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사울에게 주신 마지막 기회, 아말렉을 진멸하라(사무엘상 15:1~9)
* 본문요약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통하여 사울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명령을 내리십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 아말렉이 잠복하고 있다가 길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그 죄를 물어 아말렉에 속한 모든 것을 진멸하라고 명하십니다. 하지만 사울은 아각 왕을 살려두고 기름진 양과 소와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가치 없는 것들만 진멸합니다.
찬 양 : 193장 (새 259)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427장 (새 191) 내가 매일 기쁘게
* 본문해설
1.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라 명하심(1~3절)
1)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 왕에게 기름을 붓고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삼으셨소. 그러니 이제 왕은 여호와께서 전하시는 말씀을 들으시오.
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한 일, 즉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잠복하고 기다렸다가 길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한 일에 대하여 내가 벌할 것이다.
3) 그러니 너는 지금 당장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에게 속한 모든 것을 남기지 말고 완전히
진멸하라. 그 어떤 것도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 사정을 보지 말고 남자와 여자, 어린아이와 젖먹이, 소와 양, 낙타와 나귀 등 가릴 것 없이 모든 것을 죽여라.
- 진멸하라(3절) :
진멸하다의 히브리어는 ‘헤렘(herem)’입니다. 헤렘의 뜻은 ‘하나님의 전리품으로 온전히 바치다’로, 하나님께 바쳐진 것이니 사람이 임의로 손을 대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여기에서는 아말렉 족속 전체가 하나님께 완전히 바쳐지는 제물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마치 번제물처럼 아말렉에 속한 모든 사람과 짐승들을 죽여야 합니다.
2. 사울이 겐 사람을 아말렉에서 떠나게 함(4~6절)
4) 그리하여 사울이 백성들을 소집하고 들라임에서 그 수를 세어 보니
보병이 20만 명, 유다 사람이 1만 명이었습니다.
5) 사울은 아말렉 성읍으로 가서 골짜기(물 마른 개울)에 군인들을 매복시켰습니다.
6) 그리고는 겐 사람들에게 말하였습니다. “너희는 아말렉 사람들에게서 떠나라. 내가
아말렉 사람들을 칠 때에 너희들을 함께 치지 않도록 그들에게서 떠나라. 너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그들에게 친절을 베풀어 준 사람들이다.” 그러자 겐 사람들이 아말렉 사람들 가운데서 빠져 나갔습니다.
3. 사울이 아말렉 왕과 가축을 남겨 둠(7~9절)
7) 그런 다음에 사울은 하윌라에서부터 애굽의 동쪽에 있는 술(수르 지역)에 이르기까지
아말렉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8) 아말렉 왕 아각을 사로잡고, 그의 백성들을 모조리 칼로 진멸시켰습니다.
9) 그러나 사울과 그의 군대는, 아각뿐만 아니라 양과 소들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것들과
가장 기름진 짐승들과 어린 양들과 좋은 것들은 무엇이든지 모두 아깝게 여겨 진멸하지 않고, 다만 쓸모없고 가치 없는 것들만 진멸하였습니다.
- 아말렉 왕 아각(8절) :
아각은 아말렉 족속의 왕을 가리키는 일방명사(민 24:7)입니다.
애굽의 왕을 ‘바로’라고 하고, 블레셋 왕을 ‘아비멜렉’이라 부르는 것과 같습니다.
- 그의 백성들을 모조리 칼로 진멸시켰다(8절) :
히스기야 왕 때에도 아말렉 족속이 나오는 것을 보면, 사울이 이 때 아말렉 족속을 완전히 진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진멸했다는 것은 아말렉 백성들을 모두 죽였다는 뜻이 아니라, 이스라엘 군사들의 눈에 띄는 자들만 진멸시켰다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사울에게 내려진 명령 : 아말렉을 진멸하라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서 사울에게 새로운 명령을 내리십니다. 과거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를 지나고 있을 때, 아말렉이 잠복하고 있다가 뒤에서부터 이스라엘을 공격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말렉이 비무장 상태인 나그네들을 공격한 일을 기억하고, 이때에 사울을 통하여 그 벌을 내리십니다.
진멸한다는 것은 히브리어로 ‘헤렘(herem)’인데, 본래의 뜻은 ‘하나님의 전리품으로 온전히 바치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바쳐진 것이니 사람이 임의로 손을 대어서는 안 됩니다. 여기에서는 아말렉 족속 전체가 하나님께 완전히 바쳐지는 제물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마치 번제물처럼 아말렉에 속한 모든 사람과 짐승들을 죽여야 합니다.
우리가 보기에 잔인하게 보이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집행입니다(출 17:8~13, 신 25:17~19). 이 세상 모든 사람들도 모두 장차 주님 앞에서 아말렉 사람들처럼 진멸되는 심판을 받습니다. 마지막 때에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미리 앞당겨서 이 땅에서 미리 심판하시는 것이 ‘헤렘’입니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올라갔을 때 아래에서 황금송아리를 만들고 향락의 광란을 벌인 자들 역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진멸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자기 가족이라 하더라도 불쌍히 여기지 말고 죽이라고 명하셨습니다.
● 묵상 :
지금은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지만 마지막 심판 때에는 아주 준엄하고 무서우신 심판자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은혜의 때인 지금 그 은혜 속으로 들어가라고 간곡하게 호소했던 것입니다. 바울의 호소를 허투루 듣지 말고, 그 날이 오기 전에 주님의 은혜 속으로 들어가십시오.
2. 그러나 가치 없는 것들만 진멸하는 사울
하나님의 심판의 행위로서 아말렉을 진멸하라 명하셨으므로 사울은 자기의 생각을 여기에 넣어서는 안 됩니다. 그 누구도 불쌍히 여긴다든지, 혹은 어떤 것이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져서 그것들 중 일부를 살려둔다든지 해서는 안 됩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을 칠 때에 여리고성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 바쳐진 것, 곧 ‘헤렘’이니 그 어떤 것도 손을 대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런데 아간이 금덩이와 은덩이와 외투 한 벌을 숨겨 두었다가 그 집 갓난아이까지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곳이 아골 골짜기입니다.
그런데 사울과 그의 군대는 아말렉 왕 아간을 살려두었고, 소든 양이든 나귀이든 간에 기름지고 좋은 것들을 다 남겨두고 가치 없는 것들만 살려 두었습니다. 사울은 또 한 번 자기 위에 하나님이 계신 것을 잊었습니다. 사울은 이번에도 하나님 앞에서까지 절대 권력자 노릇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말렉 족속을 모두 진멸하라는 말씀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좋은 것인 놔두고 나쁜 것만 진멸하는 잘못을 범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사울은 하나님께서 주신 또 한 번의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누군가에게 일을 맡기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우리에게 사명이나 일을 맡기실 때 이를 귀찮게 여기지 말고 기쁨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주의 명령에 기뻐하며 충성하는 자가 되십시오.
3. 과거에 행한 선한 일로 구원을 받는 겐 사람들
사울은 겐 사람들에게 아말렉 족속에서부터 빠져 나오라고 미리 알려줍니다. 전에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겐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도왔는데, 사울이 이것을 들어 겐 사람들에게 아말렉 족속에게서 떨어지라고 미리 언질을 준 것입니다.
● 묵상 :
사무엘서는 이렇게 사울과 아말렉과 겐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선한 일을 한 자와 악한 일을 한 자를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계시다는 것을 우리에게 증거 합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내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지켜보고 계신 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신실한 삶을 사는 자가 돼야 하겠습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움으로 듣고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주께서 지켜보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주시는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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