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골로새서 강해

[스크랩] 거짓된 경건에 대한 경고(골 2:16~23)

에반젤(복음) 2019. 11. 30. 20:01




             

* 오늘의 말씀 : 거짓된 경건에 대한 경고(골로새서 2:16~23)

 

* 본문요약

 

 먹고 마시는 일이나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 등에 관련된 문제로 아무도 여러분을 비난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거짓 겸손이나 천사 숭배 등을 운운하며 여러분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런 것들은 그리스도께 붙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 것들은 장차 올 일들의 상징물에 불과할 뿐이고, 그런 금욕주의적인 거짓 경건이 얼핏 보기에는 꽤 지혜롭게 보이지만 육체의 욕망을 제어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 붙어있는 자는 하나님의 뜻대로 자라나게 됩니다.

 

찬 양 : 102(94)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313(524)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 본문해설

 

1. 거짓 교훈에 대한 경계(16~19)

 

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일이나 절기나 월삭(매월 초하루)이나 안식일과 관련된 문제로

아무도 여러분을 비난(판단, 심판)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17) 이런 것들은 장차 올 것들의 그림자(상징물)일 뿐이요,

그 실체는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

18) 아무도 꾸며 낸 겸손(거짓 겸손)과 천사 숭배를 주장하면서 여러분을 정죄하지(비방하

) 못하게 하십시오. 그런 자는 자기가 본 환상에 의지하여(자기가 본 환상에 도취되어, 집착하여) 육신의 생각으로 헛되이 과장하고 (터무니없이) 교만을 부립니다.

19) 그들은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께 붙어 있지 않습니다. 온 몸이 머리이신 그리스도로부터

각 마디와 힘줄을 통하여 영양을 공급받고, 서로 연결되어서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는 대로(하나님의 계획대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자라나는 것입니다.

 

 

2. 자의적인 경건과 거짓 겸손에 주의하라(20~23)

 

20) 여러분 세상의 초등학문에 대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는데,

어찌하여 아직도 이 세상에 속하여 사는 것처럼 그런 헛된 규정들에 굴복합니까?

21) 어찌하여 아직도 이것을 붙잡지도 말고, 저것은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하는

등의 규정에 얽매여 있는 것입니까?

22) 이것들은 모두 다 한때에 쓰다가 없어지는 것으로서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교훈)을 따른 것입니다.

23) 이런 규정들은 꾸며낸(자의적인, 제멋대로의) 경건과 거짓 겸손과 육신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육체의 욕망을 억제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습니다.

 

 

* 묵상 point

 

1. 자의적인 경건, 거짓 겸손

 

 세상에는 꽤 거룩하게 보이지만 하나님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신령하고 신비스러운 것처럼 보이지만 사람을 구원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심지어 육체의 욕망을 제어하는 데에도 전혀 유익이 없습니다.

 

1) 먹고 마시는 일이나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과 관련된 문제(16)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는 구약의 율법에 나오는 이런 규정들이 사람을 구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오셔서 구원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무엇은 먹어야 하고 무엇은 먹어서는 안 된다든지, 매월 초하루에 월삭을 지켜야 한다든지,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는 규정은 없어졌습니다. 그 대신 우리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주일을 주님의 날로 지키고,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며 사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구약의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하면 예수께서 열어주신 새로운 복음의 질서를 무시하는 것이 되므로 잘못된 일입니다.

 

2) 거짓 겸손과 천사 숭배(18)

 

 또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하나님이나 예수님께 직접 기도드리는 것은 아주 교만한 일이니 그 대신에 마리아나 천사에게 기도해줄 것을 부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는 이미 죽은 사람들 중에서 믿음이 좋았던 자들이 지금은 천국에 있을 것이니 그들에게 예수님께 대신 부탁드려줄 것을 기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거짓 겸손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예수님을 직접 상대하시 않고 누군가에게 부탁해달라고 하는 것이니 겸손하게 보이겠지만, 결국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중재하시는 이는 오직 예수님 한 분뿐입니다. 마리아도 천사도 그 밖에 신앙이 좋았다고 하는 그 누구에게도 기도를 부탁해서는 안 됩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기도와 예배를 받으시는 분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3) 자기가 본 환상에 도취되어 헛되이 과장하고(18)

 

 또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기도하다가 환상을 보았다고 하면서 신비로운 말들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때로 환상으로 말씀하기도 하십니다만, 그러나 그 어떤 환상이라도 이미 주신 성경말씀으로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동일하신 분이시니 성경말씀과 같은 환상이라야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환상입니다. 만일 어떤 이의 환상이 하나님의 말씀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아무리 분명하고 확실하게 환상을 보았다고 하더라도 쓰레기처럼 버려야 합니다. 환상이 나를 거룩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와 예수님과의 관계가 나를 거룩하게 하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2. 육체의 욕망을 제어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들

 

1) 한때 쓰다가 없어진 것들(22)

 

 음식에 대한 규정이나 절기와 월삭, 안식일에 대한 규정들은 구약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계명들이었습니다. 그때에는 그런 규정들을 지킴으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후로는 하나님을 섬기는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 직접 기도드리고, 하나님과 직접 만나며,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방식으로 하나님과 동행합니다. 그러므로 과거 구약의 율법은 한때 쓰다가 지금은 없어진 규정들입니다.

 

2) 이런 것들을 장차 올 것들의 그림자일 뿐이요, 그 실체는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17)

 

 구약의 율법은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일 뿐입니다. 이제부터는 우리를 구원하는 것이 모두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 그러면 구약은 그림자일 뿐이니 우리가 버려야 하겠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음식에 대한 규정과 같은 구약의 규칙들은 지키지 않으나, 구약은 예수님의 복음의 말씀을 보다 분명하게 설명합니다. 신약의 말씀들은 그 그림자인 구약의 말씀과 함께 보아야 바르게 이해됩니다. 그러므로 구약과 신약을 모두 하나님의 말씀으로 함께 보아야 하겠지만, 구약의 규정들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제 바뀌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3) 자의적인 경건, 거짓 겸손, 육신을 괴롭게 하는 규정들(23)

 

 가령 어느 수도원에서 경건을 훈련한다며 추운 겨울에 맨발로 산을 걷게 한다든지, 무릎과 팔꿈치로 계단을 오르내리게 한다든지 할 수는 있습니다. 그것이 경건의 훈련의 한 방식으로는 받아들여질 수는 있겠지만, 만일 그것이 구원의 조건이 되어 맨발로 산을 걷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든지, 무릎과 팔꿈치로 계단을 몇 번 올라갔다 내려 와야 한다는 계명을 제시한다면, 그것은 주께서 주신 경건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 자의적인 경건이 됩니다.

 

 어느 교단이나 단체가 성도들을 훈련하기 위해 이런 저런 일을 한 것이 나중에 마치 계명처럼 내려오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자의적인 경건이고, 거짓 겸손이며, 육신을 괴롭게 하는 규정들로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꽤 지혜롭고 경건하게 보이지만, 육체의 욕망을 제어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육체의 욕망은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제어할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그런데 어찌하여 아직도 이 세상에 속한 자처럼 그런 규정에 굴복합니까?(20)

 

 어찌하여 아직도 이 세상에 속하여 사는 것처럼 그런 헛된 규정들에 굴복합니까?” 여기에서 이 세상에 속하여 사는 자라는 것은 사탄과 악령에 속하여 사는 자를 말합니다. 사탄과 악령에 속하여 사는 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힌 자들이므로 이런 유치한 초등학문에 속하는 이런저런 규정에 얽매여 사는 자가 됩니다. 그 악한 영이 자기를 공격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 때문에 그런 헛된 규정을 마음에 두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 있는 자는 악한 영들의 공격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건드리지도 못할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날에 살이 끼었다든지 어떤 일을 하면 복이 나간다든지 하는 따위의 속설이나 헛된 규정을 마음에 둘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를 지배하시는 이는 오직 예수님 뿐이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3. 오직 주께 붙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뜻대로 자라나게 될 것이라

 

 이렇게 사람이 만들어낸 각종 규칙과 계명들은 우리의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 붙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것들을 지켜봐야 하등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과 귀신을 함께 섬기는 혼합주의가 될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는 오직 우리의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께 붙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각 마디와 힘줄을 통하여 영양을 공급받고, 서로 연결되어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대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자라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시는 것이지 우리의 능력으로 자라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십시오. 그저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면 내 안에 더러운 것을 주께서 치워주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것을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세상의 헛된 것들에 미혹되지 말게 하옵소서.

 

2. 거짓 경건과 거짓 겸손에 빠지지 말게 하옵소서.

 

3. 우리는 오직 우리를 구원하시는 주님만 바라보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