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이사야 강해

[스크랩] 유다에 임할 화[사 29장]

에반젤(복음) 2019. 12. 28. 21:23


       

유다에 임할 화[사 29장]
 
[내용개요]
 본장에는 예루살렘에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이 묘사되어 있다. 예루살렘이 비록 하나님 앞에서 절기를 지키는 곳이지만 이 성읍은 이방  나라에 점령이 되어 피 흘림이 있게  된다(1-4절). 하나님의 주권의 간섭만이 예루살렘을 구할 수 있다(5-8절). 예루살렘 백성들의 영적인 무감각성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그것은  예루살렘이 예배를 형식적으로 드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자신들을  보지 못하리라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라고 하셨다(9-16절). 그러나 미래의 일은 달라질 것이다. 유다와 예루살렘의 백성들의 태도는 완전히 변화되어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게 될 것이다(17-24절).

 
[강  해]
 앞장에서는 갈라진 이스라엘 왕국 가운데 먼저 하나님을 떠나 먼저 멸망한 북이스라엘에 대반 하나님의 징계의 예언이 언급되었습니다. 본장에서는 그 내용에 뒤이어 북이스라엘의 형제 나라인 남유다에 임할 하나님의 징계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유다는 북이스라엘보다는 하나님을 더 섬겼고 끝까지 남은 자가 있었으나 그 멸망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1. 유다의 죄악

1) 유다와 아리엘
유다는 갈라진 이스라엘 왕국 가운데서 남쪽 지역을 차지한  남이스라엘 왕국입니다. 이 나라는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그중 중심 지파는 유다 지파였기 때문에 그 이름을 남유다라 하였습니다. 아리엘이라는 말은  제단 아래로 떨어진 제물의 피가 모여 불타도록 만든 불붙는  제단을 말합니다. 제단은 예루살렘에  있었고 예루살렘은 남유다의 수도였으므로 남유다를 아리엘이라고 부른 것 같으며, 또한 남유다가 거짓 예배를 드리므로 그 제단이 타는 제단이었던 것같이 남유다도 하나님의 진노의 불에 탈것을 예언하기 위해 선지자는 남유다를 아리엘이 라고 표현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a. 르호보암(왕상12:21)
b. 소멸하는 불(히12:29)

2) 형식적인 신앙
유다는 북이스라엘보다는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는데 더 열심이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나아와 날마다, 때마다, 절기마다 제단을 쌓았으며 하나님의 율법을 낭송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그러한 행위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이 명령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형식적으로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제물을 들고 나왔으나 그 마음에는 돈을 사랑함과 이웃 나라를 의지하려는 생각으로 가득했습니다. 
a. 헛된 제물(사1:13)
b. 입과 마음(렘12:2)

3) 강포
마음에 하나님 아닌 세상 것으로 가득 차자 유다 백성들의 행동은 하나님과 그 말씀을 완전히 떠난 북이스라엘과 하등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성전에 출입하는 그 발로 우상의 제단에 나아갔으며,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그 손으로 우상에게  제물을 드리고 사람들을 속이는 데 사용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읽는 그 입으로 사람을 속이고 거짓을 말했습니다. 부정한 송사를 하고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착취했습니다. 
a. 강포로 채움(겔8:17)
b. 자기에게 돌아오는 강포(합2:17)

2. 외적 징계

1) 외적의 침략
몸은 하나님을 향했으나 마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선 유다 백성에게 하나님은 두 가지 징계를 내리셨습니다. 첫번째 징계는 물리적 징계였습니다. 물리적 징계는 제일 먼저 주변  열강의 군대에 의해 내려졌습니다. 앗수르가 침입해 왔으며, 애굽이 칼을 빼었고 급기야  신바벨론 제국이 강력한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을 세 번이나  공격했습니다. 그 공격으로 유다의 온 국토는 피폐해졌고 그 백성들은 고통에 빠졌고  나라는 끝내 멸망하였습니다. 보이는 모든 것을 잃은 것입니다. 
a. 앗수르의 침략(왕하18:13)
b. 바벨론 침공(왕하25:1)

2) 곤고
외적의 침략으로 인해 얻은 것은 곤고함 그 자체였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사람들은 농사를 짓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짓던 농사마저 전쟁에 의해 유실되고 말았습니다. 농사를 짓지  못함으로 야기된 것은 배고픔이었습니다. 군인들은 계속되는  전투로 곤비하였고 백성들은 도망하다가 곤비하였습니다. 나라가 패망한 뒤에는 타국으로 유리함으로써 곤비하였고, 포로로 잡혀 간 자들은 바벨론 땅에서 곤비하였습니다. 육체적 고통 뿐만 아니라 그들의 마음은 나라를 잃은 슬픔으로 가득 찼습니다. 
·기근(왕하25:3-4)

3) 죽음
육신이 멀쩡할 때에 하나님을 바로 심기지 아니한 죄의 대가는 죽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더럽고 가증스러운 마음으로 제단에 나아오는 자들을 너무도 혐오하셨기에 그들을  죽여 더 이상 거룩한 제단에 나오지 못하도록 조치하셨습니다. 그들은 병으로, 외적의 칼에  살육당함으로, 낯선 곳에서 피곤함으로 죽어갔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후에는 예루살렘으로  가고자 원할지라도 짜지 못하는 신세에  처해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죄의 대가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의 대가와 하등 다를 바가 없습니다. 
a. 살육(대하36:17)
b. 다 죽임(겔9:6)

3. 내적 징계와 최후의 구원

1) 묵시에 대한 무지
물리적 징계는 영생에 치명적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육체의 고난으로 멈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유다에 그것 말고도 무시무시한 재앙을 하나  더 내리셨습니다. 그것은 영적으로 무지하도록 만드는 징벌이었습니다. 이  징벌은 하나님의 구원을 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기에 하나님이 버린 자들에게 주는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그 많은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으나 그 예언을 깨닫지 못함으로 끝까지 회개하지 아니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영적으로 무지하게 만드신 것입니다. 
·들어도 모름(사6:9)

2) 지혜자가 없음
일반 대중이 깨닫지 못하면 그것을 해석하여 알게 하는  차들이라도 있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주를 내리시사 유다에는 그러한  사람들조차 있지 않았습니다. 선지자들은 말씀을 선포했으나 그것을 깨닫는 자도 거의 없었고 그것을 깨달아 가르치는 자는 더욱더 없었습니다. 유다는 완전한 영적 암혹 상태에 빠진  것입니다.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것, 목자가 없는 것 그것은 하나님이 내리시는 크나큰 벌입니다. 
a. 목자 없는 양(마9:36),
b. 삯군(요10:12)

3) 마지막 구원
하나님의 진노는 다 멸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한  자는 멸하시되 그 가운데서 택하신 자를 반드시 남겨 두시고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본장의 예언의 말씀에도 사람들은 어리석어져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자가 없었으나 그 가운데 남은  자가 있어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기뻐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언은 더 나아가 때가  이르면 모두가 다 하나님께로 돌이켜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을 기뻐할 날이  있을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최후의 구원을 행하십니다. 
a. 남은 자(사10:20)
b. 주의 마음(벧후3:9)

결론
구원은 모두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그 기쁘신  뜻대로 선택하신 적은 자들에게 주어집니다. 그 적은 자들 속에는 그 어떤 자도 포함 될 수 있습니다. 단 그들의 공통점은 부를 때에 속히 돌이켜  환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기뻐하고 의를  행하기를 소망한다는 것입니다. 다가올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고대한다는 것입니다. 

 
[단어해설]
 3절. 대. 전쟁에 사용되는 기둥으로써, 성을 공략할 때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하여 성 높이 만큼의 탑을 쌓아 공격하는 도구이다.
 
5절. 불려 가는. 바람에 의해 옮겨지는 것을 나타낸다. 이는 조그마한 시련에도 무너지는 이스라엘의 나약한 모습을 의미한다.
 
12절. 무식한자.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이 기록되어 있는 그  책을 모르는 자를 말하는데, 이는 책을 읽은 줄 모르는 일반 백성을 가리킨다.
 
19절. 겸손한 자. 물질적으로 가난하고  사회적으로 천대받지만 죄악에 빠지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에게만 의존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20절. 경만한 자. 죄와 심판을 업신여기고 조롱하며 교만한 자를 가리킨다. 또한 이들은 지혜와 명철도 경멸하므로 항상 다툼과 분쟁을 불러 일으킨다.

 
[신학주제]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섭리. 본장은  앞장에 나오는 내용과 동일한 주제를 담고  있다. 즉 하나님의 구원 섭리가 어떠한지를 분명히 보여 주시는 것이다.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단호하기 그지없다. 그것은 하나님의 속성이 공평하심과 의로우심 등의 선한 인격이시기 때문이다. 유다 백성들은 북왕국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영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죄악만을 짓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아니하였고, 입으로는 하나님을 존경한다고 하면서 마음은 이미 하나님을 떠난 상태가 되어 버렸던 것이다. 이것은 모든 죄인이 가지는 공통점인 하나님을 속이는 죄를 유다 백성들이 서슴없이 행하는  것을 나타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추악한 죄인이라 할지라도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신다. 이에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아무리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죄악의 잠만을 잔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선한 뜻에 따라  놀라운 방법으로 그들을 구원 하실  것임을 보여 주신다. 

 
[영적교훈]
 예루살렘 백성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해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은 그들이 영적으로 무지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지 않는 자들은 모든 상황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섭리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진정한 의미를 알지 못하는 자들은 형식적인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으로 찬양하며 나아가 영원한  나라에 참예할 수 있는 특권도  누리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는 자는 결코 패배하지 않으며 모든 일에 담대하게 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만이 영원한 소망을 주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출처 :주님의 시선          글쓴이 : 카페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