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고전,후서 강해

[스크랩] 주의 영광을 보매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고(고후 3:12~18)

에반젤(복음) 2019. 12. 16. 11:50



       

* 오늘의 말씀 : 주의 영광을 보매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고(린도후서 3:12~18)

 

* 본문요약

 

  모세가 자기 얼굴의 광채를 가리기 위해 얼굴에 수건을 썼던 것처럼, 이스라엘 자손은 오늘까지도 구약의 말씀을 읽을 때 마음에 덮인 수건을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집니다.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수건을 벗은 얼굴로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형상으로 변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

 

찬 양 : 184(252) 나의 죄를 씻기는

          169(182)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 본문해설

 

1. 마음에 수건이 덮인 이스라엘 백성들(12~15)

 

12) 우리가 이러한 소망을 가지고 있으므로 더욱 담대하게 말합니다.

13)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 얼굴의 광채가 사라져가는 것을 보지 못하게 하려고

그 얼굴에 수건을 썼지만, 우리는 그와 같은 일을 하지 않습니다.

14)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완고하여, 구약(옛 언약의 책)을 읽을 때에 오늘까지도

그 수건을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벗겨지기 때문입니다.

15) 오늘까지도 그들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그들의 마음을 덮고 있습니다.

 

- 모세는 ~ 수건을 썼지만(13) :

출애굽기 34:25~39을 보면 모세의 얼굴의 광채가 너무 심하여 백성들이 두려워하므로 백성들 앞에서는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광채가 곧 사라지게 될 것이므로, 그것을 감추기 위해 가렸다고 말합니다.

 

 

2. 수건을 벗어버리고 주의 영광을 보매(16~18)

 

16)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을 벗겨집니다.

17) 주님은 영이시니 주의 영(성령)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18) 우리는 모두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듯이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주님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

(혹은, 영광스러운 상태에서 더욱 영광스러운 상태로 이르게 됩니다.)

이 일은 영이신 주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다(17) :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에는 자유의 기쁨이 있습니다. 주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면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처럼 기쁨으로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유의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있어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두려움의 공포가 아니라 자유의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마음에 수건을 덮고 있는 사람들

 

  하나님의 계명을 받고 산에서 내려온 모세의 얼굴의 광채가 너무 심하여 백성들이 두려워하므로 백성들 앞에서는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고,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는 그 수건을 벗었습니다(34:25~39). 그러나 바울은 그 광채가 곧 사라지게 될 것이므로, 그것을 감추기 위해 가렸다고 말합니다. 곧 없어질 영광이지만 그나마 백성들이 두려워하니 가려야만 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모세의 얼굴에 가려진 수건을 다시 비유로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에 수건이 덮였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모세의 율법이 가리키고 있는 예수님을 눈앞에서 보고도 알지 못한 것입니다.

 

묵상 :

 

  이처럼 우리도 마음에 수건이 덮여있으면 말씀을 보고도 주님을 알지 못하게 됩니다. 마음에 수건이 덮여 있으므로 이 세상의 것만 보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십자가에까지 달리시면서 우리에게 주고자 하셨던 그 하늘의 영광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모르고 오직 이 땅의 것을 구하는 데에만 집착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마음에 덮인 수건을 벗겨주시기를 구하십시오.

 

 

2. 사라지고 말 영광에도 두려워하는 사람들

 

  모세의 얼굴에 있는 광채는 그가 율법을 받기 위해 하나님을 만나 뵌 후 잠시 나타났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곧 사라지고 말 영광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워하여 감히 그 얼굴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그 얼굴에 수건을 써야만 했습니다.

 

  천로역정을 보면 주인공 크리스챤이 두 마리의 사자가 길을 막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랍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그 사자의 목에 사슬이 매어 있습니다. 이처럼 세상 것들은 우리의 육신에 고통을 줄 뿐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쇠사슬을 보지 못하고 사자들만 보고 두려워합니다. 이처럼 마음에 수건이 덮인 사람들은 사라지고 말 것을 보고도 두려워합니다.

 

묵상 :

 

  염려 걱정 근심에서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도 마음에 수건이 덮여 있어서 우리를 도우시는 주님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은 토끼를 보고도 놀라는 개구리처럼 세상의 별것 아닌 것 가지고도 좌절감에 빠지고 우울증에 공황장애까지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에 덮인 수건을 벗겨주시기를 구하십시오.

 

 

3.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어지고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내 마음에 덮인 수건이 벗겨집니다. 마음에 덮인 수건은 오직 주께서만 벗겨주실 수 있습니다.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주님을 부르십시오. 주님의 성령을 주시기를 구하십시오. 그러면 내 마음에 덮인 수건이 벗겨지고, 내가 두려워하고 걱정하던 일들이 별것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자처럼 보였으나 쇠사슬에 매여 나를 공격할 힘이 없는 것들임을 알게 됩니다.

 

 

4.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주께서 내 마음에 덮인 수건을 벗겨주시면 우리는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 머무는 자가 됩니다.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주님의 보호하심이 있으니 두려움과 공포로부터 해방된 자유의 기쁨이 있습니다. 주님의 성령이 내 마음을 변화시켜주셔서 주님의 거룩한 일을 기쁨으로 행하게 하니 자유의 기쁨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도 하고 싶은 일을 할 때는 자유의 기쁨을 느낍니다. 하기 싫은 일은 10분을 해도 지겹지만, 하고 싶은 일은 24시간을 꼬박해도 지겨운 것을 모릅니다. 내 마음에 수건이 덮였을 때는 성경 한 구절 읽는 것도 지겨웠으나, 주님의 성령이 내 안에 들어오시면 1365일을 매일 성경을 읽어도 즐겁습니다. 내가 즐거운 일 하고도 주께 복을 받으니 자유의 기쁨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죄의 억압으로부터 해방되니 자유의 기쁨입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일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자기도 그 일로 인하여 결국은 망하게 될 것이라는 것도 아는데 그 일을 중단할 수 없는 죄의 중독에 빠진 사람들이 주님 안에서 해결됩니다. 우선 주님께 도움을 청하는 그 순간부터 주께로부터 죄를 용서받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묵상하는 일로 주님을 바라보는 일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그 저주받은 죄의 중독으로부터도 해방됩니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유입니다.

 

묵상 :

 

  물론 세상에서도 자유의 기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자유라고 할 수 없는 것은 그 끝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즐거움은 그 끝에 멸망이 있습니다. 자유의 기쁨을 느끼지만 그 시간이 너무나도 짧습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서 누리는 자유는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오직 주의 영이 계신 곳에서만 참 자유가 있는 것입니다.

 

 

5.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고

 

  마음에 덮인 수건이 벗겨지면 말씀에서 주님을 봅니다. 전에는 그냥 성경에 쓰인 글의 내용만 보였는데, 마음에 덮인 수건이 벗겨지고 내 안에 주님의 성령이 오시면 성경말씀 안에 계신 주님이 보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묵상을 통해 날마다 주님을 봅니다.

 

  이렇게 날마다 주의 영광을 보는 중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합니다. 물론 우리가 주와 같은 형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보지 못합니다. 그들의 마음에 수건이 덮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믿음의 눈으로 우리가 날마다 주님을 보는 중에 주님과 같은 형상으로 변하였음을 알게 됩니다.

 

묵상 :

 

  그러나 주님의 형상으로 변하는 것은 한꺼번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조금씩 점진적으로 일어납니다. 그래서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 점점 더 큰 영광에 이르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단지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여 우리가 주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니 복음이고, 그러니 은혜입니다.

 

 

* 기도제목

 

1. 우리 마음에 덮인 수건을 벗겨주셔서 놀라우신 주님의 은혜를 알게 하옵소서.

 

2. 날마다 주님을 바라보아 우리도 주님의 형상으로 변화되게 하옵소서.

 

3. 그래서 우리도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러 영원한 자유를 누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