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하박국 강해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합 3:1~10)(합 3:1~10)

에반젤(복음) 2019. 9. 30. 21:22




* 오늘의 말씀 :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하박국 3:1~10)

 

* 본문요약

 

 하박국은 환상 중에 출애굽 때에 하나님의 권능의 모습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나타나시자 온 땅과 바다와 하늘이 진동하고, 그의 손에서 권능의 광선이 나옵니다. 그 능력의 하나님이 나타나시면 산들이 쪼개지고 강과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높이 듭니다. 하박국은 출애굽의 기적을 일으키실 때의 하나님의 권능의 일을 다시 한 번 일으켜달라고 간구합니다. 비록 진노하는 중에라도 잊지 마시고 긍휼을 베풀어달라고 간구합니다.

 

찬 양 : 535(487)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486(368) 주 예수여 은혜를 내려주사

 

 

* 본문해설

 

1. 하박국의 기도(1~2)

 

1) 이것은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입니다.

2)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혹은, 우리 시대에도 주의 놀라운 일을 다시 행하여 주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우리 시대에도 주의 이름이 알려지게 하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아무리 노여우시더라도 잊지 마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 시기오놋(1) : 정확한 뜻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애가(哀歌)로 여겨집니다.

 

 

2. 하나님의 나타나심(3~7)

 

3) 하나님께서 데만에서부터 오시며, 거룩하신 이가 바란 산에서부터 오시는도다(셀라).

그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땅에는 그를 향한 찬양이 가득하도다.

4) 그에게서 나오는 빛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의 손에서 나오니 그의 권능이 그 안에

(그 광선 안에) 감추어졌도다.

5) 역병이(악한 전염병이) 그 앞에서 행하며, 불덩이가(열병이) 그의 발밑에서 나오는도다.

6) 그가 멈추시니 땅이 진동하며, 그가 바라보시니 여러 나라가 두려워 떨며,

영원한 산(언제까지나 변할 것 같지 않은 산)들이 무너지고, 무궁한 작은 산(오래 전부터 서 있었던 언덕들)이 주저앉아 무너지나니, 그의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하시도다.

7) 내가 보니, 구산의 장막이 환난을 당하고, 미디안의 휘장이 흔들리는도다.

 

- 데만에서 오시며, 바란 산에서 오시는도다(3) :

데만과 바란 산은 에돔에 있는 지명들이나, 두 지명이 모두 시내산과 관련이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오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의 그 권능으로 오신다는 뜻입니다.

 

- 광선(4) : 세상의 악과 혼돈을 제거하는 하나님의 능력과 힘을 상징합니다.

 

- 구산이 환난을 당하고 미디안이 흔들리고(7) :

구산은 구스(에디오피아)를 가리키므로 홍해의 서쪽이고, 미디안은 홍해의 동쪽입니다. 홍해의 서쪽과 동쪽이 모두 흔들리는 모습을 표현했으므로, 이것은 하박국이 홍해의 기적을 회상하는 것을 뜻합니다.

 

 

3.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위엄(8~10)

 

8) 주께서 말을 타고 달리시고, 구원의 병거(승리의 전차)를 몰고 오시니,

여호와여 주께서 강을 보고 분히 여기심이니이까강을 보고 노여워하심이니이까? 그것이 아니면 바다를 향하여 성내심이니이까?

9) 주께서 활을 꺼내시고 화살을 바로 쏘셨나이다.(셀라) 주께서 강들로 땅을 쪼개셨나이다.

10) 산들이 주를 보고 흔들리며, 창수가(큰물이)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높이 들었나이다(물이 높이 치솟습니다).

 

- 강을 보고 분이 여기시나이까(8) :

8절의 강과 바다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들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심판하시기 위해 말과 병거를 타고 나타나시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 강들로 땅을 쪼개시고~(9) :

8절에서는 물이 혼돈의 세력으로서 하나님의 대적으로 묘사되었으나,

여기에서는 물이 하나님의 원수들을 심판하는 징계의 도구로 묘사됩니다.

 

 

* 묵상 point

 

1. 환상 중에 출애굽 때의 권능의 하나님을 보는 하박국

 

 하박국이 환상 중에 하나님께서 이 땅으로 내려오시는 모습을 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하늘에서부터 오시는 것이 아니라 데만과 바란 산에서부터 오십니다. 데만과 바란 산은 에돔에 있는 지명들인데, 근처에 시내산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박국이 보는 환상은 시내산에서부터 오시는 하나님, 즉 출애굽 때의 그 권능으로 오시는 하나님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하박국은 하나님의 손에서 햇빛과 같은 광선이 나오는 것을 봅니다. 그 광선에는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니 페스트와 같은 무서운 전염병이 그 앞에서 행하고, 무서운 열병이 그 뒤를 따라옵니다. 하나님께서 멈추시니 온 땅이 진동하고,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니 모든 나라들이 두려워 떱니다. 영원히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산들이 무너지고, 옛날부터 그 자리에 항상 서 있던 언덕들도 주저앉아 무너집니다.

 

하박국은 이어서 구산과 미디안 사이에 있는 홍해가 갈라지는 모습을 봅니다. 주께서 말과 병거를 타고 달리시면, 그것이 강이든 바다이든 두려워서 소리를 지르고 손을 높이 듭니다. 마치 화살을 쏘듯 바다를 갈라지게도 하시고, 반대로 강으로 땅을 쪼개시기도 하십니다.

 

 

2. 그 권능으로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하박국에게 출애굽 때의 그 권능의 하나님의 모습을 환상으로 보이신 것은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이시라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세상을 무너뜨리기도 하시고 세상을 다시 만들기도 하시는 하나님, 나라를 없애기도 하시고, 나라를 다시 일으키기도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감탄하는 이 엄청난 우주의 모든 별들도 한 순간에 모두 다 없애실 수도 있고, 또 그보다 더한 것도 만드실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적용 : 그 능력의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셨습니다. 그 능력으로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십니다. 사랑과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3.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하박국은 하나님께서 이렇게 놀라운 능력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에 놀랍니다. 항상 듣는 말씀이지만 들을 때마다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권세에 놀라고 또 놀랍니다. 믿음은 하나님께 대한 이 경외감에서부터 출발합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믿고 고백하는 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여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적용 : 오늘날 우리 시대의 문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어떠하심을 듣고, 심판의 말씀을 듣고도 놀라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두려움이 없으니 말씀에 순종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대한 경외감을 갖도록 기도하십시오.

 

 

4. 주의 일을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1) 이 기도는 주의 일을 다시 일으켜달라는 기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본문의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를 교회를 부흥하게 해 달라는 말씀으로 인용합니다. 이 말씀은 그런 뜻이 아니라, 주님의 일을 다시 일으켜달라는 것입니다. 내 뜻이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교회가 부흥하게 해 달라는 기도가 아닙니다. 내가 이런 뜻을 정했으니 하나님께서 내가 정한 뜻을 이루어달라고 간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 기도는 세례 요한이 말했던 것처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3:30)의 기도이고, 예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셨던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의 바로 그 기도입니다. 내 일이 아니라 주님의 일을 일으켜달라는 기도인 것입니다.

 

 하박국이 말하는 주의 일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거룩하고 신실한 백성이 되는 일입니다. 하박국은 이 일을 위하여 출애굽 때의 그 기적으로 이스라엘을 다시 한 번 구원하여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 때에 보이셨던 그 권능의 일을 자기 시대에도 다시 한 번 보여 주셔서 그의 백성이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이 되게 해 주실 것을 간구하는 것입니다.

 

2) 그러나 그 전에 포로가 되는 아픔을 겪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박국은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멸하시고 이스라엘을 구하시는 일은 몇 십 년 후에나 일어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동안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시지만, 그들이 너무나도 깊은 죄에 빠져 있어 그냥은 도저히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바벨론에 포로가 되는 아픔을 주셔서 그들을 다시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박국은 그들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을지라도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잊지 마시고 그들에게 긍휼을 베풀어달라고 간구합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 때와 같은 권능으로 그들을 구하시는 일은, 그들이 바벨론에 포로 된 아픔 속에서 죄를 회개하고 주님의 백성다운 신실함을 회복했을 때 주께서 그 권능으로 그들을 다시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적용 :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하나님의 백성다운 신실함을 회복한 자에게는 출애굽 때 보이셨던 그 권능으로 그들을 도우시고 구하시지만, 자기 고집을 꺾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기를 거부하는 자에게는 그 권능으로 그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 권능을 나타내셔서 우리의 영을 부흥하게 하시기를 원하는 자들은 먼저 주님 앞에 회개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다운 신실함을 회복해 합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가 얼마나 크고 놀라우신지를 깨달아

    하나님을 향한 경외감을 갖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다운 신실함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3. 육의 일보다 영의 일이 부흥되기를 더 사모하며 간구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