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굳게 서라(골 2:1~7)

           

* 오늘의 말씀 :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굳게 서라(골로새서 2:1~7)

 

* 본문요약

 

 바울은 자신이 골로새와 라오디게아 교회의 성도들을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를 알게 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그들이 바울에게서 위로를 받아 서로 사랑으로 섬김으로 연합하여 풍성하고도 확실한 깨달음에 이르러서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온전히 깨닫게 하려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들이 그리스도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였으니, 그 안에 뿌리를 박고 세움을 입어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이 넘치게 하라고 권면합니다.

 

찬 양 : 491장 (새 434) 귀하신 친구 내게 계시니

          375장 (새 331)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 본문해설

 

1.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1~5절)

 

1) 여러분과 라오디게아에 있는 교우들은 물론, 그 밖에 내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하여 내가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를 여러분이 알기를 원합니다.

2) 내가 이처럼 애쓰는 것은, 그들이 마음에 위로를 받고 사랑으로 서로 연합하여,

풍부하고도 확실한 이해력(깨달음)에 이르러서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온전히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3) 그리스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4)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여러분을 속이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5) 내가 비록 육신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여러분과 함께 있어서, 여러분이 질서 있게

살아가는 것과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의 믿음이 굳건한 것을 보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굳게 서라(6~7절)

 

6)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였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감사의 마음이 넘치게) 하십시오.

 

- 그 안에서 행하되(6절) :

예수님 안에서 행하라는 것으로,

주님의 뜻 안에서 말하고 행동하라, 주님의 말씀대로 살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온전히 깨달으십시오.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죄 사함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의를 선물로 받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영원한 생명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구원을 받는 모든 일을 예수 그리스도께 다 맡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비밀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단순히 성경 말씀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바로 이해하고 깨닫기 위해서 다음 몇 단계를 제시합니다.

 

1) 마음에 위로를 받고 : 기도의 자리(2절)

 

 예수님을 바로 이해하고 깨닫기 위한 첫째 단계는 마음에 위로를 받는 일입니다. 위로를 받되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위로를 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주시는 위로를 받는 자는 그 마음이 평안함이 있어 다른 사람을 사랑으로 섬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골로새 교인들은 아직 예수께로부터 직접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정도가 되지 못하니 바울이 자기가 그들을 위하여 얼마나 힘써 기도하고 있는지를 생각하고 자신으로 말미암아 마음에 위로를 받으라고 말합니다(1절). 바울이 그들을 위하여 주께 기도하고 있다는 것에서 마음에 위로를 받는다면 결국 주님 때문에 위로를 받는 것이니 그리 말한 것입니다.

 

● 묵상 :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주님을 바르게 믿기를 원하신다면 먼저 주께로부터 위로를 받는 자가 되십시오. 먼저 주께 당신의 아픔을 아뢰십시오. 당신의 고통과 외로움과 미움과 갈등의 모든 마음을 주님 앞에 쏟아내십시오. 그리고 도움을 청하십시오. 그러면 당신 주께서 당신 마음에 위로를 주셔서 마음이 평안하게 될 것입니다.

 

2) 사랑으로 서로 연합하여 풍부하고도 확실한 깨달음에 이르러서(2절)

 

 그렇게 하여 마음에 주께서 주시는 위로를 받게 되었다면 그 다음 단계는 옆에 있는 다른 성도들을 사랑으로 섬겨서 그들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하나 됨을 나타내 보이는 것입니다. 주님은 사랑하시니 이렇게 사랑으로 서로 연합할 때 풍부하고도 확실한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 이해력을 가진 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나를 사랑하고 섬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주께서 나를 위로하셨으니 그 위로받은 기쁨으로 먼저 다른 사람을 사랑하며 섬기십시오.

 

 이렇게 다른 사람을 사랑하며 섬기는 상태가 되면 그때 비로소 풍부하고도 확실한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 이해력을 가진 자가 됩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하나님의 성품도 깨달아지고 하나님의 능력과 영원하심, 그분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모든 일들이 다 믿어지고 깨달아지는 신앙의 이해력을 가진 자가 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온전히 깨닫게 하려는 것(2절)

 

 그러나 마음에 위로를 받고 사랑으로 서로 섬기는 상태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주님을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는 이해력을 가진 자가 되었다는 것이지, 그 자체로 예수님을 깨달은 자가 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한 편으로 주께로부터 마음에 위로를 받고 사랑으로 서로 섬기는 상태에 있으면서 다른 한 편으로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는 일을 동시에 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① 마음으로 위로를 받는 일과, ②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일과, ③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는 일,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일어날 때 주님을 바르게 이해하고 깨닫는 자가 됩니다. 마음으로 위로받는 것은 기도와 간구의 자리이고, 사랑으로 섬기는 것은 봉사의 자리이며,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는 것은 말씀의 자리이니, 기도와 봉사와 말씀 이 세 가지 자리를 항상 떠나지 말고 지키면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온전히 깨닫는 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골로새 교회와 라오디게아 교회 성도들이 위로를 받고 사랑으로 서로 연합하는 자가 되게 해 주실 것을 간구하는 것은, 그렇게 하여 하나님의 비밀을 온전하게 깨닫는 자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은 그들만이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필요한 기도입니다. 주께 위로를 받고 사랑으로 서로 연합하여 그리스도에 대하여 확실한 깨달음에 이르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하십시오.

 

4) 그리스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3절)

 

 그리스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세상의 지혜와 지식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사람이 무엇 때문에 지혜와 지식을 가지려 합니까? 그 지혜와 지식이 우리에게 기쁨과 평강을 준다고 믿기 때문이 아닙니까? 세상 사람들이 지혜와 지식을 통해서 얻으려고 하는 그 모든 기쁨과 평강이 주님 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쁨을 얻겠다고 세상에서 방황하지 말고 주님 안에서 주시는 참된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자가 되십시오.

 

 

2.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굳게 서십시오.

 

1) 그 안에서 행하되(6절)

 

 주님 안에서 행하라는 것은 주님의 뜻 안에서 행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여 깨달은 대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깨달았다고 해서 곧바로 주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생명입니다. 새로 주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것은 새로 영적인 생명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그 생명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신앙의 삶, 경건한 생활을 계속 하여야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됩니다.

 

2)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7절)

 

 주님 안에서 뿌리를 박는 것은 주님의 질서 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는 것을 뜻합니다. 주께서 정하신 시간의 질서 속으로 들어갑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매 주일 주님 앞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또 주님의 백성들을 사랑하며 섬기는 봉사의 일에 참여합니다.

 

 매일 육의 양식을 먹듯 영의 양식인 말씀을 먹고, 매일 몸을 씻듯 우리의 영의 때를 씻어냅니다. 매일 움직이며 일을 하듯 주께서 명하신 일들을 합니다. 주께서 원하시는 이런 일들을 나의 확고한 삶의 질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그 안에 뿌리를 박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께서 우리를 주님의 백성으로 세워주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백성으로 세움을 입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3)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7절)

 

 세례를 받고 주님의 백성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아직 끝은 아닙니다. 이제 겨우 새로운 영적인 생명이 시작되었을 뿐입니다. 그 영적인 생명이 더욱 건강하게 자라가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육신의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 먹고 씻고 입고 자는 일들을 매일 반복하듯, 주께서 원하시는 신앙의 일들, 경건의 일들을 매일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그 일이 세상의 일에 흔들리지 않고 변함없이 계속 하는 것이 믿음에 굳게 서는 것입니다.

 

4)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7절)

 

 이렇게 주께서 원하시는 신앙의 일, 경건의 일들을 매일 반복하며 항상 주님과 동행하며 살면 우리 안에 주님을 행한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엄마의 뱃속에 있는 아이가 엄마와 연결된 탯줄을 통해 영양분이 계속 공급이 될 때 아이가 그 안에서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되는 것처럼, 이렇게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통해서 주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안이 우리 안에 날마다 채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주께서 주시는 은혜를 날마다 느끼며 경험하며 살기에 마음에 감사가 넘치게 되고 그 입에서 감사의 노래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3. 아무도 교묘한 말로 여러분을 속이지 못하게 하십시오.

 

 기쁨도 평안도 감사도 구원도 이 모든 것을 이루시는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나 세상에서는 이런 것들을 세상의 다른 방식으로 얻을 수 있다고 미혹합니다. 물론 세상에서도 얼마간의 기쁨과 평안은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기쁨은 짧고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 짧은 기쁨을 얻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주님과의 만남을 가질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주님과 나와의 관계를 포기하게 하거나 주님과의 관계를 끊게 만드는 그 어떠한 미혹에도 넘어가지 마십시오. 주님을 놓치는 순간 생명을 잃어버린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너무 분주하고 바쁜 것도 미혹에 넘어지는 것이고, 세상 기쁨에 빠져 주님을 찾지 못하는 것도 미혹에 넘어지는 것입니다. 미혹에 넘어지지 말고 그 안에서 뿌리를 박아 믿음에 굳게 서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주께 위로를 받고 사랑으로 서로 연합하여 주님을 깨닫는 데까지 이르게 하옵소서.

 

2.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여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항상 분별하는

    참된 지혜를 가진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주께서 말씀을 깨닫게 하실 때마다 그 말씀대로 행하여

    주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세움 받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4. 이 일을 주님 오실 때까지 멈추지 말고 계속 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 송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