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 신학 >>>/- 신 론(하나님)

[스크랩] 34. 신론(하나님의 자기계시, 언약을 체결하심)

에반젤(복음) 2020. 2. 21. 16:57



. 선민 이스라엘과 언약을 체결하신 하나님

 

본문 : 6 : 6 - 7

 

 신학자 박윤선 박사는 말하기를 ‘진정한 종교는 계약(언약)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라고 했습니다. 즉 인간들이 만든 종교에는 인간에게 행복과 구원을 약속할 만한 ‘계약적 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즉 오직 기독교의 하나님만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태초부터 인류를 구속하여 주실 것을 언약해 오셨으며 또한 이루셨습니다. 본문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실 것을 언약하십니다. 이는 일찍이 아브라함을 통해 언약하신 데에 근거하고 있습니다(3:15, 16). 과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과 어떤 계약을 하셨으며 그 계약에서 어떻게 자기 자신을 인생들에게 계시하셨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스라엘 민족과 계약하신 내용

 

 1). 애굽에서 구출을 약속하심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여러 큰 심판들로써 너희를 속량하여”(6:6). 하나님은 먼저 애굽에서 사백년 동안 종살이를 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출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역시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큰 민족(12:2) 주시겠다는 언약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실로 이스라엘 12지파는 중근동의 곡식 창고라 불리던 애굽에서 바닷가의 모래처럼 불어났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백여 년 동안 애굽 땅에 방치하셨던 것은 무관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을 생육하고 번성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의 섭리였습니다. 애굽은 영적 의미로 볼 때 이 죄악의 세상의 모형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 속히 이 세상을 심판하시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반열에 참여하기를 원하시는 까닭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때가 되면 애굽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시듯, 하나님께서는 기필코 이 세상을 그리스도를 통해 심판아시고, 우리를 온전히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2). 가나안 땅을 주실 것을 약속하심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하셨다 하라”(6:8). 이는 역시 그 옛날 아브라함에게 언약 하셨던 땅의 약속을 이루어 주시겠다는 것으로 이 땅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지상의 모든 성도들이 유업으로 받을 천국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신학자 스킬더는 말하기를 요한 계시록 22장에 기록된 성도와 하나님과의 영원무궁한 천국에서의 연합은 하나님께서 성경에서 인생들에게 계약하신 모든 것의 열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모든 내용들이 씨앗이 되어 후에 천국으로 점진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과중 중의 한 가지가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계약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이스라엘 민족과의 계약하신 조건

 

 1). 하나님의 은총을 믿을 것을 요구하심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들을 크신 권세로 구해 내신 후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축복된 언약에 참예하는 조건을 제시하셨습니다. 그런데 흔히 구약의 계약은 행위 언약이요, 신약의 언약은 은혜 언약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말은 즉 구약의 시대에는 행위를 통해서 구원 받는 다는 조건으로 하나님의 구원 언약에 참여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구약을 막론하고 사랑의 하나님의 구원 은혜를 믿을 것을 인생들에게 요구하셨습니다. 즉 시내 산에서 율법을 주시기전에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20:2)임을 믿을 것을 요구하신 사실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구출 받은 것은 그들의 행위 때문에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였습니다. 또 시내 산까지 오는 과정 중에서도 불평과 원망과 불신의 죄를 서슴없이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14:11; 16:2,3) 하나님은 은혜로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시고 그들을 인도해 오셨습니다.

 

 2). 율법을 행할 것을 요구하심

  그렇다면 왜 십계명을 비롯하여 사회, 제사법을 행할 것을 명하셨을까요? 그것을 첫째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게 하시려고 주신 것입니다. 박윤선 박사는 말하기를 율법은 구원 받는 조건으로 행할 것을 명하신 것이 아니라 언약으로 택한 백성답게 행하도록 하려고 주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둘째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구원받을 길을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 즉 동물의 피를 흘려 제사장을 통해서 하나님께 사죄 받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지속시키는 제사법을 가려쳐 주신 것은 인생들은 오직 자신의 행위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믿음으로 구원 얻을 수 있음을 예표하신 것입니다(4:2). 그러나 후에 이스라엘 민족들이 그와 같은 율법 제사마저도 버리고 하나님을 온전히 배신했기에 하나님께 버림을 받고 국가적인 패망을 당한 것입니다(8:1).

 

3. 이스라엘 민족과 언약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자기 계시

 

 1). 유일하신 하나님 “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20:3). 그 때까지만 해도 이스라엘 민족은 여호와 하나님을 만을 신들 중의 한분쯤으로 여겼었습니다. 그러나 기적과 이적으로 출애굽 시키신 그 분을 체험한 후, 그들은 상천하지에 인생을 구출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여호와 한 분밖에 안 계심을 분명히 깨달았던 것입니다.

 

 2). 인격적이신 하나님

  하나님은 십계명을 포함하여 600여 가지의 율법을 구체적으로 인생에게 계시하실 거룩한 인격을 소유하신 분으로 계시되었습니다. 바로 다른 이방인들의 신들은 흉내도 낼 수 없는 하나님의 속성이 온전히 드러난 셈입니다. 그 율법 안에 나타난 거룩한 뜻을 인생들이 따를 때는 기뻐하시고 반대로 그 거룩한 뜻을 인생들이 비인격적으로 대할 때에는 분노하시고 심판하시는 신이 바로 이스라엘 민족과의 계약에서 계시된 인격적인 하나님이십니다(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