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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쁨을 돕기 위해 일하고, 사랑하기 위해 징계하십시오(고후 1:23~2:11)

에반젤(복음) 2019. 12. 16. 12:03



                  

* 오늘의 말씀 : 기쁨을 돕기 위해 일하고, 사랑하기 위해 징계하십시오(린도후서 1:23~2:11)

 

* 본문요약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에 다시 가지 않은 것은, 그들을 아끼기 때문이었다고 말합니다. 서로 마음이 닫힌 상태에서 가봐야 공연히 바울이 그들의 믿음을 주관하는 자로 보일 것이라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그들을 지배하는 자가 아니라 그들의 기쁨을 돕기 위해 그들과 함께 일하는 일꾼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근심 가운데 그들에게 나아가기보다 사랑을 담은 편지를 써 보냈던 것입니다. 그 편지로 범죄 한 성도가 벌을 받고 회개를 하였다면, 이제 그가 다시 신앙공동체 앞에 나오도록 용서하고 그를 도우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용서해야 하는 이유는 교회가 사탄의 책략에 속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찬 양 : 210(421) 내 죄 사함 받고서(내가 예수 믿고서)

          432(382) 너 근심 걱정 말아라

 

 

* 본문해설

 

1. 바울이 고린도에 가지 않은 이유(1:23~2:4)

 

123) 내가 내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증인으로 모시고 말합니다마는,

내가 다시 고린도에 가지 않은 것은 여러분을 아끼기 때문입니다.

24) 우리는 여러분의 믿음을 (우리 마음대로) 주관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단지 여러분의 기쁨을 돕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일하려는 것뿐입니다.

여러분이 이미 믿음 위에 굳게 서 있기 때문입니다.

21) 이제 나는 다시는 근심된 마음(슬픈 마음)을 가지고는

여러분을 방문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2) 나를 기쁘게 해 줄 사람은 여러분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여러분을 근심하게 한다면

(마음을 아프게 한다면), 나를 기쁘게 해 줄 사람에게 내가 오히려 근심을(아픔을, 슬픔을) 안겨 주는 셈이 되지 않겠습니까?

3) 내가 이런 편지를 쓴 것은 내가 그곳에 갔을 때에, 만나서 기뻐해야 할 사람들을 만나서

내 마음이 근심하게 되는(내가 마음 아픈 일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 모두에 대한 나의 기쁨이 여러분 모두의 기쁨인 줄을 확신합니다.

4) 나는 대단히 괴롭고 걱정하는 마음으로(답답한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여러분에게

그 편지를 썼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하려고 쓴 것이 아니라,

내가 여러분을 얼마나 극진히 사랑하고 있는지를 여러분에게 알려주려고 쓴 것입니다.

 

 

2. 처벌 받은 성도를 용서하고 그의 회복을 도우라(2:5~11)

 

5) 내 마음을 근심하게 한 사람이(내 마음을 아프게 한 사람이) 있었다면,

그는 나를 근심하게 한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는 여러분 모두를 근심하게 한 것입니다. 너무 심하게 들릴까봐 어느 정도는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여러분 모두를 근심하게(마음 아프게) 한 것입니다.

6) 그러한 사람은 이미 여러분 대다수의 사람에게서 충분히 벌을 받았습니다.

7) 그러니 이제는 그 사람이 지나친 근심에 잠기지 않도록(지나친 슬픔에 짓눌리지 않도록)

그를 용서하고 위로해주십시오.

8)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이 그에게 사랑을 나타내 보이기를 권면합니다.

9) 내가 그 편지를 쓴 것은, 여러분이 그 시련을 얼마나 잘 견디어 내는지,

또 여러분이 모든 일에 얼마나 순종하는지를 알아보려는 것이었습니다.

10) 어떤 일이든지 여러분이 누구를 용서하면 나도 그를 용서합니다.

내가 무엇을 용서한다면 그것은 그리스도 앞에서 여러분을 위하여 용서한 것입니다.

11) 이는 우리가 사탄에게 속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탄의 계략(속셈)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 묵상 point

 

1. 참된 리더십 :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진 참된 리더의 모습

 

  바울이 고린도에 다시 방문하지 않은 것은 서로 마음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고린도에 방문하여 괜히 그들을 지배하려는 듯한 인상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믿음을 주관하는 자가 아니라 기쁨을 돕는 자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가진 리더의 참된 모습을 발견합니다.

 

1) 주관하는 자가 아니라 기쁨을 돕는 자

 

  바울이 답답하고 슬픈 마음을 가진 것은 고린도교회 성도들로부터 자신이 듣기 거북한 말을 들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 사건이 단지 바울 개인을 모욕하는 것뿐이었다면 바울이 그렇게 답답하고 슬프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거짓교사들의 말만 듣고 복음을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만일 그대로 간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버림을 받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그들이 복음의 자리에 다시 돌아와 하나님과 바울과 고린도교회 성도들 모두가 기쁨을 얻는 참된 기쁨의 자리로 돌아오기를 바랐습니다. 이것이 바로 리더이고, 바로 이 일을 위하여 지도자가 된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지도하는 위치 있는 자들은 기억하십시오.

 

2) 지배하는 자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자

 

  바울은 자신을 가리켜 그들이 주께서 주시는 신령한 기쁨을 회복하기 위해 그들과 함께 일하는 자일뿐이라고 말합니다. 그 일을 이루기 위해 자기는 손 하나 까딱 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지시만 내리는 자가 아니라, 자기도 그들과 함께 일하는 주님의 일꾼에 불과한 자라는 것입니다.

 

3) 기쁨과 사랑이 회복되게 하기 위해 지도력을 사용하는 자

 

  지도자는 다른 사람을 지도하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다른 사람이 각자 자신의 능력에 따라 이런저런 일을 하듯, 그는 다른 사람을 지도하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모두가 다 함께 주께서 주시는 참된 기쁨을 얻기 위해 각자 자기의 맡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자기감정 해소를 위해, 지도자라는 자기 자존감을 세우기 위해 일방적으로 남을 지배하려는 태도를 가져서는 안 됩니다. 함께 일하는 하나님의 일꾼이라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은 누군가를 주관하는 자가 아니라 그가 참된 기쁨을 얻도록 돕는 자입니다. 당신의 지도력은 바로 그 일을 위하여 사용되어야합니다

 

4) 내 감정이나 자존감을 위해 지도력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오늘날 많은 경우에 내 마음이 불편했다, 혹은 내 자존심이 상했다는 이유로 갈등을 키워갑니다. 특히 당회원들(목사와 장로)이 더욱 그러합니다. 이들은 자기 직분에 합당한 대접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 직분에 합당한 자존심에 상처를 입으면 아주 크게 화를 냅니다. 그러나 바울은 오직 그의 성도들이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기쁨을 회복하기를 원했습니다.

 

묵상 : 우리는 기쁨을 돕기 위해 있는 자

 

  남을 지도하는 직책에 있는 자들은 내가 마음이 불편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은 이유가 무엇인지를 늘 살펴야 합니다. 단지 내 자존심이 상처를 입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바울처럼 그들이 복음의 자리를 잃어버려 기쁨을 상실한 것이 안타까웠기 때문인지.

 

  바리새인들처럼 단지 자기 자리에 합당한 대접을 받지 못한 것 때문에 마음이 상하면 자칫 나 자신이 하나님께 버림받는 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자를 지배하는 자들이 아니라 서로 기쁨을 돕는 자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2. 참된 징계 : 사랑하기 위해 징계함

 

1) 기쁨을 회복하게 하기 위해 징계합니다.

 

  참된 징계는 주님 안에서 참된 기쁨을 얻도록 하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교회에서나 부부 간에나 자녀에게나 어디에서든 누군가에게 징계를 내린다면 기쁨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지금대로 그냥 가면 그가 반드시 망하게 될 것이니 그가 기쁨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도력을 발휘하여 징계하는 것이어야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징계가 되는 것입니다.

 

2) 회개와 믿음을 돕기 위해 징계합니다.

 

  그런데 주님 안에서 참된 기쁨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신실한 믿음을 회복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거짓 교사를 따라 믿음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강력한 책망이 담긴 편지를 썼던 것입니다. 징계를 하는 직책을 가진 자들은 자신이 징계를 할 때에 회개와 믿음을 돕기 위한 것인지, 내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서 하는 것인지를 살피십시오.

 

3)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해 징계합니다.

 

  그가 지금처럼 살아가면 주님의 진노를 받아 멸망하게 되므로, 그가 주님 안에서 참된 믿음을 회복하여 나와 진정한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징계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내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징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과 진정한 사랑을 나누기 위해 징계하는 것입니다. 이런 징계가 사람을 살립니다.

 

4) 잘못된 징계는 지나친 근심에 잠기게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경우에 내 마음을 시원하게 하기 위해 징계합니다. 내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책망합니다. 사랑하기 위해 징계하는 자는 징계를 받는 자의 마음이 상태를 살피면서 징계하지만, 내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징계하는 자는 오직 자기감정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상대가 내 징계를 듣고 더 감정이 상하였더라도 그런 것은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내 감정만 중요할 뿐입니다.

 

  이렇게 내 상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징계하거나, 내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혹은 내 직책의 권위를 내세우기 위해 징계를 한다면 징계가 그 범위를 넘게 됩니다. 그러면 그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징계에 반발을 하여 더욱 멸망의 길로 가게 됩니다. 그는 다른 사람을 규합하여 징계한 자를 공격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이런 징계는 사람을 망하게 하고 관계를 망쳐서 결국 그 공동체도 함께 무너지게 합니다.

 

묵상 1 : 가정에서도 사랑을 위해 징계하십시오.

 

  많은 가정들이 깨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사랑을 나누어야 할 가정에서조차 자기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징계를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기쁨을 돕기 위한 징계가 아니라면 오히려 반발심만 키우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남편이나 아내나 자녀가 잘못했을 때 그를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 징계하는 자가 되십시오.

 

묵상 2 : 당신이 가진 권력을 기쁨을 돕기 위해 사용하십시오.

 

  특히 당신이 권력을 가진 자라면 백성들의 기쁨을 돕기 위해 당신이 가진 권력을 사용하십시오. 백성들의 기쁨이 아니라 당신 자신의 기쁨을 위해 그 권력을 사용한다면 차라리 권력을 가지지 못한 것만 못한 자가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왕을 기억하신다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당신이 가진 권력을 사용해야 합니다.

 

 

3. 기쁨을 주는 자들이 도리어 갈등과 슬픔을 줄 수도 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로부터 큰 기쁨을 얻었습니다. 아테네 전도에서 크게 실망한 바울이 그 다음 지역인 고린도에서 큰 열매를 맺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울에게 기쁨을 주었던 그들이 바울에게 지도 받기를 거부하고, 심지어 복음의 말씀까지 거부하여 도리어 바울의 근심거리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자들이 도리어 우리에게 근심과 갈등과 슬픔을 안겨 줄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나에게 기쁨을 주는 가족, 나에게 기쁨을 주는 사랑하는 사람, 애인, 다정한 친구들이 도리어 나에게 근심과 고통을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는 이런 일들이 더욱 극렬하게 일어날 것입니다.

 

  기쁨을 기대한 사람에게서 도리어 근심과 갈등을 얻게 되었다면 그 마음의 상실감은 그만큼 큽니다. 그에게 기쁨을 기대한 것이 크면 클수록 그 마음의 상처도 큽니다. 우리 모두 연약한 사람들이니 친근한 사람들로부터 기쁨과 위로를 받기를 바랍니다만, 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묵상 : 주님의 위로로 만족할 줄 아는 자가 되십시오.

 

  결국 우리가 믿고 의지할 자는 오직 주님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옆에 있는 자와 나누는 사랑과 섬김을 기대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가까운 자로부터 상처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일을 당했을 때 무슨 이상한 일 당한 것처럼 크게 상처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서로 연약함을 인정하고, 오직 주님께서 주시는 사랑과 위로에 만족할 줄 아는 성도가 되어야 마지막 때의 혼란을 이길 수 있습니다.

 

 

4. 사탄의 책략 : 회개를 막고 신앙공동체를 파괴함

 

  바울은 고린도교회에서 범죄 한 자가 처벌을 받았다면 그가 다시 신앙공동체로 나오도록, 다시 성도의 교제에 참여하도록 그를 용서하고 위로하고 도와야 한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사랑하기 위해 징계를 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그가 비록 범죄 하여 고린도교회의 신앙에 나쁜 영향을 주고 많은 사람을 시험 들게 하였더라도, 그가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왔다면 그가 다시 신앙 공동체에 나오도록 도와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를 용서하고 다시 교회 공동체의 멤버로 활동할 수 있게 도와야 사탄의 속임수에 빠지지 않게 됩니다. 사탄의 속임수는 인간의 감정을 이용하여 회개를 불가능하게 하고 신앙공동체를 파괴하려는 것입니다. 사탄은 그가 진심으로 회개하였더라도 교회의 성도들로 하여금 그를 향한 불쾌한 감정을 계속 갖도록 하여 신앙의 자리인 교회에 나오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면 그가 다른 성도들을 규합하여 그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을 공격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교회(신앙공동체)가 파괴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한 교인을 용서하고 그가 회복되도록 도와야 합니다. 우리의 적은 범죄 한 성도가 아니라 사탄입니다. 우리는 그가 범죄 하였을지라도 다시 주께로 돌아와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도울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회개하여 주님 말씀에 순종하려는 마음을 다시 가졌다면 우리도 마땅히 그를 받아들이고 그를 사랑하며 섬기는 자로 여겨야 하는 것입니다.

 

묵상 :

 

  우리의 적은 그가 아니라 사탄입니다. 그러므로 같은 식구끼리(같은 성도끼리)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합니다. 한 번 죄인은 영원한 죄인이라는 식으로 그에게 죄의 주홍글씨를 씌워 영원히 죄인 취급을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도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서로 바른 믿음을 갖도록 돕고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주관하려는 자가 아니라 기쁨을 돕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지배하려는 자가 아니라 참된 믿음을 갖도록 일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징계를 하더라도 사랑하기 위해 징계하는 것이 되게 하옵소서.

 

4. 회개하고 돌아온 자들을 진심으로 용서하고 사랑하게 하옵소서.

 

5. 중보기도 : 깨어진 가정과 교회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