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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바울의 중보기도,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골 1:9~20)

에반젤(복음) 2019. 11. 30. 20:09




    

* 오늘의 말씀 : 바울의 중보기도,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골로새서 1:9~20)

 

* 본문요약

 

 바울은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이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 가득 채워져서 범사에 하나님의 뜻에 합당히 행하여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자라게 하셔서, 하나님께서 주신 영광스러운 능력으로 기쁨으로 견디고 기쁨으로 오래 참는 능력을 갖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어두움의 권세에서 건져내셔서 그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질을 가지신 분이시며, 만물보다 먼저 계신 분이시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 그는 교회의 머리되시며, 그의 십자가의 피로 하나님과 우리와의 화평을 이루셨습니다.

 

찬 양 : 101(80) 천지에 있는 이름 중

          105(105) 오랫동안 기다리던

 

 

* 본문해설

 

1. 바울의 중보기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성도(9~12)

 

9) 그러므로 우리는 그 소식을 들은 날부터 여러분을 위하여

쉬지 않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성령께서 주시는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가득 채워지게 하시고,

10) 주께 합당히 행하여(주께서 원하시는 생활을 하여),

범사에(모든 일에, 언제나)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며,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11)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권능으로부터 오는 모든 능력으로 강하게 되어서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기를 빕니다.

12) 그리하여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 있는 성도의 유업(상속)의 몫을 받기에

합당한 자격을 여러분에게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2. 천지의 창조자이시며 주관자이신 예수님(13~17)

 

13)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건져내셔서

그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습니다.

14) 우리는 그 아들 안에서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15) 그는(그리스도께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분이십니다.

16)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습니다.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 보이는 것

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

17) 또한 그는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은 그 안에 함께 섰습니다(그로 말미암아 보존되고 유지됩니다).

 

-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15) :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 그 자체를 가지신 분이라는 뜻

 

-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15) :

예수님이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창조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모든 피조물이 만들어지기 그 이전부터 계신 분이라는 뜻으로, 성부와 성령 하나님과 더불어 태초부터 계신 분이시라는 뜻입니다.

 

 

3.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님(18~20)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는 근본이시며,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

(먼저 살아나신 이) 이십니다. 이는 그가 만물 가운데서 으뜸이 되시려는 것입니다.

19) 하나님께서는 모든 충만함을(하나님의 본질의 모든 것을)

예수님 안에 머무르게 하시기를 기뻐하셨고,

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셔서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심을 기뻐하셨습니다.

 

 

* 묵상 point

 

1. 우리 안에 채워야 할 것

 

 바울은 그가 골로새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다고 말하고는 그가 골로새 교회를 위해 기도한 기도의 제목을 기록했습니다. 바울이 여기에서 이 기도제목을 기록한 것은 골로새 교인들은 물론, 골로새서를 읽는 우리들도 모두 다 함께 이렇게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가득 채워지게 하시고(9)

 

 바울은 먼저 골로새 교인들이 성령께서 주시는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가득 채워지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면 먼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돈이나 건강이나 자녀의 학업 문제를 놓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먼저 기도해야 할 제목이 바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입니다. 세상 모든 것을 얻었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면 그 모든 것이 다 헛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며(10)

 

 그 다음 둘째로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이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아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하나님 그분이 누구신지, 그분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를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능력이 크신 분이신지, 그가 얼마나 영원하신 분이신지, 그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우리를 구하기 위해 주께서 어떤 고통을 당하셨는지, 그래서 우리가 얻게 된 상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를 알게 되면 그가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와 찬양과 섬김이 나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묵상 :

 

 그러나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아는 것보다 세상 것을 알게 하는데 더 힘을 쏟습니다. 심지어 학교 공부를 위해 예배를 빠지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불과 100년도 안 되는 이 짧은 시간을 얻기 위해 영생을 포기하는 것이니 이보다 더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먼저 주님을 택하면 주께서 세상 것도 주십니다만, 혹 그렇게 하지 않으실지라도 먼저 주님을 알고 주님의 뜻을 배우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우리가 가져야 할 능력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 그분이 누구신지를 알게 되면 우리에게서 다음과 같은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1) 주님의 뜻에 합당히 행하는 능력(10)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면 주께 합당히 행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었다고 해서 저절로 그 뜻대로 행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뜻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거룩한 능력이 우리 안에 채워져야 그 뜻대로 살아갈 수 있는 자가 됩니다. 그 뜻을 우리에게 알게 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시고, 그 뜻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는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2)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능력(10)

 

 우리가 주께 합당히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일이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처녀 총각들이 서로 사귈 때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를 원하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를 사모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을 섬기는 자의 바른 자세이고, 이런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는 자를 주께서 그의 백성으로 삼으십니다.

 

 주께서 우리를 통하여 기쁨과 영광을 받으셨을 때 주님과 우리와의 사이에 신비로운 연합 관계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면 마치 엄마 뱃속에 있는 태아가 탯줄을 통하여 엄마와 생명이 연결되듯, 하나님의 그 생명과 기쁨과 평강과 능력이 우리 안에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3) 기쁨으로 견디고 오래 참는 능력(11)

 

 단순히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되면 그가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영생의 나라가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도 알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 땅에서 당하는 시련과 어려움이 아무것도 아닌 것임을 알게 됩니다. 오히려 주님을 위하여 시련과 고난을 당하는 것이 훨씬 더 복되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기쁨으로 견디고 기쁨으로 오래 참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이를 악물고 참는 것이 아니라 기쁨으로 참게 됩니다. 그 일로 받을 상이 더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4) 그리하여 빛 가운데 있는 성도의 유업을 받는 자가 되기를 간구함(12)

 

 이렇게 주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알아서, 주께 합당히 행하여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삶을 사는 자들은 빛 가운데 있는 성도들이 장차 받게 될 영생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됩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이 이렇게 영생을 누리는 상을 받게 되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묵상 :

 우리도 바울처럼 우리들 자신은 물론 우리 자녀와 성도들과 이웃들이 모두 영생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자들이 되게 해 주실 것을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 자들이 됩시다.

 

 

3.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10)

 

 여기에서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님께 대한 지적 정보를 아는 것이 아니라, 마치 50년쯤 해로한 부부가 서로에 대하여 알 듯, 그렇게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그분의 마음과 뜻과 성품을 아는 것을 뜻합니다. 사람도 서로 사귀면서 날마다 그를 알아가게 되는 것처럼, 하나님도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하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의 뜻과 능력과 성품을 알아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분이 아니시므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고 느끼면서 그를 알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한 편으로는 성경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아가고, 또 한 편으로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가운데 선한 일에 열매를 맺으면서 하나님을 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 둘은 서로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만 알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없다면 머리만 커져서 남을 비판만 하는 자가 되고, 말씀은 없이 봉사만 하게 되면 인본주의적인 봉사에서 멈추게 됩니다. 그러므로 한 편으로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에서 깨닫게 된 일들을 행동으로 옮겨 주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날마다 하는 것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4. 천지의 창조자이며 주관자이신 예수님

 

1)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다(13~14)

 

 그러면 우리가 믿는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은 누구십니까? 아버지께서는 이 땅과 하늘의 주인이십니다. 우리가 보는 세상과 장차 우리가 죽은 후에 갈 하늘의 세상까지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이십니다. 태초에 아담이 그의 명령을 어기고 어둠과 죽음의 권세 아래 놓이게 되었으나, 그가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건져내셔서 그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습니다.

 

 우리는 그의 아들이신 예수님 안에서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셨으므로,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무슨 죄를 지었든지 그 죄를 다 용서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2) 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만물보다 먼저 나신 이(15~17)

 

 하나님은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분이시나,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셨으므로 사람의 눈에 보이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십니다. 이것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사람을 그의 형상을 닮은 존재로 만드신 것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15절의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란 말은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본질을 가지신 하나님이시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이 창조되었습니다. 그는 이 세상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계셨던 분이시고, 그로 말미암아 지금 이 땅과 저 우주에 있는 모든 별들이 존재하며 그의 뜻대로 보존되고 움직입니다.

 

3) 그는 근본이시며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18)

 

 예수님은 모든 만물의 근본이십니다. 그로 말미암아 모든 것이 만들어졌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입니다. 죽은 자들 가운데서 제일 먼저 부활하신 분이시라는 뜻입니다. 물론 죽은 나사로도 부활했으나, 그의 부활은 잠정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그가 다시 살았다 하더라도 후일 늙어서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하시되 다시는 죽지 않으시는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이십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우리도 예수님처럼 다시는 죽지도 아프지도 않는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게 됩니다.

 

4) 하나님께서 모든 충만함을 예수님 안에 머무르게 하셨고(19)

 

 하나님께서는 모든 충만함을 예수님 안에 머무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본질의 모든 것이 예수님 안에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믿는 우리의 구세주 예수님, 그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본질의 모든 충만함이 예수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5)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셔서(20)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셔서 하나님과 사람과의 화평이 이루어졌습니다. 죄 있는 자는 결단코 하나님과 사귈 수 없으나, 예수님이 십자가의 피로 그 죄를 다 사하여주셨으므로 우리가 죄 없는 자가 되어 하나님과 화평한 자가 된 것입니다. 장차 마지막 심판대에서 화평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께서 그 십자가의 피로 이미 화평을 이루셨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부터 이미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아직 육신을 입고 있으니 실감이 나지 않겠지만, 우리는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미 살고 있는 것입니다.

 

6) 그가 바로 교회의 머리 되신 우리의 구주 예수님이십니다(18).

 

 하나님의 본질을 가지신 분,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이 충만하신 바로 그분이 이 교회의 머리되십니다. 그러므로 이 교회가 비록 작고 연약할지라도 사람을 영생하게 하시는 주님의 몸 되신 교회라는 것을 기억하고, 이 교회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주님을 섬기는 자가 되기 바랍니다.

 

묵상 :

 

 이 우주의 모든 별들까지도 주님의 뜻대로 보존되고 움직입니다. 하물며 그 속에서 먼지보다 작은 우리들이야 주님의 능력 안에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조금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겼다고 해서 하늘이 무너질 것처럼 낙심하지 말고, 주님을 믿고 넉넉히 이기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뜻을 아는 자가 되게 하셔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2.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는 자 되게 하옵소서.

 

3. 그래서 이 땅에서부터 주님의 나라에 속한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