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다윗이 사무엘에게 기름부음을 받음(사무엘상 16:1~13)
* 본문요약
사무엘이 사울을 생각하며 계속 슬퍼하고 있자, 하나님께서 언제까지 그를 위하여 슬퍼만 하고 있을 것이냐며 책망하신 후, 즉시 일어나 기름을 가지고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가라고 명하십니다.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이새의 아들들 중에서 막내인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기름 부음을 받은 다윗에게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여 줄곧 그에게 머물렀고, 사무엘은 라마로 돌아갑니다.
찬 양 : 423장 (새 374) 나의 믿음 약할 때
415장 (새 292) 주 없이 살 수 없네
* 본문해설
1. 사무엘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새로운 명령(1~5절)
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는데, 네가 언제까지 그를 위하여 슬퍼만 하고 있을 셈이냐? 너는 어서 네 뿔에 기름을 채우고 길을 떠나,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가라. 내가 그의 아들 가운데 하나를 왕으로 택하였느니라.”
2) 그러자 사무엘이 말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길을 떠날 수 있겠습니까? 사울이 이 소식
을 들으면 저를 죽이려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암송아지 한 마리를 끌고 가서, ‘내가 여호와께 희생 제사를 드리러 왔다’하고 말하여라.
3) 그리고 이새를 제사에 초청하여라. 그러면 그 다음에 해야 할 일을 내가 거기에서 네게
알려주겠다. 너는 내가 일러주는 사람에게 기름을 부어라.”
4) 사무엘이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여 베들레헴에 이르니, 그 성읍의 장로들이 떨면
서 그를 영접하며 물었습니다. “평안한 일로(좋은 일로) 오셨습니까?”
5) 사무엘이 대답했습니다. “내가 평안한 일로(좋은 일로) 왔으니, 너희는 몸을 성결하게
하고 와서 나와 함께 제사를 드리자” 그런 다음에 사무엘은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자기가 직접) 성결하게 한 후에 제사에 초청했습니다.
- 희생 제사를 드리러 왔다(2절) :
본래는 실로의 성막에서만 희생제사를 드려야 하지만, 이때는 여호와의 언약궤가 기럇여아림에 있으므로 실로에서 드리지 않고, 그때그때 형편에 따라 이곳저곳에서 희생 제사를 드렸습니다.
- 그 성읍의 장로들이 떨며(4절) :
베들레헴의 성읍의 장로들이 얼굴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두려워했다는 것. 사무엘이 하나님께서 사울을 버리고 새 왕을 세우게 하실 것이라는 것을 이미 여러 번 말했으므로, 사무엘이 새 왕을 세우러 온 것인 줄 알고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사울이 그 마을 사람들을 다 살육하게 될 것이니, 처음에 사무엘이 두려워했던 것처럼 이들도 같은 내용으로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2.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음(6~13절)
6) 그들이 도착하자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속으로,
“여호와께서 기름 부어 세우실 자가 과연 여호와 앞에 나와 있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7) 그러나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그의 용모나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다(그는 이미 내 눈 밖에 난 사람이다). 내가 보는 것은 사람이 보는 것과 같지 않으니, 사람은 외모를(겉모습만)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8) 그때 이새가 아비나답을 불러 사무엘 앞을 지나가게 했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이는 여호와께서 택한 자가 아니다”
9) 이새가 삼마를 지나가게 하자 사무엘이 또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않았다”하고 말
했습니다.
10) 이렇게 이새가 일곱 아들들을 모두 사무엘 앞에 지나가게 하였으나,
사무엘은 “여호와께서는 이들을 택하지 않으셨다”하고 말했습니다.
11) 사무엘이 또 이새에게 말했습니다. “네 아들들이 다 여기에 있느냐?” 이새가 대답했
습니다. “막내가 아직 남아 있기는 합니다만, 지금 양떼를 치러 밖에 나가고 없습니다.” 사무엘이 말했습니다. “사람을 보내어 그를 어서 데려오너라. 그가 여기에 오기 전에는 식사 자리에 앉지 않겠다.”
12) 이에 이새가 사람을 보내어 막내아들을 데려오니, 그의 빛이 붉고(발그레한 살결에)
눈이 빼어나고(눈이 반짝이고), 얼굴이 아름다웠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저 아이가 맞다. 어서 일어나 그에게 기름을 부어라.”
13) 사무엘이 기름이 담긴 뿔을 가져와 그 형제들 앞에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여호와의 영이 다윗에게 크게 임하여, 그날부터 줄곧 그에게 머물렀습니다. 사무엘은 거기에서 떠나 라마로 돌아갔습니다.
-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리라(7절) :
중심은 생각, 감정, 성품을 갖게 하는 사람의 마음속을 가리킵니다.
- 막내가 남아있기는 한데(11절) :
이 말의 뜻은 이새가 의도적으로 막내인 다윗을 내보냈다는 뜻입니다. 다윗의 아버지 이새의 생각에는 형제들 중에 제일 막내인 다윗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아이라 여기고, 형들만 사무엘을 맞이하게 하고 다윗은 양이나 치도록 일부러 밖으로 내보낸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새로운 역사를 이끌 사람을 택하여 세우시는 하나님
사무엘이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울을 생각하며 계속 슬퍼하고 있자, 하나님께서 그를 책망하시며 새로운 왕이 될 자를 택하였으니 그에게 가서 기름을 부으라고 말씀하십니다.
1) 과거의 역사에 연연하지 말라
사무엘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울을 생각하며 슬퍼합니다. 미우나 고우나 자신이 왕으로 기름부어 세운 자입니다. 처음에는 백성들이 자기에게 지도받기를 거부하고 왕을 세워달라는 것이 서운하기도 했지만, 일단 왕을 세운 후에는 왕과 백성들이 모두 하나님께 복을 받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왕이 된지 불과 1년도 안돼서 하나님께 버림받았고, 이제는 영영 돌아올 수 없는 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회개한다면 왕의 자리는 몰라도 구원은 받을 수 있을 텐데, 지금의 사울의 형편을 보면 구원 받는 것조차 어려워 보이니 사무엘이 그의 영이 불쌍하여 슬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사울을 버렸으니 그를 위하여 더 이상 슬퍼하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이미 하나님의 주권으로 그를 심판하셨으니, 사울이 슬퍼한다고 해서 회복될 일도 아닙니다.
● 묵상 :
과거에 연연하면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를 이룰 수 없습니다. 주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기억조차 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신 것은, 이전 일에 마음을 빼앗겨 앞의 일까지 모두 망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하였다면 주께서 용서해주셨음을 믿고, 주께서 인도하시는 새로운 길로 향하여 나아갑시다.
2) 너는 어서 기름을 가지고 베들레헴으로 가라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이제 그만 슬퍼하고, 어서 기름을 가지고 이새의 집으로 가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새 역사를 이끌 새 인물을 택하셨습니다. 이새의 막내아들 다윗입니다. 정작 그의 아버지 이새는 그의 아들들 중에서 막내 다윗이 제일 못났다고 생각하여 사무엘을 맞이할 때 그를 일부러 밖으로 내보내 양을 치게 했습니다만,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다윗을 다음 왕이 될 자로 택하셨습니다.
※ 우리를 그의 백성으로 택하여 세우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택하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택하셨습니다. 다윗을 왕으로 세우기 위하여 사무엘을 보내 기름을 붓게 하신 것처럼,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 되게 하기 위해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그의 백성으로 택하여 세우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2. 너는 어서 기름을 가지고 베들레헴으로 가라
하나님께서 새로운 역사를 이룰 자로 택하신 다윗에게 어서 가서 기름을 부으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시는 새로운 역사는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붓는 일로부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구원하는 일을 하실 때는 언제든지 사람과 함께 하시므로 사무엘을 그에게 보내신 것입니다.
※ 사무엘이 다윗의 머리에 기름을 부은 후에 그에게 성령이 크게 임하셨습니다.
사무엘이 다윗의 머리에 기름을 부은 후에 다윗에게 성령이 크게 임하셨습니다. 성령을 부으신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은 후에 행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 때에 주님의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힘써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자가 됩시다. 주께서 이런 자들과 함께 일하십니다.
3. 두려워하는 사무엘에게 방법을 알려주시는 하나님
사무엘이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두려워합니다. 사무엘이 이미 사울에게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을 왕으로 세우실 것이라는 말을 했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사무엘이 기름을 들고 어딘가로 간다면 필경은 사울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당시 하나님의 언약궤가 기럇여아림에 있었으므로 희생 제사를 그때그때 형편에 따라 이곳저곳에서 그리고 있었으므로, 암송아지 한 마리를 끌고 가서 희생 제사를 드리러 왔다고 말하면 된다고 알려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을 책망하지 않고, 그 두려움을 극복할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하여 별 탈 없이 다윗에게 기름을 붓고 자기의 집 라마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기가 두렵거나 힘들어나 어려울 때 그 사정을 아뢰면 주께서 우리에게 합당한 방법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다고 해서 하나님께 아뢰지도 않고 내 마음대로 사명의 자리를 떠나거나 중단한다면, 사울처럼 버림받게 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그러므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우리는 주님의 사명에 충성하기에 힘쓰는 자들이 돼야 합니다.
4.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사무엘이 이새의 집에 들어가서 이새의 맏아들 엘리압을 보니 용모도 준수하고 키도 큰 것이 과연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사무엘이 속으로 그의 모습을 보고 감탄을 하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책망하시면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고 그 중심을 보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중심’이란, 생각이나 감정이나 성품을 갖게 하는 사람의 마음속 깊은 곳을 말합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 그가 품고 있는 것에 따라 선한 생각과 선한 성품도 나오고 나쁜 생각과 나쁜 성품도 나옵니다.
요셉과 다니엘 같은 자들은 한창 예민한 때인 청소년기에 죄악의 소굴에 들어갔으나 그에 영향 받지 않고 신실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의 중심에 하나님의 거룩한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왕이 된지 불과 1년도 안돼서 하나님께 버림받았습니다. 그의 마음 중심에 세상 욕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세상은 그의 학벌이나 인맥을 보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중심을 보십니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처럼 세상의 스펙을 쌓기에만 힘쓰지 말고, 우리 중심에 하나님의 거룩한 것을 채우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하여 세워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다윗에게 부어주신 성령을 우리에게도 충만하게 채워 주옵소서.
3. 다윗이 하나님의 훈련을 잘 견뎌 훌륭한 왕이 된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잘 따르고 견뎌서 신실한 주님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신구약 성경강해*** > - 사무엘상 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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