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사울의 업적과 그의 가족(사무엘상 14:47~52)
* 본문요약
사울이 왕의 자리에 오른 후 사방의 적들을 물리칩니다. 특히 아말렉 족속을 쳐부수고, 이스라엘을 약탈자의 손에서 구출하여 용맹을 떨쳤습니다. 사울의 아들은 요나단과 리스위와 말기수아이며, 딸은 메랍과 미갈입니다. 사울의 아내는 아히노암이고, 그의 군대장관은 그의 삼촌의 아들인 아브넬입니다. 사울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과 치열한 싸움이 있었으므로 사울은 힘센 사람이나 용감한 사람을 보면 자기의 수하로 불러들였습니다.
찬 양 : 460장 (새 301) 지금까지 지내온 것
469장 (새 412)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 본문해설
1. 사방의 대적을 이긴 사울(47~48절)
47)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위(王位)에 오른 후 사방에 있는 적들, 곧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과 싸웠는데, 가는 곳마다 승리하였습니다.
48) 그는 특히 아말렉 사람들을 쳐부수고,
이스라엘을 그 약탈하는 자들의 손에서 구출하여 용맹을 떨쳤습니다.
- 가는 곳마다 승리하였다(47절) :
승리했다는 말의 뜻은 이겼다는 뜻이 아니라
‘그들을 괴롭혔다’, ‘형벌을 가했다’는 뜻입니다.
2. 사울의 가족과, 그가 평생에 한 일(49~52절)
49) 사울의 아들은, 요나단과 리스위와 말기수아이며, 그의 두 딸의 이름은 이러하니
맏딸의 이름은 메랍이고 작은 딸의 이름은 미갈입니다.
50) 사울의 아내의 이름은 아히마아스의 딸 아히노암이고,
그의 군대 사령관의 이름은 아브넬인데, 그는 사울의 숙부 넬의 아들입니다.
51) 사울의 아버지 기스와 아브넬의 아버지 넬은 아비엘의 아들입니다.
52) 사울은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과 큰 싸움을 하였으므로(치열하게 싸웠으므로),
사울은 힘세고 용감한 사람은 눈에 보이는 대로 자기의 수하로 불러들였습니다.
- 리스위(49절) :
‘리스위’는 ‘에스바알’이라고도 하고, ‘이스보셋’이라도고 합니다.
* 묵상 point
1. 오직 자신의 왕의 권세와 영토 확장에만 관심이 있는 사울
“사울이 왕이 된 후 사방의 적과 싸웠는데, 가는 곳마다 승리하였다.” 47절은 이렇게 사울의 업적을 단 한 줄로 간단하게 요약합니다. 승리했다는 말의 원어의 뜻은, ‘그들을 괴롭혔다’, 혹은 ‘그들에게 형벌을 가했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사울이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전쟁을 일으켰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적이 먼저 침략을 했거나, 하나님의 명령이 있을 때에만 전쟁을 했습니다. 적이 먼저 침략을 했을 때는 방어전이니 합당한 것이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셨을 때에는 하나님의 뜻에 따른 전쟁이니 역시 합당합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사울이 주변 나라들을 괴롭게 하고 주변 나라들에 형벌을 가했다는 말은 방어전도 아니고 하나님의 뜻에 따른 전쟁도 아니고, 사울이 영토 확장을 위한 전쟁을 했습니다.
이것은 사울이 오직 자기의 왕권을 강화하는 것에만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사무엘로부터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셨다는 경고를 듣고도 사울은 자신의 영의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사울이 평생 자기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애썼으나, 그 왕의 권세는 아들에게 이어지지 못했고,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는 권세의 말로는 비참했습니다.
2. 세상일에 대해서만 부지런한 사울
사울이 이렇게 힘세고 용감한 사람들을 계속해서 불러들인 것은 블레셋 과의 전투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울이 블레셋으로부터 어려움을 당할 때 사무엘로부터 그가 하나님에게서 끊어진 자가 되었음을 경고받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육체의 어려움과 영의 어려움을 동시에 겪은 것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영의 일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오직 육의 어려움에 대해서만 부지런했습니다.
다윗은 평생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기에 힘썼는데, 사울은 싸움 잘하는 사람을 모으는 데에만 힘썼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다윗 옆에는 역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이스라엘을 평강의 나라가 되게 했습니다. 그러나 오직 힘세고 싸움 잘하는 자만 모았던 사울은 그의 마지막에 그를 지켜줄 사람 하나 없이 고독하게 죽었습니다.
● 묵상 :
세상 것을 얻느라 하나님을 섬길 시간을 갖지 못하는 사람의 마지막은 사울과 같이 자기에게 아무것도 없는 자가 됩니다. 자기의 것을 채우려 평생 힘썼으나 그의 마지막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무엇을 위해 평생 이렇게 힘들게 일해 왔는지 그 마지막에 후회의 눈물을 흘리겠지만, 시간은 이미 다 지나갔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이라 불리는 시간에 주님 섬기기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주를 위해 힘쓴 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 기도제목
1. 세상 것을 얻기 위해 분주하여 주님 섬기는 일을 놓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다윗처럼 평생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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