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도행전 강해

[스크랩] 자신이 율법을 버린 자가 아님을 전하는 바울(행 22:12~21)

에반젤(복음) 2019. 10. 3. 22:37




* 오늘의 말씀 : 자신이 율법을 버린 자가 아님을 전하는 바울(사도행전 22:12~21)

 

* 본문요약

 

 바울은 다메섹에 율법을 잘 지키는 경건한 유대인 아나니아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가 바울에게 와서 그의 눈을 뜨게 하였고, 장차 주님의 증인이 될 것이라고 말해 주었으며, 주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씻음을 받으라고 말했다고 전합니다. 후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기도하는데 환상 중에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예루살렘 사람들은 그의 말을 듣지 않을 터이니 속히 예루살렘을 떠나, 멀리 이방인에게로 가서 주의 말씀을 전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합니다.

 

찬 양 : 355(323)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514(459) 누가 주를 따라

 

 

* 본문해설

 

1. 바울과 아나니아와의 만남(12~16)

 

12) 그곳(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율법을 잘 지키는

경건한 사람으로 다메섹에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존경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13) 그가 나를 찾아 와 내 곁에 서서 형제 사울이여, 눈을 뜨시오!’하고 말하자,

그 순간 나는 눈을 떠서 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14) 그때 아나니아가 내게 말하였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께서 자기의 뜻을 알게 하시고, 그 의인을 보게 하시며,

그의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시려고 당신을 택하셨습니다.

15) 당신은 그를 위하여 당신이 보고 들은 모든 것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그의 증인이 될 것입니다.

16) 그러니 이제 당신이 망설일 까닭이 어디 있습니까?

일어나 주님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죄 씻음을 받으십시오.’

 

 

2. 환상 가운데 만난 주님의 명령(17~21)

 

17) 그 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입니다.

나는 비몽사몽간에(환상 중에)

18) 주님을 보았습니다. 주님은 내게, ‘속히 예루살렘을 떠나라. 예루살렘 사람들은

나에 대하여 네가 증언하는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9) 내가 대답했습니다. ‘주님, 제가 주님을 믿는 사람들을 잡아 가두고,

가는 곳마다 회당에서 매질한 일을 그들이 알고 있습니다.

20) 주님의 증인 스데반이 피를 흘리고 죽임을 당할 때에, 나도 곁에 서서

그 일에 찬성하고, 그를 죽이던 사람들의 옷을 지켜주기까지 하였습니다.’

21) 그때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하셨습니다.”

 

 

* 묵상 point

 

1. 지혜롭게 말씀을 증거 하는 바울

 

 유대인들은 바울이 율법을 완전히 버렸다고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님의 복음은 율법을 완전히 버린 것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려 합니다. 자신에 대한 유대인들의 오해를 풀기 위해 바울은 다음과 같이 자신의 간증을 설명합니다.

 

1) 아나니아를 율법을 잘 지키는 자로 소개함(12)

 

 바울이 다메섹으로 가다가 주님을 만날 때 하늘로부터 큰 빛이 그를 비추었고, 그 과정에서 바울은 맹인이 되었습니다. 이때 자신의 눈을 다시 뜨게 하고, 하나님의 새로운 사명을 전해준 자가 다메섹에 살던 경건한 유대인 아나니아였다고 전합니다.

 

 사도행전 9:10에서는 아나니아를 주님의 제자(70명의 제자 중의 한 사람)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런 것은 말하지 않고 그가 율법을 잘 지키는 자이며, 다메섹의 유대인들로부터 칭찬을 듣는 자라고 소개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바울은 자신이 율법을 파괴하는 자가 아니라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자임을 말하려 했습니다.

 

2) 바울 자신을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자라고 밝힘(14)

 

 바울은 아나니아가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사명을 전할 때,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자기의 뜻을 세상에 알게 하기 위해 너를 택하셨다라고 했다고 유대인들에게 증거합니다. 아직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자신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사명을 주신 분은, 유대인들이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바로 그분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3) 주님의 음성을 들은 곳이 예루살렘 성전이었다고 말함(17)

 

 그 후에 자기가 예루살렘에 돌아와 예루살렘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예수께서 환상 중에 자기 앞에 나타나 말씀하셨다고 증거합니다. 사실 바울은 아라비아 광야에서 3년이 넘게 예수님과 깊은 교제를 가졌습니다만, 이 사실은 숨기고 예루살렘 성전에서 기도한 것만 말합니다.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기도한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4) 예수님의 복음은 구약의 율법을 완전히 버린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구약의 율법을 완전히 버린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음식 문제라든지, 정결법에 대한 것이라든지 이렇게 구체적인 법 조항에서는 바뀌거나 삭제된 것이 있지만 율법의 근본정신은 복음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율법의 근본정신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니 그의 백성인 우리도 거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율법에서는 법을 다 지켜야 거룩하게 되지만, 복음에서는 주를 믿는 자에게 주께서 성령을 부어주셔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거룩하게 되는 것이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복음은 율법을 버린 것이 아니라, 율법을 업그레이드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예수께서 율법을 버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아주 조심스럽게 증거합니다.

 

묵상 :

 

우리도 바울처럼 복음을 전할 때 지혜롭게 전해야 합니다.

듣는 자가 거북함을 느끼지 않도록 언어를 부드럽게 하고,

상대를 높이며 겸손하게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2. 과거 자신의 행적을 반복해서 말하는 바울

 

1) 자신이 예수님을 믿기 전에 율법에 얼마나 충성된 자인지 다시 반복함(19~20)

 

 바울은 이렇게 유대인들이 듣기에 거북하지 않도록 단어 하나하나 신경을 쓰며 말하는 바울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서라도 예수님을 믿으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 자신이 예수님을 믿기 전에 얼마나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증오하던 자였는지를 반복해서 말합니다. 바울은 예수 믿는 자들을 잡아 가두고 죽이기까지 했던 일을 아주 상세하게 두 번이나 반복하여 말했습니다.

 

2) 자신이 변화된 것은 예수님의 명령으로 된 것임을 다시 반복함(21)

 

 바울이 이렇게 자신의 과거의 부끄러운 과거를 두 번이나 반복해서 말하는 것은, 그렇게 복음을 미워했던 자신이 지금 이렇게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예수님의 기적이요 능력이라는 것을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증거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이 놀랍게 변화된 모습을 자신을 반복하여 전하여, 자기 자신이 바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증거 하는 증거물이라고 말합니다.


묵상 :

 

 이처럼 우리도 우리들 자신이 예수님의 사랑과 능력을 전하는 증거물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들의 변화된 삶의 모습, 사랑하며 섬기는 삶의 자세가 세상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이 지금도 살아계신 능력의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는 증거물이 될 것입니다. 아무리 전도지가 좋아도, 아무리 탁월한 방식으로 전도를 해도 우리들의 삶이 변화되지 못한다면 그 모든 것이 다 소용 없습니다. 사람들은 우리들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주목하여 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많은 교회들이

이런 저런 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 땅의 교회들이 말씀으로 건전하게 성장하게 되도록 기도합시다.

 

 

3. 자신을 향한 주님의 명령을 전하는 바울

 

1) 처음에는 자기도 복음을 증거할 자격이 없다며 거절했었다고 고백함(19~20)

 

 바울은 예수님이 바로 이 땅을 구하러 오신 메시야,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을 증거합니다. 바울은 그 예수님이 자신을 찾아 와서 예수님의 복음의 말씀을 전하라 명하셨다고 증거합니다. 그래서 바울이 자기는 예수 믿는 자를 잡아 가두고 죽이기까지 한 사람인데, 그것을 세상이 다 아는데 자기가 어떻게 주님을 증거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자기는 복음을 전할 자격이 없으니 복음을 전하지 않겠다고 거절한 말입니다.

 

2) 그러나 예수께서 바울에게 이방인에게로 가라고 명령하셨음을 고백함(21)

 

 그러나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는 사람들이 그의 말을 듣지 않을 테니, 그 대신 먼 이방 나라에 가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합니다. 이렇게 바울은 자신이 어떻게 이방인을 위하여 복음을 전하는 이방인의 사도가 되었는지 그 이유를 간증하며 증거 했습니다.

 

묵상 :

 

 하지만 바울의 이 말은 유대인들에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가 한 이 말 때문에 바울은 더욱 어려운 처지에 빠지고 맙니다. 그러나 세상이 우리가 전하는 복음의 말씀을 거부한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전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혹 그들 중에 마음을 열고 주님의 말씀을 들을 자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도 바울처럼 겸손하고 부드럽게

그러면서도 강하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2. 말보다는 우리의 변화된 삶으로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세상이 거부한다고 할지라도

전하고 가르치는 일을

멈추지 말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