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블레셋을 습격한 요나단(사무엘상 14:1~23)
* 본문요약
사울이 그를 따르는 군인들과 함께 석류나무 아래서 지체하며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을 때,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며 무기 든 소년과 함께 험한 바위를 올라 블레셋의 초소로 습격하기로 작정합니다. 요나단은 스스로 정한 표징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자, 곧바로 블레셋의 전초기지를 습격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블레셋 진영에 큰 두려움을 보내셔서 블레셋 사람들이 서로 자기들끼리 죽이는 대혼란이 일어나고, 이스라엘이 그들을 물리쳐 크게 승리합니다.
찬 양 : 382장 (새 347) 허락하신 새 땅에
388장 (새 348) 마귀들과 싸울지라
* 본문해설
1. 요나단이 블레셋을 습격함(1~15절)
1) 하루는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저 건너편에 있는 블레셋 군대의 초소로 건너가자.”
그러나 요나단은 이 일을 그의 아버지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2) 사울은 기브아의 변두리(기브아에서 그리 멀지 않은)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아래
머물러 있었고, 그와 함께 한 군인의 수는 600명 쯤 되었습니다.
3) 그들 가운데는 에봇을 입은 아이랴라는 제사장도 있었는데, 그는 이가봇의 형제 아히둡
의 아들이며, 비느하스의 손자이며, 실로에서 여호와의 제사장이었던 엘리의 증손입니다. 그들 가운데 아무도 요나단이 나간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4) 요나단이 블레셋 부대로 들어가려면 꼭 지나가야만 하는 길목이 있었는데, 그 길목 어귀
양쪽에 험한 바위가 있었습니다. 한쪽 바위 이름은 보세스이고, 다른 한 쪽 바위 이름은 세네입니다.
5) 하나는 북쪽에서 거대한 기둥처럼 치솟아 올라 믹마스를 향해 있었고,
다른 하나는 남쪽에서 치솟아 올라 게바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6)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저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
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 것이다.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7) 무기를 든 자가 말했습니다.
“무슨 일이든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무엇을 하시든지 저는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8) 요나단이 말했습니다.
“좋다, 그러면 우리가 저 사람들에게로 건너가서 저들이 우리를 보게 하자.
9) 만일 저들이 ‘우리가 갈 때까지 꼼짝 말고 게 섰거라!’하고 소리치면,
우리는 그들에게로 올라가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고,
10) 그들이 만일 ‘우리에게로 올라오라’하면 우리는 올라간다.
이것을 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넘겨주셨다는 표징으로 삼자!”
11) 그 두 사람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자기들을 드러내보이자, 블레셋 사람들이 소리쳤습니
다. “저기를 보라. 히브리 사람이 그들이 숨어 있던 구멍에서 기어 나오고 있다.”
12) 블레셋 부대 사람들이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자에게 소리쳤습니다. “이리로 올라
오너라. 너희에게 보여 줄 것이 있다.” 그러자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자에게 말했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여호와께서 저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다!”
13) 요나단이 손과 발로 기어 올라갔고, 그의 무기를 든 자도 그의 뒤를 따라 올라갔습니
다. 요나단이 블레셋 사람들을 공격해 넘어뜨리자, 무기를 든 자도 뒤따라가며 닥치는 대로 쳐 죽였습니다.
14) 이렇게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자와 함께 겨릿소(함께 멍에를 멘 한 쌍의 소)가
반나절 동안 갈아엎을 만한 땅에서 처음으로(첫 전투에서) 죽인 자가 약 20명쯤 되었습니다.
15) 이때에 블레셋 군인들은, 진영 안에 있는 군인들이나, 싸움터에 있는 군인들이나, 전초
기지에 있는 특공대들 할 것 없이 모두 공포에 떨고 있었습니다. 땅까지 흔들리며 하나님께서 보내신 큰 공포가 그들을 휘감았습니다.
- 큰 공포(15절) :
직역하면 ‘하나님의 떨림’이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아주 큰 공포와 두려움을 뜻합니다.
2. 이스라엘의 승리(16~23절)
16) 베냐민 땅 기브아에서 망을 보던 사울의 파수꾼들이 건너가 보니, 수많은 블레셋
군인들이 몹시 놀라서 아우성치며 이리저리 흩어지고 있었습니다.
17) 그러자 사울이 자기와 함께 있는 군인들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우리 군대를 점호하여 우리 가운데서 누가 빠져나갔는지 알아보아라.”
그들이 점호하여보니 요나단과 그의 무기 든 자가 없었습니다.
18) 사울이 아히야에게 하나님의 궤를(혹은 에봇을) 가져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때에는 하나님의 궤가(혹은 에봇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있었습니다.
19) 사울이 제사장에게 말을 하고 있는 동안 블레셋 진영의 소동은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그러자 사울이 제사장에게 “네 손을 거두라”하고 말했습니다.
20) 사울과 그와 함께 한 모든 백성들이 싸움터로 달려가 보니, 블레셋 군인들이 칼을
뽑아들고 저희끼리 서로 정신없이 쳐 죽이고 있었습니다.
21) 이제껏 블레셋 편에 붙어서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블레셋 진영에 함께 있던 히브리 사람
들도, 이제는 블레셋에 반란을 일으켜 사울과 요나단이 이끄는 이스라엘 군에 가담하여 함께 싸웠습니다.
22) 또 전에 에브라임 산지에 숨어 있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도 블레셋 사람들이 도망치
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뛰어나와 블레셋 군인들을 뒤쫓으며 싸웠습니다.
23) 이렇게 그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으므로
전쟁은 벧아웬 너머에까지 번졌습니다.
- 하나님의 궤(18절) :
70인 역 성경에는 본문의 ‘하나님의 궤’가 ‘에봇’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법궤는 다윗이 예루살렘에 옮기기까지 기럇여아림에 있었으므로(삼상 7:1, 삼하 6:2), 사울이 가져오라 한 것은 법궤가 아니라 에봇입니다. 에봇에는 하나님의 뜻을 묻는데 사용하는 우림과 둠림이 있으므로, 이 전쟁을 해도 좋은지를 묻기 위해 제사장 아히야에게 에봇을 가져오라 한 것입니다.
- 네 손을 거두라(19절) : 하나님의 궤(혹은 에봇)을 가져오는 것을 그만두라는 것.
* 묵상 point
1. 블레셋을 습격하는 요나단
요나단은 그의 아버지 사울이 이 전쟁에 대하여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두려워만 하면서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아래서 지체하고 있는 모습에 답답했는지, 아버지에게는 일절 의논하지 않고 자기의 무기를 든 호위병 단 한 명만 데리고 적진으로 습격합니다. 당시 이스라엘과 블레셋 진영 사이에 있는 길 양쪽으로 거의 절벽이나 다름없는 커다란 바위가 있었는데, 이스라엘과 블레셋은 서로 반대편으로 나 있는 그 바위 위에서 각각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요나단이 블레셋의 전초기지를 습격하려면 그 큰 바위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만 합니다.
1) 여호와의 표징을 정하는 요나단
요나단이 블레셋 진영으로 올라갈 때에 블레셋 군인들에게 자기와 병기 든 소년의 모습을 나타내 보인 후에 그들이 “이리로 올라오라”하고 말하면 그것이 곧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시겠다는 표징으로 여기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자신과 병기 든 소년의 모습을 블레셋 군인들에게 나타내 보입니다.
2)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진격하는 요나단
그러나 요나단은 손과 발을 사용하여 절벽을 기어오르고 있었고, 블레셋 군인들은 절벽 위에서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었으므로 화살 한 방이면 끝나는 일입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 하심을 믿고 절벽을 향해 올라갑니다. 그냥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블레셋 군인들 앞에 당당하게 자기의 모습을 드러내며 올라갑니다.
그러자 블레셋 군인들이 그들을 발견하고는 “저기 히브리인이 숨었던 구멍에서 나온다”하고 말하더니, “이리로 올라오라. 너희에게 보여 줄 것이 있다.”하고 말합니다. 요나단은 그들의 이 말을 하나님의 싸인으로 여기고 블레셋 진영으로 진격합니다.
2. 요나단의 믿음
1) 요나단의 믿음은 행동하는 믿음
요나단은 자기가 조금 전에 한 말을 하나님께서 들으셨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러므로 요나단은 저 불레셋 사람이 자기에게 이리로 올라오라고 말한 것은 우연히 그가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입을 통해서 요나단에게 말씀하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요나단은 그 믿음대로 블레셋 진영으로 진격합니다. 요나단의 믿음은 첫째로는 자신이 블레셋으로 진격해도 좋은지를 묻는 믿음이고, 둘째로는 하나님께 응답을 받았을 때 말씀하신 대로 행동하는 믿음입니다.
2)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블레셋 군대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고, 자기는 무기를 들고 따르는 호위병과 자기 단 두 명뿐입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고 믿고 진격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저들이 아무리 강력한 무기를 들고 있더라도 그 무기를 하나도 사용하지 못하고 자기들에게 죽게 될 것이라 믿고 있는 것입니다. 사울은 두려움에 빠져 석류나무 아래서 지체하고 있으나,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있기에 그 믿음대로 행동하였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3) 저 할례 받지 않은 자들
사울의 눈에는 블레셋의 강력한 무기와 그 수없이 많은 군대들이 보입니다. 그래서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나단의 눈에는 저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언약과는 상관없는 할례 없는 자들에 불과합니다. 그들이 아무리 숫자가 많아도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시지 않는 것이 분명한 마당에 그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울과 요나단의 믿음의 차이입니다.
● 묵상 :
사람은 자기가 믿는 대로 행동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에는 다니지만 세상이 더 힘이 있다고 믿는다면, 세상의 원리대로 사는 자가 되고, 하나님께서 더 힘이 있다고 믿는다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으로 품고 있는 믿음이 행동으로 나타날 때 하나님께로부터 참된 믿음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입니다.
3. 블레셋 진영에 임한 하나님의 두려움
요나단이 블레셋 진영에 들어간 후에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죽였습니다. 그러자 그의 병기 든 소년도 뒤따르며 닥치는 대로 블레셋 사람들을 죽입니다. 그 두 사람이 겨릿소(함께 멍에를 멘 한 쌍의 소)가 반나절 동안 갈아엎을 만한 정도의 작은 땅에서 삽시간에 블레셋 군사 20명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요나단이 블레셋 군사 20명쯤 죽였을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 블레셋 진영에 큰 두려움을 내리셨습니다. 이 두려움은 하나님께서 내리신 ‘하나님의 두려움’으로 사람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두려움입니다. 블레셋 진영에 있는 자들이나, 싸움터에 있는 자들이나, 전초기지에 있는 특공대들이나 할 것 없이 모든 블레셋 군사들에게 이 공포가 임하여, 저희들끼리 서로 칼로 찔러 죽이는 대 혼란이 일어납니다.
● 묵상 : 요나단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이렇게 그들을 도우실 계획을 세우셨으나, 이 일은 요나단의 믿음 있는 행동이 있은 후에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구하는 일을 하실 때 언제나 사람과 함께 하십니다.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행하셨으나, 하나님의 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기 위해 요나단의 믿음 있는 행동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요나단이 블레셋 군사 20명쯤 죽였을 때부터 기적을 일으키셨습니다. 그때가 바로 요나단의 믿음이 확인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미리 계획하셨을지라도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4. 사울의 불신앙
요나단의 이 믿음 있는 행동과 비교하여보면 사울의 행동이 얼마나 믿음 없는 불신앙의 행동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1)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울
요나단은 단 한 명의 호위병만을 데리고 적진 한 가운데로 습격하였는데, 사울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군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두려워 떨고 있습니다. 사울이 두려워하고 있는 동안 본래 3,000명이었던 군사들이 두려움에 다 도망하고 600명만 남았습니다. 사울과 그를 따르는 600명의 군인들은 마치 이 이미 그들이 이 전쟁에서 패하기라도 한 것처럼 힘을 잃고 멍하니 있습니다.
2) 뒤늦게 하나님의 뜻을 물으려 하다 그마져도 그만둔 사울
① 처음에 하나님의 뜻을 물었어야 했다
사울은 블레셋을 공격하기 전에 블레셋과 싸워도 좋은 지를 물었어야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 물을 기회를 놓쳤더라도, 이제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 어떻게 하면 좋은지를 늦게라도 물었어야 했는데, 석류나무 아래서 정처 없이 지체하기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② 한 박자 늦게 하나님께 묻는 사울
사울은 블레셋 진영에 큰 소동이 일어난 것을 확인한 후에야 비로소 하나님께 묻기 위해 제사장에게 에봇을 가져오라 명합니다. 제사장의 에봇에는 우림과 둠림이 있어서 그것으로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려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블레셋 진영에 큰 소동이 일어난 것을 확인한 후에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겠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자기도 하나님의 뜻을 물으려 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정치적인 제스처에 불과합니다.
③ 그나마도 묻지 않은 사울
블레셋의 소동이 점점 더 심해지자 사울은 제사장에게 ‘네 손을 거두라’하고 명합니다. 사울은 이정도면 하나님 도우심 없이 자기 능력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에봇을 가져올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하나님께 그 뜻을 묻지 않았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다 이긴 싸움을 마치 자기 능력으로 이긴 것처럼 자기의 능력을 과시하는 사울에게서 우리는 신앙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5. 사울이 하나님께 버림받은 이유
하나님께서 사울을 버리신 것은, 바로 사울의 이런 믿음 없는 행동 때문입니다. 그가 평범한 일반 백성이었다면 이런 일로 하나님께 버림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왕이기에 버림받는 것입니다. 자기가 아무리 왕이라 하더라도 자기 위에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가 이스라엘의 최고 권력자임을 자부할 때 스스로 자기가 자기의 우상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 묵상 :
더 큰 것을 가진 자에게 더 큰 책임이 있는 법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복을 주셨다면 그 복과 함께 책임도 주셨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복을 누리려고만 하고 그 책임을 감당하려 하지 않는다면 사울처럼 하나님께 버림받는 자가 됩니다.
6. 이스라엘의 승리에 참여한 사람들
그러나 그날 이스라엘의 승리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 하나님께 그 믿음을 인정받은 사람은 요나단과 그의 병기 든 소년 단 두 사람뿐입니다.
1) 요나단과 그의 병기 든 소년
요나단은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러므로 블레셋의 초병이 지켜보는 가운데 당당히 자기 모습을 드러내며 절벽을 기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블레셋 군사 20명이 죽을 때까지 계속 싸웠습니다. 우리는 그가 20명을 죽인 후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것임을 알고 있으나, 요나단은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싸운 것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도우실지는 모르나 주께서 분명히 자신을 도와주실 것을 믿고 싸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믿음을 보시고 기적을 일으키신 것입니다.
2) 그 후에 참여한 사울과 600명의 군사들
사울과 그를 따르는 600명의 군사들은 하나님께서 큰 두려움을 보내셔서 블레셋 진영에 대 혼란이 일어난 것을 보고서야 그들을 향하여 진격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승리의 기쁨에는 참여했으나, 이 일로 하나님께 믿음을 인정받지는 못합니다.
3) 숨었다가 뒤늦게 참여한 나머지 백성들
이스라엘이 블레셋을 이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구덩이와 수풀에 숨었던 자들이 모두 나와 도망하는 블레셋 군사들을 추격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처음에 블레셋이 이길 것 같으니 블레셋 진영에서 동족 이스라엘과 싸우다가, 반대로 이스라엘이 이길 것 같으니 이번엔 이스라엘 편을 들어 블레셋과 싸운 무리들도 있습니다. 이들도 승리의 기쁨에는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이 일로 하나님께 믿음을 인정받지는 못합니다.
● 묵상 : 편안하게 참여만 하는 자가 아니라 믿음의 사람이 되십시오.
믿음을 인정받은 자는 오직 요나단과 그의 병기 든 소년 두 사람뿐입니다. 이 두 사람만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자기들의 목숨을 걸었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두 사람이 이루어 놓은 기적에 편승하여 편안하게 승리의 기쁨에 참여하기만 한 자들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때의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려 하기보다, 그저 편안하게 신앙생활을 하려 합니다. 내가 그렇게 편안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 교회를 부흥하게 한 초창기 헌신한 무리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그들이 이룬 믿음의 헌신에 그저 편안하게 참여하고만 있을 뿐입니다.
* 기도제목
1. 요나단처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요나단처럼 내가 하나님을 믿고 있음을 행동으로 나타내 보이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실 때 그 복과 함께 사명도 주셨음을 믿고
그 사명을 감당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신구약 성경강해*** > - 사무엘상 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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