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무엘상 강해

[스크랩] 사울이 다윗에게 창을 던짐(삼상 18:10~16)

에반젤(복음) 2019. 11. 12. 18:44



   

* 오늘의 말씀 : 사울이 다윗에게 창을 던짐(사무엘상 18:10~16)

 

* 본문요약

 

  사울에게 다시 악령이 강하게 내리 덮치자 사울은 궁궐에서 미친 사람처럼 헛소리를 지르며 다닙니다. 이에 다윗이 전에 하던 대로 수금을 연주하자, 사울이 다윗을 벽에 박으려고 창을 던집니다. 다윗이 창을 피하자 사울이 그를 천부장으로 강등하여 전쟁터로 보냅니다. 그러나 다윗은 전쟁터에서 나갈 때마다 대승을 거두어 백성들이 그를 더욱 사랑하게 됩니다. 사울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떠나 다윗과 함께 하심을 알고 다윗을 두려워합니다.

 

찬 양 : 491(434) 귀하신 친구 내게 계시니

          359(325) 예수가 함께 계시니

 

 

* 본문해설

 

1. 사울이 다윗에게 창을 던짐(10~11)

 

10) 그 이튿날 하나님께서 부리시는(보내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강하게 내리 덮치자, 사울이

발작을 일으켜 궁궐에서 미친 듯이 헛소리를 지르며 다녔습니다. 다윗은 평소와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그때 마침 사울의 손에 창이 들려 있었습니다.

11) 그때 갑자기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하고 중얼거리며 사울이 창을 던졌습니다.

다윗은 사울 앞에서 두 번이나 몸을 피했습니다.

 

-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10) : 삼상 16:14 본문해설 참조

 

- 두 번이나 몸을 피했다(11) :

지금 두 번 계속해서 던졌다는 말이 아닙니다.

한 번은 지금이고, 다른 한 번은 삼상 19:9~10에 나옵니다.

 

 

2. 사울이 다윗을 천부장으로 강등시킴(12~13)

 

12) 여호와께서 자기를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안 사울은 다윗을 두려워하였습니다.

13) 그리하여 사울이 다윗을 자기 곁에서(왕궁에서) 떠나게 하고 천부장으로 임명하니,

다윗은 그 부대를 이끌고 백성 앞에 출입하였습니다(그 부대를 이끌고 전쟁터로 나갔습니다.)

 

- 백성 앞에 출입하였습니다(13) : 백성 앞에 출입하였다는 것은 전쟁터에 나갔다는 뜻.

 

 

3. 사울의 두려움의 대상이 된 다윗(14~16)

 

14)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셨으므로,

다윗은 그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였습니다(가는 곳마다 승리하였습니다).

15) 사울은 다윗이 이렇게 번번이 대승을 거두는 것을 보고 그를 더욱 두려워하였습니다.

16) 그러나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그가 자기들 앞을 출입하였으므로(그가 늘 백성들을

이끌고 앞장서서 전쟁터에 나가는 것을 보았으므로), 다윗을 사랑하였습니다.

 

 

* 묵상 point

 

1. 다시 사울에게 악령이 강하게 내리 덮치니

 

  여인들이 흥에 겨워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라하고 노래했으나, 그럼에도 여인들은 다윗이 아니라 사울에게 그 영광을 돌리며 노래했었습니다. 남편들을 전쟁터로 보내놓고 과부 될까봐 노심초사했는데, 살아서 돌아올 뿐만 아니라 블레셋 진영에서 엄청난 노략물까지 가져왔으니 이런 노래가 나올 만했습니다. 그러므로 사울도 그냥 허허 웃으며 너그럽게 넘어갔다면 백성들이 사울을 더 좋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울이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나에게는 천천만 돌린다며 크게 화를 냈습니다. 사울은 계속해서 여인들이 한 그 말만을 곱씹고 있습니다. 마귀는 생각을 타고 들어갑니다. 이렇게 사울이 다윗을 시기하는 마음을 계속 키워가고 동안 시기심은 증오심으로 발전합니다.

 

묵상 :

 

  처음에 화를 내는 것은 내가 하는 것이지만, 그 화가 증오심으로 발전하게 하는 것은 마귀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분노의 마음을 계속 품지 마십시오. 분노뿐 아니라, 염려와 걱정, 향락과 쾌락에 대한 생각 등, 무엇이든 나로 하여금 집착하게 하는 것을 조심하십시오. 그 생각을 타고 마귀가 내 안으로 들어옵니다. 마귀가 들어오면 그 생각을 물리치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2. 온 백성이 다윗을 사랑하나 오직 사울 한 사람만 다윗을 미워하고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이 다윗을 사랑하는데 단 한 사람 사울만 다윗을 미워합니다. 그러나 그 미움의 실체가 없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위해서 자기 목숨이라도 내어놓겠다고 할 만큼 사울에게 충성을 다하는데, 사울 혼자서 다윗이 자기의 왕권을 노리고 있다고 상상하며 다윗을 미워하고 증오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사울처럼 실체 없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실체 없는 염려, 실체 없는 공포, 실체 없는 공허감, 내가 무엇 때문에 불안해하는지도 알지 못한 채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잠도 이루지 못합니다. 이런 증세를 공황장애라고 합니다만, 그 원인은 그의 마음 중심에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것을 채우지 못했으니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사람들을 온통 짓누르고 있는 것입니다.

 

묵상 :

 

  이렇게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시달리는 정서불안의 상태를 모두 악령에 의한 작용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저 일반적인 증세에 불과한 것이더라도 실체 없는 불안감과 공포, 좌절감과 우울감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결국 악령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그러므로 주께 도우심을 청하십시오. 구하고 또 구하십시오. 함께 도와줄 신실하고 좋은 친구들에게 기도를 부탁하십시오. 그래서 악령에지지 말고 이기는 자가 되십시오.

 

 

3.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의 첫 번째 계략

 

  다윗을 증오하는 마음을 계속 품고 있던 사울은 드디어 다윗을 죽이려는 계략을 세웁니다. 다윗을 죽이려는 첫 번째 계략은 사울에게 악령이 강하게 임하던 날 우연히 시작되었습니다. 사울은 악령에 시달려 괴로워하다 다윗이 자기 옆에서 수금을 연주하는 모습을 봅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기 손에 창이 들려 있었습니다. 사울은 순간적으로 그 창을 던져 다윗을 벽에 박아버리리라고 말하고는 창을 힘껏 던집니다.

 

결과 :

 

  사울의 창 솜씨는 최고의 무사와 비교될 정도로 훌륭합니다. 사울은 눈 앞에 있는 표적물을 창으로 던져 맞히지 못한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두 번이나 다윗이 피했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지도 못하고,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신다는 것만 확인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일로 사울은 다윗을 더욱 두려워하게 됐습니다.

 

 

4.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의 두 번째 계략

 

  창을 던져 다윗을 죽이려던 계획이 실패하자, 사울은 다윗을 궁에서 내쫓고 그를 야전 사령관(천부장)으로 임명합니다. 이렇게 하면 그가 사람들의 눈에 띄는 횟수도 줄어들어 백성들이 그를 좋아하게 되는 일도 적어질 것이고, 또 전쟁에서 죽을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 것입니다.

 

결과 :

 

  그러나 아무리 많은 전쟁에 나가도 가는 곳마다 계속해서 승리를 하니 백성들이 다윗을 더욱 사랑하게 됐습니다. 백성들과 다윗과의 사이가 멀어지게 하려고 야전 사령관으로 임명한 것이었는데, 도리어 그것이 다윗을 도와주는 결과가 됐습니다.

 

묵상 :

 

 사울은 다윗을 죽이거나 최소한 백성들로부터 고립되도록 만들려는 계략을 짭니다만, 이렇게 사울의 계획과는 정반대의 결과만 초래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은 어떤 일에도 하나님의 권능이 함께하시므로 결코 악이 그를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가 되기에 힘쓰십시오.

 

 

5. 다윗과 사울의 대조

 

우리는 본문에서 다음과 같은 사울과 다윗의 대조되는 모습을 봅니다.

 

1) 수금을 연주하는 다윗의 손과 창을 든 사울의 손

 

  다윗과 사울의 손이 전혀 다르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윗의 손은 사울 왕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수금이 들려 있으나, 사울의 손에는 다윗을 죽이기 위한 창이 들려 있습니다.

 

2) 백성을 위해 전쟁터에 나가는 다윗과, 그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

 

  다윗과 사울이 모두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전쟁은 백성을 살리기 위해 적들과 싸우는 전쟁인데, 사울은 하나님의 사람 다윗을 죽이려는 전쟁입니다.

 

묵상 :

 

  이처럼 주께서 우리에게 것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위해 사용되기도 하고, 악한 일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나는 하나님의 거룩한 일은 하지 못했지만, 최소한 악한 일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에는 오직 자기와 자기 가족을 위해서만 사용하는 것 역시 악한 일입니다.

 

  나의 입과 나의 손과 나의 육신과 나의 재산과 나의 지식과 능력이 무엇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지를 묵상해보십시오. 물론 그것들로 나와 내 가족이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적어도 그 중의 일부는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셨기 때문입니다.

 

  칼이 요리사에게 있느냐 살인자에게 있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듯, 나에게 있는 이런 것들도 믿음이 있는 자에게 들어갔다면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만, 믿음이 없는 욕심쟁이들에게 들어가면 입으로 들어가 뒤로 나오는 배설물밖에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 기도제목

 

1. 분노, 염려와 걱정, 유혹거리들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을 때 조심하게 하옵소서.

 

2. 이런 것들이 이미 심각해져 내 힘으로 통제가 안 된다면 주께 구하게 하옵소서.

 

3. 중보기도 : 자기 스스로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하지 못하는 연약한 자들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