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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십계명/4 강

에반젤(복음) 2020. 2. 14. 10:15



하나님의 이름을 존귀하게 여기라

 

 

“너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출 20:7)

 

 

I. 3 계명의 의미

    지난 시간에 살핀 대로 1-4계명은 전체적으로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 문제를 다루고 있다. 1계명은 그 관계의 기초로서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라는 명령이다. 그리고 2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서 영이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기본 원리에 관한 명령이다. 즉 영이신 하나님을 우상으로 만들어 섬기지 말고 영적인 예배로 섬기라는 명령이다.

    이제 3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또 다른 구체적인 방법으로서 삶 속에서 하나님을 존귀하게 여기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존귀하게 여기기 위해서 그분의 이름을 함부로 취급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분의 이름을 존귀하게 여기라는 것이다.

    이 3계명의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하려면 이름의 의미를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세상 만물 중에 이름 없는 것이 없다. 하나님께서 만물의 창조를 마치시고 바로 아담에게 명하신 것은 이름을 붙이라는 것이다. 이름이 주어질 때 그 존재가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도 태어나자마자 이름부터 짓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을 아담에게 지으라 말씀하지 않으셨다. 직접 그 이름을 말씀해 주셨다. 출 3:13-4에 보면 “나는 여호와 곧 스스로 있는 자니라”고 이름을 알려주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셨다는 것은 인간에게 당신의 존재를 알려주신다는 뜻이고, 그 이름을 매개로 인간과 관계를 맺으시겠다는 뜻이다. 즉 하나님의 이름은 특별한 이름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귀하게 여김으로써 하나님의 존재를 귀하게 인정해 드리는 것이며, 그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과의 복된 관계를 맺어갈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의 특권이며 또한 의무이기도 하다.

 

 

II. 본문 연구

 

  1.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 “망령되이”

    망령 되이라는 말은 히브리어 "shawa"라는 말을 번역한 것이다. 이 말은 없다는 어근에서 왔다. 그래서 말 뜻 그대로 번역을 해 보면 “헛되이”라고 할 수 있다.

    # “일컫지 말라”

    일컫다는 말은 히브리어 “nasa"라는 말을 번역한 것이다. 이 말은 원래 들어올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말 뜻을 살려서 번역해 보면 ”거명한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일컫지 말라는 말은 거명하지 말라는 뜻이다.

    #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이 말을 다시 번역해 보면 “헛되이 거명하지 말라”라는 뜻이다. 이 말은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가?

 

    1) 함부로 그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세상 사물 지칭하듯이 함부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거나 취급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가 생명보다 귀하게 여기는 하나님의 이름을 아무 생각 없이 함부로 부르지 말라는 것이다.

    예배 때라든지 주님의 이름을 오용한다든지 또는 남용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이름을 존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더러 주여 주여 부르는 자마다... 주기도문을 몇 번 외웠다... 이런 식의 신앙생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초혼이라는 시에서 사랑하는 님의 이름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라고 칭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이렇듯이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2) 헛된 약속이나 서원에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과거나 현재나 자기 자신의 이름으로 하면 신빙성이 없으니까 자기보다 더 높은 이름으로 맹세를 한다. 사람들이 왕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그 문제에 대해 왕 앞에서 그 문제에 대해 재판을 받거나 왕의 판단을 받아야 했다. 예를 들어 바울이 유대인의 고소로 가이사랴에서 재판을 받을 때 로마 시민으로서 가이사의 이름으로 호소했다. 그래서 그는 로마로 가서 황제 앞에서 그 문제에 대해 재판을 받게 되었다. 또한 사람들은 조상들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경우가 있다. 조상들의 이름을 더럽히지는 않을 것이라 해서 그 맹세를 믿어준다. 마찬가지로 자기가 믿는 신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도 그 신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을 것이라 해서 그 맹세를 믿어준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지키지도 못할 맹세나 자기가 지킬 생각이 없는 서원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함부로 맹세하거나 서원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레 19:12, 마 5:34)

 

    3) 나쁜 일과 연관되어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렘 7:9-11에 도둑질할 의도로 성전에 들어와서는 나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라 하면서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경우를 말씀한다. 악한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여서는 안된다. 자기의 이익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서양에서는 욕이나 한탄에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God Demn, Jesus, Oh! my God... 이런 표현을 장난 삼아라도 사용해서는 안된다.

    막 13:6을 보면 사람들을 미혹할 때 주의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때가 말세인 것이다.

 

  2.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 “죄 없다”

    이 말은 히브리어로 나가쉬(nagash)라는 말인데 그 뜻은 법정 용어로 “무죄!”라는 선언이다. 그런데 그 원래의 뜻은 깨끗하다라는 뜻이다. 이것은 하나님을 만날만한 자격에 하자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 마 12:37을 주목하자.

    우리가 헛되이 내 뱉은 말로 정죄를 받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은 자들을 결코 묵과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말씀이다.

 

 

III. 제 3 계명이 주는 오늘의 메시지

 

  1.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함으로 간직하자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할 때 늘 조심해야 한다. 그분의 존재를 생각하면서 그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 우리가 존귀한 분의 이름을 부를 때 “함 자 *자 *자를 쓰십니다.”라고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할 때 그 분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를 함께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유대인들처럼 아예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이름으로 대체해서 부르는 것은 옳지 않다. 유대인들은 여호와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아도나이’(나의 주님)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이름을 발설하지 않는 것이 망령되이 일컫지 않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라고 그 이름을 주셨다. 단 그 이름이 훼손된다든지 그 이름의 존엄이 상실되는 것을 금하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평소부터 하나님의 이름, 예수라는 이름, 성령이라는 이름을 내게 가장 귀한 이름으로 마음 속에 간직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예수 가장 귀한 그 이름...”

 

  2. 하나님의 이름에 책임을 지자.

    시편을 보면 시인들이 자기들의 억울함을 직접 하나님께 호소하는 예가 참 많다. 세상 법정에서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썼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때 하나님의 이름으로 호소하면 하나님께서 직접 하나님의 심판석상에서 들으시고 해결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의 표현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약자들 특히 고아나 과부들의 이런 호소에 귀를 기울이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물론 이 때 자기가 그 일에 책임을 져야한다. 당장 사람들 앞에서 자기의 처벌을 피하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으로 호소해서는 안된다. 거짓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는 자는 모든 심판의 판결이 자기에게 떨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러니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이름에 책임을 지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3. 하나님의 이름의 능력을 활용하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적절하게 활용하도록 허락해 주셨다. 그래서 실제로 성경에 여러 믿음의 선진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능력있게 활용하고 있다.

    먼저, 삼상 17:45을 보자.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 앞에 나아갔다. 오늘도 우리가 대적 앞에 나아갈 대 우리 힘으로 무너뜨릴 수 없는 적 앞에 나갈 때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가면 승리할 수 있다.

    다음으로 막 16:17을 보자.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약속하셨다.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낼 것이라는 약속이다. 오늘도 우리가 영적 싸움을 싸울 때 예수의 이름으로 물리칠 수가 있는 것이다.

    또 하나 행 3:6을 보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를 예수의 이름으로 고쳤다. 오늘 우리도 예수의 이름으로 놀라운 능력을 나타낼 수가 있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의 이름은 우리에게 특권인 것이다. 이 특권을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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