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회복[사 27장] [내용개요] 본장에서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구원을 예언하고 있다. 그날에 하나님의 심판은 절정에 다다른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 질서를 깨뜨리는 바다 괴물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처단되어지는 엄청난 사건을 보게 된다. 혼란한 땅에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은 바로 구원을 통한 질서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으로 알수 있다. 그러한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 이스라엘 백서들은 하나님을 다시금 찾으라는 권고를 받고 있다(1-6절). 하나님의 심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방 나라와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시는 것이 아니라 포로가 되게 하심으로 자신의 구원의 섭리를 나타내신다(7-11절). 결국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다시금 모으시기 위하여 넓은 지역의 이방 나라를 하나씩 심판해 가시는 것이다(12-13절). [강 해] 이사야서 1-12장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를 예언합니다.13-23장은 주변 열방에 대한 심판을 예언합니다. 24장은 최후의 심판을 종합적으로 언급합니다. 28-34장은 주로 심판에 관해 언급합니다. 그사이에 제25-27장이 있는데 이 장들은 새 왕국에 대해 예언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본장은 그 새 왕국 예언 가운데 마지막 부분입니다. 1. 회복의 준비 1) 분노를 펴심 살이 부패하면 고름이 나오고 통증이 심하게 됩니다. 그 통증을 없애고 근처의 살이 계속 썩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썩은 부위를 칼로 도려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나라 건설은 이와 같습니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백성과 악에 속한 자들이 섞여 있습니다. 악에 속한 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썩게 하는 부패한 세력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악에 속한 자들을 먼저 제거하시기 위해 칼을 꺼내십니다. 심판의 분노를 펴사 그들을 도려내고 불로 지지십니다. a. 분노를 부으심(시69:24) b. 손을 펴심(렘15:6) 2) 악인들을 심판하심 하나님의 선별 작업은 말로만 시행되는 것이 아닙니다. 본보기만 보이는 것도 아닙니다. 그 심판은 실제로 이루어지며 철저하게 이루어집니다. 어떤 이들은 우리를 향하여 비아냥거립니다. 지금 악인들이 선을 행하려는 자들보다 더 잘 살고 있다고 외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가 믿는 자보다 더 낫다고 소리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잠깐입니다. 하나님께서 칼을 빼시고 심판의 불을 지피시는 날, 그 칼 앞에 엎드러지지 않을 죄인이 없고 그 불에 타지 아니할 믿지 않는 자는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a. 의로운 심판(시9:4) b. 심판의 부활(요5:29) 3) 사단을 멸하심 이 세상에 최초의 범죄를 일으킨 자는 사단입니다. 그리고 인간으로 하여금 첫 범죄케 유혹한 자도 사단입니다. 지금도 모든 사람들을 죄의 올무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묶어 놓고 범죄케 유혹하여 강제하는 자도 사단입니다. 그는 죄의 원조이며 우두머리입니다. 그가 멸망당하지 않는 한 모든 인간들은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다시 죄를 짓지 않을 가능성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죄의 괴수인 그를 처단합니다. 그를 죽이는 것은 하나님 날 완성의 처음이요 끝입니다. ·사단의 멸망(계20:10) 2. 이스라엘에 대한 징계 1) 이스라엘의 범죄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떠나 세상에 속한 자들과 다를 바 없이 사는 자기 백성들을 찾아가셨습니다. 그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히셨고 진리가 무엇인지도 알려 주셨습니다. 처음에 그들은 알아들은 것처럼 행동했으나 곧 하나님을 등지고 옛 생활로 돌아갔습니다. 우상을 숭배하고 음식을 탐하며 재물을 숭상하고 쾌락을 좇았습니다. 강포와 불의를 자행했습니다. 이 세상의 자식들과 다를 바 없는 죄악을 다시 저질렀던 것입니다. a. 범죄한 백성(사1:4) b. 이스라엘 심판(마19:28) 2) 하나님의 치심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말은 하나님은 그가 누구이든간에 잘못을 범한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매를 드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비록 하나님의 부르심에 의해 하나님께 용서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나 그들이 잘못했기 때문에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그 잘못에 대해 매를 들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수치와 가난과 멸망을 맛보도록 조치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주를 믿음으로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범죄할때 이스라엘에게 그러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사랑의 매를 드십니다. a. 여호와의 보복(사1:24) b. 하나님의 치심(겔5:12) 3) 악인들과 같게 하지 않으심 애굽이나 앗수르가 범죄하여 심판의 손을 펴실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완전히 진멸하십니다. 다시 말해 악인에게 벌하실 때에 하나님은 일체의 긍휼을 베풀지 아니 하십니다. 그들에게는 오직 진노의 불길만을 내리실 뿐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책망하실 때에 하나님은 그들을 이방 족속과 같이 다루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치시되 죽지 아니하도록 치시고 후일에 반드시 회복할 약속을 주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징계를 받는다면 그것은 우리의 더 나음을 위한 사랑의 징계입니다. a. 남은자(사10:20) b. 남겨진 자 몇 명(겔14:22) 3. 최후의 회복 1) 다 모으심 하나님의 자녀에 대한 사랑은 징계 속에서도 나타나 마침내 악인은 징벌 가운데서 멸망하나 그 백성은 징계 가운데서 구원을 얻습니다. 구원의 첫 징표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로 모이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에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은 주의 성산, 곧 시온 산으로 모이게 될 것입니다. 이 일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 수 없으나 주의 강림과 함께 이루어질 것입니다. 한편 지금은 모든 성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으로 하나 되고 있습니다. a. 모으는 여호와(사56:8) b. 소집(렘23:3) 2) 온전케 하심 앞에서 우리는 사단이 활동하는 한 하나님의 자녀라도 넘어질 수 있다는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또한 이 땅에서 옛 생활로 되돌아가 하나님께 범죄했으며 또 할 수 있다는 내용도 살펴보았습니다. 인간은 택함을 입어도 이처럼 온전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회복이 완성되면 성도들은 더 이상 죄에 빠지지 않습니다.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온전해져 참 하나님의 자녀이며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a. 온전케 하심(딤후3:17) b. 영원한 온전(히10:14) 3) 영원히 섬김 비록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고 자녀가 되었다 할지라도 많은 내적이고 외적인 요인들 때문에 방해를 받아 하나님을 섬기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말했듯이 성도는 그날에 온전해지기 때문에 하나님을 바로 섬길 뿐만 아니라 그 바로 섬기는 섬김이 영원히 지속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서 다시는 끊어짐이 없이 영원히 하나님을 섬기고 그가 주시는 축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a. 영원한 기업(시37:18) b. 영원한 영광(벧전5:10) 결론 자기 백성을 회복시키시고 자기 나라를 재건하시는 하나님의 노력과 역사는 헛된 것이 아닙니다. 그 노력과 역사는 치밀하며 명확합니다. 그러므로 그 나라는 반드시 세워집니다. 또한 그 나라 백성으로 예약되었다 할지라도 범죄하는 자는 징계를 면치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나라의 필연적 도래와 완성을 믿는 가운데 범죄치 말고 그 나라가 임함을 기다리며 의로운 삶을 위해 정진해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1절. 리워야단. 바다 괴물, 악어, 고래, 뱀 등으로 번역된다. 성경에서는 애굽 도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을 의미한다. 3절. 간수하여. 원어 <hN:r<X?a,:에츠레나>는 '지켜 보다, 경계하다'라는 뜻으로 농업 시설이나 군사 시설 등 어떤 대상을 보호하는 것을 뜻한다. 5절. 화친할. 전쟁이 부재된 상태 또는 부서진 관계가 회복된 상태를 나타낸다. 여기서는 하나님께 항복함으로 얻는 평화의 상태를 가리킨다. 11절. 지각이 없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포로로 끌려가 압제와 고통을 받던 이스라엘을 의미한다. [신학주제] 심판에 담긴 하나님의 긍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그들의 범죄함을 인하여 심판하시지만 이것은 멸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구원을 이루려는 의도임을 알 필요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심판하는 것만으로 영광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시길 즐겨 하시는 분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심판에는 언제나 그분의 긍휼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만을 가지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이해하라는 의도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예언을 통하여 잘 나타나는데, 크고 강한 리워야단으로 상징되어 있는 강대국이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 멸망당하고 유다는 구원을 얻게 된 사실을 통하여 입증될 것이다. 즉 이방 나라에 임하는 심판은 유다 백성에게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담겨 있는 구원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를 친 나라는 결코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며, 이것은 하나님의 언약이 성실히 이행될 것이라는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다. 견고하다고 자부하던 성읍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여지없이 무너지고 막강한 권위를 자랑하던 왕이나 백성들이 멸망당하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긍휼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서는 무한한 사랑과 긍휼을 베풀어 주신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신실하게 살아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비록 유다 백성들도 하나님의 심판은 받지만 완전히 멸망당하지 않고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으로 회복될 것이다. 고토로 흩어졌던 백성들이 자국으로 돌아오며 그 모인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참된 백성이 되게 하시려는 것도 하나님의 놀라운 긍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영적교훈]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은 하나님의 구원 섭리를 통하여 확실히 드러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영원히 멸망시키시기 위하여 심판을 하신 것이 아니라 도리어 영원한 구원을 위하여 그들을 심판하셨던 것이다. 이방 나라의 포로로 잡혀 가도록 하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를 일깨우도록 하시려는 의도라 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한 말씀을 이루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포로로 잡아갔던 이방 나라들을 심판하시기까지 하셨던 것이다. 즉 하나님의 심판은 각 나라의 죄악과 관련이 있지만 또한 이스라엘의 구원과 더욱 더 관련이 있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놀라운 경륜을 행하신다. 인간의 지식으로는 하나님의 구원 경륜을 이해할 수 없으며, 다만 의지하는 믿음이 필요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