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출애굽기 강해

출애굽기 연구,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재앙, 악질과 독종 출애굽기 9장 1-12절 연구

에반젤(복음) 2019. 7. 9. 08:22



오늘의 말씀 : 다섯째와 여섯째 재앙, 악질과 독종

(출애굽기 9: 1~12)


* 본문요약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만일 바로가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지 않고 붙잡아 두고 있으면 애굽의 모든 생축에 심한 악질이 생길 것이라 경고하게 하십니다. 그 이튿날부터 애굽의 모든 생축에 심한 악질이 생겼으나 이스라엘의 생축에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여전히 마음을 강퍅케 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바로의 앞에서 풀무의 재를 한 웅틈 쥐어다가 하늘을 향하여 날리라고 하십니다. 모세가 말씀대로 바로 앞에서 그리 행하자 애굽의 모든 사람과 짐승에 심한 독종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바로는 여전히 그 완악함을 풀지 않습니다.

찬 양 : 485(366) 어두운 내 눈 밝히사

487(369) 죄짐 맡은 우리 구주


* 본문해설

1. 애굽의 생축에 심한 악질이 생기다(1~7)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만일 바로가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애굽의 모든 생축에 심한 악질(짐승의 전염병)이 있을 것이지만, 이스라엘의 생축에는 악질이 하나도 생기지 않을 것이리라 경고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 일을 내일 하시리라하고 전하게 하셨는데, 과연 그 다음 날부터 며칠 동안 애굽의 모든 생축에 심한 악질이 생겨 많은 생축이 죽었으나 이스라엘의 생축에는 단 한 마리도 악질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이를 확인하였으나 여전히 그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백성을 보내지 않습니다.

 

- 억지로 잡아 두면(2) :

계속해서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이란 뜻

앞으로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붙잡고 놓아주시 않으면 이제부터의 재앙은 이전과 달리 아주 두렵고 무서운 것이 될 것임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 심한 악질(심한 돌림병, 3) :

짐승에만 생기는 치명적인 전염병을 의미합니다.

- 이튿날에(6) : 다음 날부터 며칠 동안 가축 전염병이 있었다는 뜻

2. 애굽의 모든 사람과 짐승에 심한 독종이 일어나다(8~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바로 앞으로 가서 풀무(화로)에 있는 재를 한 웅큼 쥐어다가 하늘을 향하여 날리라 명하십니다. 모세가 바로 앞에서 말씀대로 재를 하늘을 향하여 날리자 그 재가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되어 애굽 사람과 애굽의 모든 짐승에 붙어서 심한 독종이 일어나게 하였습니다. 애굽의 술객들이 독종이 생겨 바로 앞에 나오지 못하게 되었지만 바로는 여전히 그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이스라엘을 내어 보내지 않습니다.


- 독종(악성 종기, 9) :

강한 염증으로 빨갛게 종기가 솟아오르는 것을 말합니다.

 

* 묵상 point

1. 더 두려운 재앙이 다가온다 : 짐승의 재앙에서 사람으로

지금까지의 재앙은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그저 조금 삶을 불편하게 하는 재앙이었습니다. 강이 피가 되는 재앙도 강 주변의 지하수를 파서 물을 구할 수 있었고, 개구리나 이나 파리의 재앙도 징그럽거나, 혹은 피부가 가렵고 통증이 있는 정도에서 그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섯 번째 재앙인 짐승의 악질의 재앙부터는 이전과는 그 차원이 다른 재앙입니다. 짐승이나 사람이 그 생명을 잃는 재앙이기 때문입니다.

 

1) 짐승에 내려진 악질(가축 전염병)

먼저 짐승의 악질(심한 전염병)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로 그 날부터 며칠 동안 애굽 전역에 아주 심한 가축 전염병이 돌아 수많은 생축들이 죽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생축은 단 한 마리도 악질에 걸리지 않아 이 일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아 된 일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2) 짐승과 사람에 내려진 심한 독종(심한 종기)

그래도 바로가 고집을 꺾지 않자 이번엔 사람과 짐승 모두에게 아주 심한 독종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 독종이 생기는 것도 아주 드라마틱하게 일어났습니다. 모세로 하여금 바로 앞에서 풀무에 있는 재를 한 웅큼 쥐게 한 후 하늘을 향하여 날리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재가 애굽 온 땅을 덮는 티끌로 변하여 애굽 사람과 애굽의 모든 짐승에 달라붙었습니다. 이 독종은 히스기야가 죽을 병에 걸렸을 때 생겼던 것과 욥이 걸렸던 병과 같은 병입니다(왕하 20:7, 2:7). 또 마지막 주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온 땅에 내릴 재앙도 같은 병입니다(16:2).

 

적용 : 하나님께 저항하면 할수록 괴로움만 더 심해진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2. 순종이 빠를수록 복도 빠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과 명령을 어길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하나님의 뜻을 어길 수 있는 자유의지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뜻을 어긴 사람은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어야만 합니다. 바로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대가를 아주 엄하게 받게 될 것입니다. 그 최종적인 벌은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그러나 그 일이 있기 전에 이렇게 점점 강도를 더해가며 압박을 하십니다. 점점 강도를 더해가며 압박하시는 것은 마지막에 내려질 무서운 심판을 받지 않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가 이 일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도록 하기 위해 애굽의 모든 지역에 내려지는 재앙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고센 땅에는 단 한 건의 재앙도 내리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하나님의 뜻을 보여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완악함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욕심과 탐욕이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눈앞에 재앙이 분명하게 다가와도 그 두려움을 모르게 합니다. 그 재앙을 막을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그 기회를 다 잃고 결국 마지막 심판을 당하게 합니다. 이 모든 악의 배후에 악한 영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로 왕과 같은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적용 : 내 마음이 자꾸만 완악해지는 것을 조심합시다. 하나님을 섬길 기회를 자꾸만 뒤로 미루려는 영적 게으름이 내 습관이 되지 않게 조심합시다. 이런 영적 질병을 방치해두는 것은 암이나 에이즈보다 더 무서운 질병입니다. 육신의 병은 육신만 망하게 하지만, 영적인 질병은 우리를 지옥에 빠뜨리기 때문입니다.


 

* 기도제목

1. 완악함이나 게으름과 같은 영적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하옵소서.

2. 주님을 섬길 기회를 잃지 않게 하옵소서.

3. 순종이 빠를수록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도 빠르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