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환난 중에 드리는 감사(고린도후서 1:1~11)
* 본문요약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환난 중에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할 것이라고 편지합니다. 바울의 일행 역시 매일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느낄 만큼 엄청난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을 포함하여 사도들이 환난을 당한 것이 성도들에게는 위로를 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환난 중에 하나님께로부터 위로를 받았고, 그 위로가 성도들에게까지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기 위해 때때로 우리에게도 환난을 내리십니다.
찬 양 : 364장 (새 338) 내 주를 가까이 하게함은
458장 (새 405)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 본문해설
1. 인사(1~2절)
1)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온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2. 환난 중에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3~11절)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4) 우리가 어떤 환난을 당하더라도 위로해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께 받는 그 위로로 인하여
우리도 온갖 환난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5)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치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받는 위로도 또한 넘칩니다.
6) 우리가 환난을 당하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며,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위로가 여러분 가운데 역사하여 여러분이 우리가 당하는 것과 동일한 고난을 당할 때도 잘 견디게 합니다.
7) 여러분을 향한 우리의 소망은 견고합니다. 여러분이 고난에 참여하는 것과 같이,
위로에도 함께 참여하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8) 형제들이여,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여러분이 모르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우리는 힘에 지나도록 고난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질 지경이 되었습니다.
9) 우리 마음에는 이미 사형선고를 받은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으나,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우리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10)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위험한 죽음의 고비에서 우리를 건져 주셨고, 지금도 건져 주십
니다. 또 앞으로도 건져 주시리라는 희망을 우리 하나님께 두었습니다.
11) 여러분도 기도로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많은 사람이 우리 대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 우리가 환난을 당하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와 구원을~(6절) :
고난과 위로의 선순환(善循環)을 말하는 것. 사도가 고난을 받으면 고난 중에 하나님께서 사도들을 위로하십니다. 그러면 고난 중에 위로를 받은 사도들이 교인들을 위로합니다. 그러므로 사도들이 고난을 당하는 것이 성도들에게 위로가 된다는 뜻.
* 묵상 point
1. 고난은 또 하나의 훈련장 : 광야학교(廣野學校)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려하시는 위로는 하나님 나라에서의 영원한 위로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생의 복을 잘 알지 못하고 이 땅의 것만 찾으려 합니다. 그러므로 때때로 고난을 내리셔서 우리에게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시고, 그 위로를 통해서 주께서 주려하시는 더 큰 은혜와 더 큰 위로도 발견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위로와 자비의 하나님이신 것을 고난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시련과 고난의 자리에서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면서 하나님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자비로우신 분이신지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 묵상 :
이런 의미에서 고난은 또 하나의 훈련장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경말씀이 첫 번째 훈련장이라면 고난은 하나님의 위로를 발견하게 하는 삶을 통한 훈련장인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고난을 가리켜 광야학교(廣野學校)라고 말합니다.
2.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시려는 고난 : 때를 따라 돕는 은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필요로 할 때마다 우리에게 도움을 주십니다. 한꺼번에 많은 것을 주셔서 아무런 염려가 없게 하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무 염려도 걱정도 없이 풍성하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되면 우리가 하나님을 찾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도록 도우시기는 하시지만, 염려나 걱정이 없을 정도로 여유 있게 주시지는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이런 훈련을 무려 40년이나 받았습니다. 날마다 만나를 하루 분량씩 거두게 하셨습니다. 그 다음날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으면 굶어야 하므로 걱정이 되지만, 다음 날이 되면 어김없이 또 내려주셨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필요한 것을 공급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그 염려와 걱정을 하나님께 맡기는 훈련을 하시는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여유 있게 풍족하게 주시지 않았다고 불평하지 마십시오. 오늘을 풍족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내일도 풍족하게 하십니다. 오늘도 내일도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것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십시오.
3. 고난과 위로의 선순환(善循環)
바울을 포함하여 사도들이 환난을 당했습니다. 그 당시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뒤로 손이 묶인 채로 기둥에 묶여 거의 죽을 만큼 매질을 당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들이 날마다 사형선고를 당했다고 여겨질 만큼 환난을 당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이런 극심한 환난 중에 하나님의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환난이 아니었다면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큰 위로를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가 큰 환난을 받은 것에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들이 환난 중에 받은 위로가 다른 성도들에게로 흘러갑니다. 그러므로 사도들이 당한 환난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위로를 받는 기회가 되었고, 그들이 받은 우리가 성도들에게로 흘러갔습니다. 그래서 성도들 역시 사도들이 당한 것과 같은 정도의 환난을 당했으나 그들도 사도들처럼 넉넉히 이기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사도들이 받은 환난이 하나님의 위로를 불러왔고, 사도들이 받은 위로가 성도들에게로 흘러갔으며, 성도들이 받은 위로가 그들이 받는 환난을 이기게 했습니다. 이렇게 고난과 위로의 선순환(善循環)이 환난 중에 성도들의 믿음을 더욱 굳건한 것이 되게 했습니다.
● 묵상 :
마지막 때에는 우리도 이들과 비슷한 환난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우리도 바울과 고린도교회 성도들 사이에 함께 나누었던 고난과 위로의 거룩한 순환을 이루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는 서로 험담하고 불평하는 자들이 되지 말고, 서로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저 사람이 힘겨워하면 내가 그를 돕고, 내가 힘이 들 때는 그가 나를 돕는 것입니다. 이런 거룩한 사랑의 교제를 통해 우리는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 될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바울 같은 자도 믿음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4. 서로 돕는 : 함께 일하는 주님의 일꾼들
돕는다는 것은 함께(with) 아래서(under) 일한다(work)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돕는다는 것은 누가 누구를 일방적으로 돕는 것이 아니라 함께 짐을 지고 함께 일하는 일꾼의 모습을 뜻하는 것입니다. 내가 저 성도들 도울 때 그가 나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더욱 힘 있게 하게 됩니다. 그 후에 그도 나를 도울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나도 그의 도움을 받아 힘 있게 주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묵상 :
힘들 때에는 아주 작은 도움도 큰 힘이 됩니다. 그러므로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교회는 아주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큰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사랑을 더해가는 교회, 날마다 섬김과 헌신을 더욱 열심히 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제목
1. 고난과 시련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를 알게 하셨음을 믿고 감사하게 하옵소서.
2. 시련을 통하여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셨음을 믿고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서로 돕고 서로 섬기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 송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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