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애가(개론)
뜻:예레미야 애가를 이루는 다섯개의 장(章)들은 아름답고 장중한 다섯개의 비가(悲歌)들,
즉 슬픔의 노래들로서 주전 586년 정복자인 바벨론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읍과 그 성전 및 주민들을 완전히 멸망시키던 때 유대인들이 느낀 고뇌를 표현하고 있다.
1. 제목
본서의 제목은 히브리어로 1,2,4장의 첫 단어인 '에카'인데, 이 말의 문자적 의미는 '아 ! 정말...' 등이다. (개역 성경에는 '슬프다'로 번역되어 있다). 구약성경의 헬라어 역본인 70인역 (LXX)에서는 예레미야 애가가 우리 성경에서와 같이 예레미야의 예언서와 연관되어있다. 그러나 히브리어 성서에서는 본서가 성서의 세번째 부분을 이루는 성문서들 중에 들어 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러한 삼단계 분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눅 24:44)'라고 언급하셨다. 이 시가들의 헬라어 제목은 '소리높여 울다, 애도하다'라는 의미의 헬라어 동사 '드레오마이(threomai)'에서 유래되었다. 애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는 '키나'이며, 그러한 시의 독특한 운율은 '키놋'율이라 불린다. 이 말은 영어에서의 '비가적(elegiac)' 운율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이다.
2.문학 형태 및 문체
본서는 각 장(章)에 한 편씩, 도합 다섯 편의 아름다운 시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의 네 편은 애도가이고, 다섯번째 것은 한 편의 기도시라 하는게 낫다.
처음의 네 편은 각 행(行)의 배열에 있어 히브리어의 알파벳순으로 되어 있고, 각각의 시들은 이십이 연(聯)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연들은 히브리어 알파벳의 철자순으로 시작된다.
제 5장도 역시 이십이 현으로 구성되어 있긴 하나 알파벳순으로 배열되어 있지 않다.
제1장에서 각 절은 히브리어 알파벳의 순서를 따르고 있으나,
제 2장과 제 4장에서는 '아인'과 '페'의 위치가 뒤바뀌어 있는데, 이 자리 바꿈은 아직도 만족스럽게 설명되지 않고 있다.
처음 네 장에서 비가적 운율이 사용되는데, 여기에서는 대구(對句)를 이루는 두 요소들 (영시에서의 행) 가운데 두번째 것이 첫번째 것보다 한 박자 짧다. 이것은 보통 삼박자 절이나 행(行)과 균형을 이루는 사박자 절을 나타낸다.
제 5장에서는 일반적인 히브리어의 운율이 사용되는데, 각각의 절 즉 대구의 반절(半節)은 4박자로 되어있다.
3.저자
본서 자체는 그 저자의 이름을 말하고 있지 않으나, 역대하 35장 25절은 예레미야와 애가의 문학형식을 명백히 연관시키고 있다. 일부학자들은 우리에게 전해진 애가가 선왕(善王) 요시야의 죽음에 관한 예레미야의 애가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그렇지가 않다. 그러나 예레미야의 예언에 나타난 시적인 구절과 애가 사이에 분명한 유사점이 있기는 하다. 고대(古代) 부터 본서는 예레미야에 의한 것으로 인정되어 왔다. 70인역 (LXX)은 예레미야 애가 1장1절에 다음과 같은 주를 달고 있다. "이스라엘이 포로로 끌려가고 예루살렘이 황폐해진후 예레미야가는 앉아서 울며 예루살렘에 관하여 다음의 애가로 애도하며 이르되..." 이러한 주에 이어 1장1절이 시작된다. 이 문장에 나타난 히브리어적 특징은 이 말이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히브리어 원문에서 유래되었음을 암시한다고 일부 학자들은 생각한다.
민족적 슬픔에 대한 동일한 감정이 애가와 예레미야서 모두에 나타난다. 두 책에서는 민족적 비운이 동일한 원인 탓으로 돌려져 있는데, 그것은 거짓 선지자들 및 미지근한 제사장들외에 민족적인 죄, 그리고 나약하고 위험한 동맹에 대한 백성들의 헛된 확신이다. 유사한 비유적 표현이 두 책 전체에 걸쳐 나타난다. '처녀 또는 딸'이라는 말이 두 책에 각기 스무번 정도씩 나오고 있다. 선지자의 눈물, 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도움을 호소할 때 느끼는 두려움, 그리고 예루살렘을 대적하는 자들이 언젠가는 벌을 달게 받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 이 모든 것들이 두 책 모두에 현저히 나타난다.
이와같은 유사성은 두 책의 동일저작설을 입증해준다. 생생한 묘사는 심한 격동기를 겪어 그 감정이 아직 슬픔에 잠겨 있고 무시무시한 일들이 아직까지도 하나하나 그 마음 속에 선명할 때에 기록해 두었던 사람이 예루살렘이 멸망될 즈음에 본서를 구성해 놓았다는 것을 입증한다. 이것 역시 예레미야가 가장 유력한 저자임을 지칭한다. 예루살렘 성읍의 멸망은 주전 586년에 일어난 사건이라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그러므로 본서의 저작 시기는 이보다 수개월 후였을리가 없다.
4.종교적 중요성 및 용도
애가서는 예루살렘에 대한 절망적인 슬픔을 표현하고 있는데 예루살렘을 과부가 되어 불명예스럽게 된 공주로 묘사하고 있다. 주후 70년 로마에 의한 예루살렘 멸망 후에 로마 장군 디도의 정복을 기념하여 세워진 개선문에는 유다가 슬픔에 잠긴 채 땅바닥에 주저앉아 머리를 풀어 헤치고 울부짖는 여인으로 묘사되어 있다. 예루살렘의 딸들이 죽음에 이르신 예수님에 대하여 그러한 애가를 부르려 했던 것을 상기하여 보라 (눅23:27-31). 애가서의 일부는 그리스도의 수난에 꼭 들어맞는 것으로 이해되어 왔다.
이러한 민족적 시가의 사용은 유대 민족이 자신들의 성읍 멸망에 대한 종교적 해석을 인정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유대인들은 본서를 주요 기념일에 낭독되는 다섯 두루마리에 포함시키고있다. 애가가 낭독되는 날은 압월 (月)일인데 이 날은 성전이 불타버린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런데 5장21절은 22절에 뒤이어 반복하여 낭독되는데, 다시 낭독하는 것은 보다 긍정적인 내용으로 마치기 위함이다.
예레미야 애가(내용 분해)
[1] 예루살렘의 비운(1:1-22)
1.예루살렘의 참극(1:1-11)
1)심판의 내용(1:1-7).
2)심판의 이유(1:8-11).
2. 고통 당하는 예루살렘 (1:12-22)
[2] 예루살렘의 멸망(2:1-22)
3.성소와 성곽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2:1-10)
4.심판을 목격한 자의 애가(2:11-19)
5.선지자의 기도(2:20-22)
[3] 개인적인 애가와 기도(3:1-66)
6.예레미야의 고난(3:1-18)
7.예레미야의 희망(3:19-42)
8.예레미야의 기도(3:43-68)
[4] 고난 당하는 시온의 백성들(4:1-22)
9. 슬픔에 잠긴 시온(4:1-11)
10.고난의 원인(4:12-20)
11.에돔을 향한 경고(4:21,22)
[5] 여호와의 자비를 구하는 시온의 간구(5:1-22)
12.고백(5:1-18)
13.기원(5:19-22)
예레미야 애가(설교 자료)
[1] 예루살렘 멸망 후의 상태
[2] 우리를 사랑하시는 여호와
[3] 여호와 심판의 이유
[4] 선지자의 기도
[1] 예루살렘 멸망후의 상태
1.본래는 거민이 많더니 이제는 적막함
슬프다 이 성이여 본래는 거민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히 앉았는고 본래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고 본래는 열방중에 공주 되었던 자가 이제는 조공드리는 자가 되었도다 (애 1:1).
2.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음
애 1:1 (1을 보라).
3.열방 중에 공주되었던 자가 조공드리는 자가 됨
애 1:1 (1을 보라).
4.사랑하던 자 중이 위로하는 자가 없음
밤새도록 애곡하니 눈물이 밤에 흐름이여 사랑하던 자 중에 위로하는 자가 없고 친구도 다 배반하여 원수가 되었도다 (애 1:2).
5.친구도 다 배반하여 원수가 됨
애 1:2 (4를 보라)
6.백성들이 사로잡혀 감
유다는 환난과 많은 수고로 인하여 사로 잡혀 갔도다 저가 열방에 거하여 평강을 얻지 못함이여 그 모든 핍박하는 자가 저를 좇아 협착한 곳에 미쳤도다 (애 1:3)
7.백성들이 평강을 얻지 못함
애 1:3 (6을 보라).
8.백성들이 헙착한 곳에 미치게 됨
애 1:3 (6을 보라)
9. 시온의 도로가 처량함
시온의 도로가 처량함이여 절기에 나아가는 사람이 없음이로다 모든 성문이 황적하며 제사장들이 탄식하며 처녀들이 근심하며 저도 곤고를 받았도다 (애 1:4).
10. 절기에 나아가는 사람이 없음
애 1:4 (9를 보라).
11.모든 성문이 황적함
애 1:4 (9를 보라).
12.제사장들이 탄식함
애 1:4 (9를 보라).
13.처녀들이 근심함
애 1:4 (9를 보라).
14.곤고를 받음
애 1:4 (9를 보라)
15.대적이 머리가 됨
저의 대적이 머리가 되고 저의 원수가 형통함은 저의 죄가 많으므로 여호와께서 곤고케 하셨음이라 어린 자녀들이 대적에게 사로잡혔도다(애 1:5).
16.원수가 형통함
애 1:5 (15를 보라)
17. 어린 자녀들이 대적에게 사로잡힘
애 1:5 (15를 보라).
18.모든 영광이 떠나감
처녀 시온의 모든 영광이 떠나감이여 저의 목백은 꼴을 찾지 못한 사슴이 쫓는 자 앞에서 힘없이 달림 같도다 (애 1:6).
19. 그 목백(牧伯)은 꼴을 찾지 못한 사슴이 쫓는 자 앞에서 힘없이 달림 같음
애 1:6(18을 보라).
[2] 우리를 사랑하시는 여호와
20.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심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저가 비록 근심케하시나 그 풍부한 자비대로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애 3:22,32).
21.성실이 크심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 (애 3:23).
22. 선을 베푸심
무릇 기다리는 자에게나 구하는 영혼에게 여호와께서 선을 베푸시는도다 (애 3:25).
23.우리를 구원하심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애 3:26).
24. 영원토록 버리지 않으심
이는 주께서 영원토록 버리지 않으실 것임이며(애3:31).
25.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심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 (애 3:33).
[3] 여호와 심판의 이유
26. 선지자들의 죄
그 선지자들의 죄와 죄사장들의 죄악을 인함이니 저희가 성읍 중에서 의인의 피를 흘렸도다 (애4:13)
27. 제사장들의 죄악
애 4:13 (26을 보라).
28.성읍 중에서 의인의 피를 흘림
애 4:13 (26을 보라).
29. 소경같이 방황함
저희가 거리에서 소경 같이 방황함이여 그 옷이 피에 더러웠으므로 사람이 만질 수 없도다 사람이 저희에게 외쳐 이르기를 부정하다 가라, 가라, 가라, 만지지 말라 하였음이여 저희가 도망하여 방황할 때에 이방인이 이르기를 저희가 다시는 여기 거하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애 4:14,15)
30. 피로 더러워짐
애 4:14,15 (29를 보라).
31. 헛된 것을 바라보고 의지함
우리가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우리 눈이 상함이여 우리를 구원치 못할 나라를 바라보고 바라보았도다 저희가 우리 자취를 엿보니 우리가 거리에 행할 수 없음이여 우리의 끝이 가깝고 우리의 날이 다하였고 우리의 마지막이 이르렀도다 우리를 쫓는 자가 공중의 독수리보다 빠름이여 산꼭대기에서도 쫓고 광야에도 매복하였도다 우리의 콧김 곧 여호와의 기름 부으신 자가 저희 함정에 빠졌음이여 우리가 저를 가리키며 전에 이르기를 우리가 저의 그늘 아래서 열국중에 살겠다 하던 자로다 (애 4:17-20).
[4] 선지자의 기도
32. 눈물로 기도함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힘과 여호와께 대한 내 소망이 끊어졌다 하였도다 (애 3:18).
33.쉬지않고 기도함
애 3:18 (32을 보라).
34.마음을 쏟아 기도함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애3:19).
35. 주를 향하여 손을 들어 기도함
애 3:19 (34를 보라).
<출처: 백합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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