을 알고 밖으로 나가던 모세와 아론을 다시 불러 바로 왕 앞으로 인도하게 하고 있는데, 어찌하여 바로만 그것을 보지 못하는 것일까요? 바로 왕으로 하여금 모든 사람이 다 보고 있는 그것을 볼 수 없게 하는 것은 교만과 탐욕입니다. 그리고 세계 최강의 나라의 왕이라고 하는 헛된 자존심입니다. 그가 최강의 나라 애굽의 왕이라 하더라도 그래봐야 이 땅의 권세입니다. 감히 이 땅의 권세를 가지고 이 땅과 하늘의 왕이신 하나님의 권세에 맞서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는 그래도 최강의 나라의 왕이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은 어떤 권세를 믿고 하나님의 권세에 굴복하지 않고 순종하지 않는 것일까요? 무엇을 믿고 회개하라는 말씀 듣기를 싫어하고, 내 고집을 꺾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는 말씀에 귀를 닫고 있는 것일까요?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이 내 귀에 들리지 않게 하는 것을 조심하십시오. 회개하라는 말씀이 듣기 싫고, 말씀에 순종하라는 말씀이 거북하게 들리게 하는 내 안에 있는 욕심과 탐욕과 고집을 조심하십시오.
● 적용 : 시험이 오기 전에 먼저 말씀 보기가 싫어집니다. 시험이 오기 전에 먼저 경배와 찬양과 감사가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내 안에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기쁨이 사라질 때 이것을 위험한 것으로 여기십시오.
* 기도제목
1. 바로처럼 하나님의 권세를 무시하는 자가 되지 말고,
두려운 마음으로 회개하고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심판의 경고가 들리지 않게 하는 욕심과 탐욕과 고집이 사라지게 하옵소서.
3. 오직 기쁨과 즐거움을 주님을 섬기는 신실함을 채워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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