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출애굽기 강해

출애굽기 연구, 일곱번째 재앙, 우박의 재앙, 출애굽기 9장 13-26절 연구

에반젤(복음) 2019. 7. 9. 08:23



오늘의 말씀 : 일곱째 재앙, 우박(출애굽기 9:13~26)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어 그가 이스라엘 백성을 여전히 보내지 않으니 이번에는 엄청난 재앙이 바로와 그의 백성의 몸과 마음에 임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게 하십니다. 모세는 다음 날 그 시각쯤에 엄청난 우박이 불과 함께 떨어져서 피하지 않고 밖에 있던 자들은 모두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여 피할 시간을 줍니다. 이 말을 듣고 일부 애굽 사람들은 생축을 집 안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피하지 않은 자들이나 밖에 둔 생축들은 모두 맹렬하게 쏟아지는 우박과 불덩어리에 맞아 죽었습니다. 또한 밭의 채소와 들의 모든 나무들이 다 꺾여졌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에는 아무런 피해도 없었습니다.

찬 양 : 357(322)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342(543) 어려운 일 당할 때


* 본문해설

1. 우박의 재앙을 경고함(13~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아침 일찍 일어나 바로에게 가서 그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어 보내지 않으니 이번에는 바로와 그의 신하와 애굽 백성들 모두의 몸과 마음에 엄청난 재앙을 내릴 것이라 전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 날 같은 시간에 아주 큰 우박이 불과 함께 쏟아질 것이며, 만일 이 경고의 말을 듣고도 피하지 않고 들에 나와 있는 사람이나 생축은 모두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게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온역으로 그들을 쳐서 그들 모두 다 죽게 할 수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고 바로를 살려 두신 것은 그로 하여금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하여 온 천하에 하나님의 이름이 전파되게 하기 위함이라 말씀하십니다. 모세의 이 말을 듣고 그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생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일부의 사람들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 이번에는 (진실로) 모든 재앙을(14) :

원문에는 진실로가 있습니다.

재앙’(마케따)살륙을 의미하는 것으로, 치명적인 재앙을 뜻합니다.

이번의 재앙은 엄청난 살육의 재앙이 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2. 애굽 전역에 우박과 불이 맹렬하게 떨어짐(22~26)

다음 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팡이를 하늘을 향하여 들게 하십니다. 이에 모세가 말씀대로 지팡이를 하늘을 향하여 들자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우박과 불덩어리가 함께 섞여 심히 맹렬하게 쏟아지니 애굽 역사상 이렇게 심한 우박은 없었습니다. 우박이 애굽 온 땅에 사람과 짐승을 쳤고, 밭의 채소와 모든 나무들을 쳤으나, 이스라엘 자손이 거주하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전혀 내리지 않았습니다.

-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시니라(23) :

우박과 불이 얼마나 맹렬하게 쏟아졌는지 마치 불이 땅에 걸어다니는 것 같았다는 것.

- 고센 땅(26) :

이집트 동북부 나일 강 삼각주 지역의 비옥한 토지를 가진 풍요의 땅으로, 현재 카이로 동북쪽 50 킬로미터 지점에 있습니다.

* 묵상 point

1. 맹렬한 우박과 불덩어리의 재앙

모세가 지팡이를 하늘을 향하여 들어 올리자 천둥과 벼락이 치면서 우박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 우박은 우리가 보는 그런 우박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이나 짐승이 맞으면 죽을 만큼 크고 무거운 우박이었고, 그 우박에 불덩어리까지 함께 섞여서 마치 소나기처럼 맹렬하게 쏟아 붇는 그런 우박이었습니다. 이것은 애굽 역사상 처음 있는 엄청난 우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재앙 역시 앞으로 전개될 더 무서운 심판의 징조에 불과합니다. 바로가 고집을 꺾지 않으면 이 재앙보다 더 무서운 심판이 계속될 것입니다.

적용 :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재앙이나 심판은 결코 견딜만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에 기록된 여러 경고의 말씀을 우리는 두려운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2. 바로를 살려두시는 이유

하나님께서는 이 재앙 이전에 있었던 악질과 독종의 재앙에서 바로를 죽일 수 있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죽이지 않고 살려두신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바로에게 알리셔서 그로 하여금 세상이 하나님의 이름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바로가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그가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하나님께서 그 능력을 나타내시게 되어 결과적으로 바로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이 세상에 나타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바로가 하나님의 일꾼이 된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바로의 고집과 교만을 역이용하여 그 능력을 세상에 나타내신 것이지, 바로가 하나님의 일꾼이 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적용 : 바로와 같이 고집과 교만을 끝까지 꺾지 않는 자들은 결국 하나님의 권능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여 내 고집과 교만을 꺾는 일을 해야 합니다.

3. 듣고 피하는 자와, 듣고도 피하지 않는 자

하나님께서는 모세로 하여금 이 재앙이 내려지기 24시간 전에 선포하게 하셔서 애굽 사람들로 하여금 그 재앙을 피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재앙을 선포하시면서 그 재앙을 피할 시간과 방법까지 알려주신 것입니다. 그랬더니 애굽 사람들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한 자들은 생축들을 미리 집에 피하여 들였고,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피한 자들은 자신과 생축을 살렸지만, 피하지 않은 자들은 자신 뿐 아니라 생축들도 모두 그 맹렬한 우박과 불을 맞고 죽었습니다.

4. 듣고 육신의 생명만 구한 자와, 듣고 믿어 영원한 생명까지 구한 자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경험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깨닫고 하나님을 믿어 영생까지 얻은 자와, 단지 생축만 구한 자들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나오지 않으나, 얼마의 사람들인지 모르지만 애굽 사람들 중에 극히 일부의 사람들이 이 일로 하나님을 섬기기로 작정한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만일 한 사람이라도 기생 라합처럼 하나님을 섬기기로 작정한 자들이 있다면 그들은 생축만 살린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영원한 생명까지 얻게 된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되 육신의 복에만 관심을 갖는 자들은 생축은 피하였으나 영생은 얻지 못한 애굽 사람들과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여 영생의 복까지 누린 자들은 생축도 살리고 하나님의 백성까지 된 자들과 같습니다.

적용 : 이 말씀에 비추어 볼 때 나는 어디에 속한 자인지 자신을 살펴봅시다.

* 기도제목

1. 성경 말씀에 기록된 수많은 경고의 말씀들을 두려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2. 말씀을 듣고 온전히 순종하여 육신의 복만이 아니라 영생까지 얻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