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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 준비의 실제

에반젤(복음) 2020. 2. 9. 17:08



강해설교 준비의 실제

* 이글은 아나톨레 13회L.T.C.에서 특강한 내용입니다.

이동원 목사님

강의에서 제일 나쁜 방법은 사과로 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지난 주간 선교한국에 매달려 있었기 때문에 강의안을 준비하지 못했다. 이 시간을 통해서 설교의 방법이 다소나마 향상되는데 도움이 된다면 족하겠다.

설교에 대한 이론은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이런 제목을 준 것은 이론보다도 실제적인 접근을 해달라고 하는 의도가 있다가 생각했다. 오늘은 이론적인 것 보다는 실천적인 입장에서 강의할 것이고 다 강의하지 못한 것은 질문을 통해 하겠다.

실제적인 강의를 하기 전에 먼저 설교에 대한 이론적인 배경을 약간 강의하고, 내가 주일설교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를 설명하고자 한다.

나는 20년간 설교를 했다. 그래서 나 나름대로 no-how가 생겼다. 그 방법을 정리해 보면 10단계로 정리할 수 있다.

1단계 본문과의 대화

1. 문맥파악을 한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본문만 가지고 씨름한다. 아직은 연구하는 단계는 아니다. 기회가 있는데로 본문을 여러번 읽는다. 되도록 많이 읽고자 한다. 읽으면서 내가 하는 작업이 있는데 문맥을 파악하는 것이다. 나는 문맥을 파악하는 것을 강해설교의 생명이라고 본다. 문맥을 상실한 강해설교는 자기증명을 위한 도구가 되기가 싶다. 말씀이 하나님 말씀이 되기 위해서는 문맥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나는 3일간 시간이 주어지는 대로 계속읽는다. 설교를 위해 선택한 한 단락만 읽는 것이 아니라 전후문맥을 읽은다. 어떤때는 처음부터 책을 읽곤한다. 계속읽는다. 그러나 아직 이 단계는 연구단계가 아니다. 단순히 문맥의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많이 읽기 위해 나는 성경을 전략상 여러곳에 비취해서 본다.

2. 제사장적인 청취를 한다.

제사장은 백성들의 문제를 짊어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다. 설교자의 선험적 주제는 백성들의 문제를 아는 것이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대답을 듣기 위해 먼저 백성들의 필요,질문들을 알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보수적인 경향의 신앙을 가진 사람의 약점은 삶의 현장에 대해 민감하지 못하는 것이다. 나도 칼빈에 접근하는 사람이기에 말하는 것이다.

미국 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학생이 동료에게 전도하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복음에 대해 호감을 갖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그는 칠판에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예수님은 대답이십니다." 교실로 들어오던 학생들이 그것을 보았다. 그러자 한 학생이 백목으로 "그러면 질문은 무엇이냐?"라고 썼다. 설교자는 대답을 제공하려고 한다. 그러나 대답하기 전에 사람들이 무슨 문제로 고민하고 답답해 하고 있는지를 밝히 알아야 한다. 그러기에 사람들의 현장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렇다고 사람의 현장의 문제에 촛점을 맞추어서만 설교를 하는 것은 심리학적인 면에서는 성공할 수 있는지는 몰라도 하나님의 진정한 말씀을 듣는데는 실패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당당히 전하고자 한다고 해도 현장에 분리된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이 듣고자 아니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설교를 사람들의 필요에서 출발한다는 것은 동의하지 않는다. 출발은 본문 그 자체이어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본문은 구체적인 상황속에서 일어난 것 을 잊어서는 안된다. 비록 우리 삶의 정황과는 다른 환경에서 일어난 것이지만 구체적인 삶의 정황에서 일어난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러므로 당시 상황의 문제를 보면서 오늘 백성들의 고민, 회의, 마음의 짐등을 우리는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백성들을 대신해서 우리는 본문 속에서 청취해야 한다. 그래서 제사정적인 청취라고 하는 것이다.

본문의 질문, 필요등을 파악해야 오늘의 현실에 맞는 질문에 대해 대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본문을 계속 읽으면서 오늘의 본문이 우리 양들의 어떤 필요와 연관되어 있는 가를 생각하면서 성경을 읽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만이 가장 현장감있는 사설교자요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실제적으로 전할 수 있는 설교자라고 본다.

3. 창조적 아이디어 포착

무의식과 잠재의식은 영감의 창고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나 놀라운 영감은 일상적인 것에서 찾기는 어렵다. 무의식세계와 의식세계는 상호연관되어 있다. 즉 의식세계의 것들이 무의식 세계의 창고에 깊숙히 저장되고 어떤 때에 그 무의식세계로 부터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본문을 읽으면서 우리는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를 창출할 될 수도 있다. 사람의 뇌에는 오른쪽 뇌와 왼쪽 뇌가 있는데,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것은 왼쪽 뇌가 종합적이고 감성적인 것은 오른쪽 뇌가 담당한다. 설교의 부요와 기름짐은 오른쪽 뇌를 얼마나 확대화 시키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상상을 가지고 설교하고 강의하는 방법'을 워즈비어가 저술했는데, 여기서 그는 상상을 동원한 한 편의 설교는 창조적인 행위라고 밝히고 있다. 공허와 혼돈가운데 빛이 비추라 말씀하심으로 창조사역이 이루어 졌듯이 우리 갖고 있는 여러 파편의 지식들로 한 편의 설교를 만드는 것은 창조적인 행위이다. 긴장은 창조적인 것에 방해가 된다. 그래서 하루 이틀에 설교를 준비하는 것은 좋은 창조적인 설교가 될 수 없다. 일주간에 흩어서 설교를 구상하는 것이 필요하다. 억지로 고민하지 말고 오히려 좀 휴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고 전혀 다른 일을 하는 것도 좋다. 산책, 운동, 성경과 전혀 상관없는 책을 읽음으로 두뇌를 다른 쪽으로 활용할 수 있고 우연히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떠올라 막혔던 설교의 맥을 뚫게 할 수 있다. 우리의 설교가 늘 남의 것을 모방한다면 우리의 설교는 창조적 설교의 자리에까지 가지는 못할 것이다. "당신 자신의 설교의 틀이 만들어 지기까지는 주석을 보는 것을 독을 피하듯 피하라."라고 종종 나는 말하는데, 이것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얻기 위함이다. 설교에 있어서

본문과의 충분한 대화는 가장 중요한 못자리와 같다. 본문과의 대화를 중요하게 들어야 한다.

2단게 중심사상파악과 제목결정

이것도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 하는데, 분몬의 주된 사상(내용)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작업이다. 칼빈은 "말씀의 위대함은 해석의 다양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명료성에 있는 것이다."라고 말 했는데 아주 중요한 말이라고 본다. 해석의 역사를 보면 알렉산드리아는 본문을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고, 안디옥학파와 종교개혁파는 본문이 명확한 메시지를 주기에 위대한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강단은 후자에 대한 훈련이 없기에 우화적으로 본문의 내용을 설교해 왔고 그 결과 본문의 내용이 희석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중심사상을 파악하는 단계에 있어서 얼른 중심사상이 파악 되지 않으면 나는 두 가지의 방법을 동원해 본문을 본다.

1) 설화체인 경우에는 육하원칙을 질문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성경에 대해 질 문을 해야 한다. 성경에 말을 걸지 않으면 성경은 우리에게 대답하지 않는 다. 질문을 할 때 살아있는 말씀을 듣게 되는 것이다.

2) 그리고 강화체인 경우에는 교리의 틀을 한 번 사용해 봐라. 본문은 하나님 에 대해 예수님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등등. 그러면 여러 질문을 통 해 본문의 핵심은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훈련을 많이 하고나면 더욱 쉽게 중심내용을 파악하게 된다.

3) 끝으로 본문의 중심사상을 한 문장으로 써봐라. 기록하는 훈련은 매우 중요 하다. 그리고 나서 중심사상에 근거해서 제목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 작업을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 하고 목요일에는 늘 사무실에 본문의 제 목과 본문을 주게 된다. 설교제목은 중심사상을 근거해서 구성하는 것이 중 요하다. 어떤 설교가가 이런 말을 했는데 설교제목은 air(attractive - instructive - reflective)와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1) 매력적이어야 한다 - 요즘 책이 잘파리는 것을 보면 제목이 기발한 것이 잘 팔린다.

2) 교훈적이어야 한다 - 주는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 너무 기발한 생각 에 휘말리다 보면 안된다. 나는 예전에 누가복음 15장을 가지고 '어 떤 여자'라는 제목을 정했다. 유혹에는 성공했지만 주는 메시지가 없 기에 좋은 제목이라고 말할 수 없다.

3) 본문의 내용을 반영하는 본문이어야 한다 - 나는 이런 노력을 한다. 그래서 제목을 대충 정할 려고 하지 말라.

3단계 개요확정의 단계

지금까지도 어떤 보조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여기서는 중심내용이 어떻게 본문에서 전개되었는가를 찾는 것이다.

1) 아직 개요를 확정한 것이 아니기에 잠정적인 개요라고 한다.

2) 단순한 개요를 잡는다. 옛날 나의 설교를 보면 절로 웃음짓는 것이 많이 있 다.

초년생은 '정보'에 관심이 있지만 오랜 세월 설교를 하는 사람은 '성도의 변화'에 촛점을 둔다. 본문의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단순한 개요 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점직적인 개요설정을 한다. 즉 ① 석의적 개요 ② 강의적개요 ③ 설교적개요 이다.

점진적으로 개요를 설정하는 것을 한 번 실습해 보기로 한다.

<이론적배경>

구 분

석의적 개요

강해적 개요

설교적 개요

언 어

성서언어

원리적언어

현대언어

시 대

고대

모든시대

현대

대 상

고대인

모든사람

현대인

순 서

본문의 순서

논리적 순서

동기적 순서

목 적

정보파악

명료

사람을 변화

생 명

정확성

명료성

삶의 적용성

< 실제적인예 >

롬6:14-24

주께

순종할

이유

석의적 개요

강해적 개요

설교적 개요

1.법아래 있지 않고 은혜아래 있기에 죄를 지을 수 없

다(14-15).

1.은혜아래 있기에

1.은혜때문이다.

2.은혜아래 있는 자

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해

야 한다(17-18).

2 죄에서 해방되고

의의 종이

되었기에

2.자유때문이다.

3.순종함으로서만

의로운 종이 되어

거룩한 자가 된

다.

3.거룩함의 열매를

맺기 위해

3.열매때문이다.

롬8:18-32

탄식에서

영광으로

석의적 개요

강해적 개요

설교적 개요

1.모든피조물은탄 식하면서 영광의

자유의 때를 기다

린다.

1.피조물의 탄식과

영광

1.피조물 탄식

2.성도도 탄식하면

서 영화를 기다

린다.

2.인간의 탄식과

영광

2.인간 탄식

3 성령님도 틴식하

면서 성도를 기도

함으로 영화를 성

취코자 하신다.

3.성령의 탄식과

영광

3.성령 탄식

롬9:1-13

내 민족의

구원을

위하여

석의적 개요

강해적 개요

설교적 개요

1.바울은 자기 민족 의 영적구원을

소원

1.민족구원의 소원

1.민족구원의 소원

2.자기민족을 향한

특권이 아직도

유효함을 인정

2.민족구원의 약속

2.민족구원의 계획

(순서가 바뀜)

3.주권적 부르심으

로 약속 인정

3.민족구원의 계획

3.민족구원의 믿음

4단계 석의의 단계

석의적 단계는 목요일 아침부터 한다. 수요일까지 1에서 3단계까지 했기에 이미 설교의 틀을 가질 수 있다.

석의에서 중요한 점은

1) 배경관찰과

2) 문학적인 관찰하는 것이다.

문학적인 관찰를 위해서 좋은 성경연구서의 서론만이라도 읽어야 한다. 그 리고 문체나 문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 15년간 도 움을 주었던 책 3권을 소개하고 싶다.'성경해석학''신약을 어떻게 강해할 것인가?-두란노''성경해석원리-성서유니온'이다. 나는 이 책을 언제나 설교 를 작성하는데 가까이 놓고 늘 참조했다. 이 책들은 문학적양식이나 문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3) 반복되는 단어를 찾아라. 그 이유는 저자의 의도를 찾기 위함이다. 키텔사 전 보다도 짤막한 자료를 이용해도 좋다고 본다.

4) 또 석의에서 난해점에 대해 질문을 던져라.

5) 교리와 윤리의 관점에 같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틀을 가지고 본문을 보면 도움을 준다.

5단계 정리의 단계

이 때 다른 설교집들과 책들을 참고한다. 주로 목요일 밤과 금요일 오전까지 한다. 여기까지 오면 설교 제목, 개요, 석의듬을 통해 설교를 준비 할 수 있지만 다른 자료를 본다. 이런 곳에서 다른 분은 어떻게 했는가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여기까지 오기 전에는 절대로 다른 것을 참조해서는 안된다. 여기서 다른 것들과 비교, 참고한다. 그리고 대략 정리를 한다. 아직은 수정을 할 여지가 있다. 왜냐하면 서론과 결론, 그리고 예화등을 설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6단계 서론 및 결론 작성

얼마전 두란노서원에서 서론만을 강의했는데 이것을 참조하길 바란다. 나는 5년전부터 서론

에 커다란 관심을 가졌다. 세속화된 성도들과, 믿지 않은 자들과 접촉점을 갖기 위해서는 서론이 중요하다. 오늘의 현장 속에서 말씀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지금 미국 강해설교가들은 이 서론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청중과 접촉점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느 학자는 초전박살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들을만한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설교자의 의무이다.

공감대를 갖게 하기 위해, 청취이유를 설득하기 위해, 메세지의 본론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교회에서 서론연구가 좀 잘 되었으면 한다. 고전적 충고는 서론은 짧아야 하나 지금은 대화식 설교가 강조되면서 좀 길어도 무관하다. 나는 거의 마지막에 서론을 작성한다.

서론을 예화로 대치할 수도 있는데 설교에서는 연역적인 것보다는 귀납적인 서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납적 서론은 서론에 문제를 제기하고 청중들로 하여금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한다. 예를들면, 신자의 실태를 소개하면서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가? 그럼 본문에서는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요? 첫째는... 이렇게 함으로 청중들을 본문으로 끌어들이게 된다. 서론은 특별한 원리를 창조하는 것이다. 다 아는 이야기가 아니라. 귀가 뛸 만한 것을 한다. 그리고 나서 나는 결론을 작성한다. 결론을 하는 목적은 잘 마무리 하기 위해, 중심사상을 부각시키기 위해 , 중심내용이 적용되기 위해 한다. 여기서 주의 사항이 있다. 새로운 아니디어를 전개하지 마라. 그리고 결론은 서론보다 간결해야 하고 긍정적이고 도전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결론을 해야 한다. 적용을 구체적으로 한 예를 말해보면, 선교한국에서 한 내용인데, "세계복음이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12,000의 미전도국이 있습니다.", "12,000교회가 한 족속을 입양하고 책임지면 수년내에 전세계는 복음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교회로 돌아가서 헌신할 용의가 있습니까?","세계를 ?음화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되는가?","여러분 중에 한 사람이 헌신한다면,한 사람에게 전를 하기로 결심을 한다면...","여러분은 구체적으로 이 목적을 위해 한 주간 어떻게 하겠는가?","구체적인 결론을 내릴 때 말씀이 구체적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등등으로 우리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결론은 다양하게 할 수가 있다. 직접 권고 할 수도 있고, 간접적으로 시를 읽을 수 있고, 초청 및 선택의 여지를 남겨둘 수도 있다.

7단계 예화를 생각함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전달하기 위해 예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화는 나의 삶의 주변 이야기 - 가정,친구,이웃사람들 -를 원천으로 한다. 그 다음으로 나의 예화화일을 사용한다. 나는 20년동안 예화화일을 만들어 왔다. "ABC...,?遁?..."식으로 말이다. 나는 이 예화화일을 2년단위로 정리해 왔다. 그 이유는 청중이 예화를 제일 잘 기억하기에 계속 새로운 것을 준비해야만 했다. 나는 재정이 어려운 시절에도 복사기를 사고 예화자료가 나오면 복사 정리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화집을 참조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예화집이 아무리 두꺼워도 예화 하나를 찾기도 어려웠다. 여러분들은 되도록 예화계발에 힘을 써야된다고 본다.

예화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주의 할 점이 있는데 '예화를 위한 예화'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지나치게 고정화하지 말라. 남의 예화를 쓰면서 ..., 논문식도 말고, 남의 것도 주의 하면서 써야한다. 남의 것..., 그리고 강조 진리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주의 해서 사용해야 한다.

8단계 완전 원고화 - 작품 완성의 단계

나는 약 21년간 설교를 해왔는데 처음 10년간은 토씨까지도 썼다. 이렇게 철저하게 쓰다 보니 글을 정확하게 쓰는 능력이 생기게 되었다. 좋은 글을 쓰기에 많은 노력을 했고 원고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철저히 쓰는 습관이 중요하다.

9단계 낭독 및 수정의 단계

낭독 및 수정의 단계를 금요일 저녁까지 완성하려고 한다. 그래서 토요일은 가벼운 마음으로 원고를 큰 소리로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 수정할 부분이 쉽게 포착된다. 몇 번 낭독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수정할 것들이 눈에 띄게 된다. "시간있는대로 낭송하라./"

로버트콜맨이라는 사람은 설교 1시간전부터 원고를 읽는 습관을 50년전부터 해 왔다고 말한다. 많이 낭독하면 그 설교는 내것이 되어 원고를 안봐도 설교를 잘 전달할 수 있게 된다.

10단계 기도

"성령님께서 기름부어 주옵소서. 이 설교를 당신 앞에 드립니다. 당신의 메시지가 되어 당신의 뜻을 전하게 하소서"라고 기도를 한다.

지금까지 한 것이 한 편의 설교를 위해 씨름하는 10가지 단계이다.

지금까지 실제적인 설교에 촛점을 ?추어서 전했다. 질문을 받겠다.

<질 문>

1. 일 주일 생활계획을 알고 싶다. 주일 낯 설교외에 설교는 어떻게 하는가?

지금은 주일 아침만 설교를 한다. 그래서 요즈음 제일 행복하다. 수요일 예배는 수요일 아침부터 오후 2시까지 준비하고, 주일저녁은 토요일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고 조금 미진하면 주일 오후에 첨부해서 설교를 한다. 그리고 새벽설교는 평소실력으로 한다. 설교는 많이 할 수록 질이 떨어진다. 많이 해서 실망주는 것보다 조금 설교를 해도 성도에게 은혜를 주는 것이 좋다. 설교에 은혜를 받을 때 목회분위기가 활발해 진다. 주일설교가 축복이 되면 된다. 주일 낯 설교외에는 설교보다 공부쪽이 좋다고 본다.

지난 15년간 나의 생활 원칙을 보면, 오전은 사무실에서 기도와 설교준비, 그리고 책을 본다. 특별한 사정이 아니면 통화도 안한다. 그리고 오후에 사람을 들을 만난다. 한국에서는 시설 여건상 오전은 집에 있다.

2. 설교자로서 부적합자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그리고 영향을 받은 설교가는?

신학교 시절로 돌아가면 어떤 점에 더 관심을 갖고 설교향상을 가지겠는가?

설교 고민을 단 하루도 안 한적이 없다. 지금도 부족하다. 항상 씨름한다. 특별히 부족하다고 느낀점은 시적,에술적인 면에는 좀 재능이 있었지만 논리적인 면이 부족하다. 그래서 읽기 싫은 철학, 논리, 분석책들을 읽고, 사회를 보는 안목들을 갖고자 애쓴다.

내가 지금 신학교 시절로 돌아 간다면, 원어에 더 투자하겠다. 원문을 자유롭게 읽었으면 한다. 물론 원어를 설교에 강조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보지만 원문을 자유롭게 읽었으면 한다.

그리고 설교자는 삶을 다루기에 보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여러가지 독서를 해야 된다... 의도적으로 여러 종류의 책을 사라. 문학, 시, 예술등의 폭넓은 지식을 주는 책을 사라.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독서가 필요하다. 나에게 부족한 부분의 책들을 사고자 한다. 베스트셀러의 소설류와 비소설류를 나는 구입했다. 때로는 10대의 의식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책을 사고, 사회학 부분에 해당되는 책도 구입한다. 그리고 다양한 계충을 만나 사고를 넓히기 위해 좀더 많은 노력을 해야 된다고 본다.

3. 설교 본문 선택과 분량은? 척스미스는 1장씩, 로이드존스는 1절씩하는데, 특별히 긴 이사야, 창세기 강해는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가?

자기가 다룰 수 있는 분량을 하면 된다. 나는 스펄젼, 워어즈비 설교가의 영향을 받았다.

대체로 한 문단을 체택해서 설교를 한다. 때에 따라 핵심을 짚어 가기 위해 1장씩 설교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한 문단씩 한다. 중요한 것은 자기가 소화할 수 있는 범위를 하는 것이다.

4. 언어적인 훈련을 어떻게 하나?

천부적인 것도 있지만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나는 노력을 한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오늘의 언어, 즉 현대적인 언어를 쓰고자 한다. 시장언어를 작가들이 쓰고 있는데 이 시장언어를 알고 쓰기 위해 소설책을 읽는다.

5. 억양과 웅변 훈련은?

내 안에 열정이 있으면 그것은 표현에 반영된다. 그리고 말씀의 확신과 열정이 있어서 하는 표현에는 자세가 자연히 따라 오게 되어 있다. 나의 말에 한 가지 충고가 있어 고친적이 있다. 그것은 나의 마지막 말이 흐려져서 청중들이 잘 듣지 못한다는 충고이다. 그래서 이것을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대부분 설교자들이 끝이 분명하지 않음을 본다.

6. 본문에서 적용을 어떻게 이끌어 내는가?

적용은 대지 하나 하나에 적용을 하고 결론에 가서는 전체적인 적용을 하나 한다. 말씀대로 살라고 하기 보다는 실례를 들어 적용을 할 수 있다. 적용이 많으면 산만하고 소지에는 적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7. 원고대로 설교하는가?

지금은 거의 원고를 보지 않고 설교를 한다. 본문과 많은 씨름을 했기 때문이다. 원고가 바람에 날라가도 두려워 않는다. 10년 철저히 원고화하는 습관의 결과이다. 원고를 의존하지 않고 설교할 경우가 있다. 특별집회는 원고없이 하는 것이 실제적인다. 계발하라.

8. 예화분류방법과 주석은 어떤 것을 사용하는가?

특별한 원칙보다도 A.B.C...., ?.遁.?....식으로 한다. 2,3년마다 정리한다.

주석은 W.B.C.주석이다. 지구상의 제일 좋은 주석이다. 석의적, 강의적, 설교적으로 좋다.

성경 각 권마다의 주석이 무엇인가 알아라. 나의 집에는 왠만한 주석이 다 있어서 도서관에 가지 않는다. 결혼전에 책을 사는 일에 아내가 바가지를 긁지 않기로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은 지금도 유효하다. 책을 사지 않거나 읽지 않으면 오히려 아내가 바가지를 긁는 현명한(?) 아내가 되기를 바란다.

9. 현대 강단의 위기와 미국에서도 잘 했는데 한국교회에 개척한 동기는 무엇인가?

처음에는 책 자료가 없었다. 좋은 책 하나가 있는 것이 감사했다. 지금은 너무 많기에 고르기가 힘들다. 그래서 목회자가 연구하지 않는 것이 현대 강단의 위기이다. 성경본문과 성령님과의 씨름을 먼저하고 자료들은 이차적으로 참조했으면 더 좋겠다. 현대강단의 위기는 자료에 묻혀 성령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위기라고 볼 수 있다.

왜 한국에 나왔나? 미국은 성장을 위해 갔다. 미국에서도 늘 생각했다.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떠나는 예배에서도 다시 돌아 올 것을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11년 동안 목회한 교회를 놓는 것은 쉽지 않지만 많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은 공동목회를 허락하게 되었다.

나는 한국에서 젊은이를 돋는 사역을 하고 싶다. 젊은이를 위해 서원한 책임을 다하고 싶어 한국에 나왔다.

10. 마지막질문이다. 사모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은? 사모님의 내조는?

사모는 사모(남편을)만 하면된다(웃음).

나의 사모는 나를 편안하게 해주고 있고, 비판보다는 있는 모습대로 받아 주고 있다. 때로는 새생활세미나대로 살지 않으니 수정증보판을 내라고 꼬집기는 하지만 아내는 내가 편안하게 사역하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모든 교인의 비밀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이것은 목회의 상당한 부분에 내가 도움을 받게 되었다. 아내가 신혼초에 "신학을 할 까요?" 물었을 때, 나는 아내가 1차적 목표라고 믿었기에 "평신도로서 평신도에게 접근하는 것이 좋지 않은가?"라고 제안을 했고, 지난 20년 동안의 지켜왔다. 그리고 항상 예배시간에는 앞에 앉아 설교를 기록했고 이 모습은 성도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 항상 처음 듣는 자세로 경청했다. 때로는 은혜받은 면을 말하고 조금 기분이 좋으면 비판도 조금하곤 했다. 이런 부분이 감사하는 부분이다. 평신도 입장에서 성경공부, 중보기도운동 등은 사모의 가장 중요한 운동이다. 기회가 있으면 나도 아내를 데리고 와서 함께 참석하고 싶다. 이렇게 많은 사모님들이 참여한 줄 몰랐다.

그럼 다음에 목사님을 모시기를 원합니다(사회자).다음에는 강해설교의 이론이 아니라 직접 강해설교를 해주시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