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다섯 재앙 중 남은 세 화(禍),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하박국 2:12~20)
* 본문요약
남의 것을 약탈하여 세운 거대한 도시와 웅장한 건물들은 하나님의 진노로 모두 무너지고 불에 타 없어지겠지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는 자는(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는) 영원할 것입니다. 승리의 기쁨에 도취되어 포로 된 자에게 독한 술을 마시게 하고 그 알몸을 드러내게 하여 수치스럽게 한 자들은 자기들이 포로가 되어 다른 자들에게 똑같은 일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부어 만든 우상은 사람에게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여호와는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하라(겸손히 엎드려 경배하라)고 명하십니다.
찬 양 : 183장 (새 283) 나 속죄함을 받은 후
50장 (새 35) 큰 영화로신 주
* 본문해설
1. 셋째 화(禍), 남의 것을 약탈하여 성읍을 건설하는 자(12~14절)
12) 화 있을진저 피로 성읍을 건설하며 불의로 성(城)을 건축하는 자들이여,
13) 네가 (여러 나라의) 백성들을 잡아다가 부렸지만, 그들이 애써 수고한 일이 다 헛수고
가 되고, 그들이 세운 것이 다 불타 없어질 것이니, 이것이 바로 나 만군의 여호와가 하는 일이 아니겠느냐?
14)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아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게 되리라.
- 수고한 일이 다 헛수고가 되고(13절) :
다른 나라의 것을 약탈하여 세운 거대하고 웅장한 도시가 모두 파괴되고 불에 타서 그들이 수고한 모든 것이 헛된 것이 되리라는 뜻.
-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게 되리라(14절) :
세상의 모든 웅장한 건물들과 도시들이 모두 파괴되는 날이 오겠지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자들은 영원히 살게 되리라는 뜻.
그리스도의 나라는 파괴되지 않고 영원하리라는 뜻.
2. 넷째 화(禍),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 남의 수치를 드러내는 자(15~17절)
15) 이웃에게 술을 마시게 하되 자기의 분노를 더하여 그에게 취하게 하고,
그 하체를 드러내려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6) 네가 영광 대신이 수치로 가득하게 될 것이라. 너 또한 (다른 자로 인하여) 술을
마시우고 너의 할례 받지 아니한 것을 드러낼 것이라. 여호와의 오른 손에 들린 심판의 잔이 네게로 되돌아 올 것이라. 더러운 욕이 네 영광을 가릴 것이라.
17) 네가 레바논에서 저지른 강포(폭력)이 이제 네게로 되돌아갈 것이라.
네가 짐승을 잔인하게 죽였으나 이제는 그 살육이 너를 덮칠 것이라.
네가 사람들을 학살하면서 땅과 성읍과 그 안에 사는 주님에게 강포를(폭력을) 행한 모든 것이 네게로 돌아올 것이라.
- 분노를 더하여(15절) :
직역하면 ‘독약을 섞어서’의 뜻으로, 아주 독한 술을 강제로 먹인다는 뜻.
본문에서는, 바벨론 사람들이 포로나 노예들에게 아주 독한 술을 강제로 먹여 취하게 한 후, 그들을 벌거벗겨 알몸을 보며 즐기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들은 이런 방식으로 승리한 나라의 기쁨에 도취되어 있었습니다.
- 너 또한 술을 마시우고 너의 할례 받지 아니한 것을(16절) :
이제 다른 나라가 그들에게 강제로 술을 먹이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알몸이 드러낸 후에 수치를 당하게 되리라는 것.
- 레바논에서 저지른 강포(17절) :
문자적인 뜻은 바벨론이 레바논에서 나무를 모두 베어 짐승들이 살 수 없게 하였고, 또한 짐승들까지 무참히 살육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레바논은 남왕국 유다를 상징하는 것이니, 바벨론이 마치 짐승을 살육하듯 유다 백성들을 살육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리라는 것을 말씀한 것입니다.
3. 다섯째 화(禍), 우상숭배하는 자(18~20절)
18) 우상을 무엇에다 쓸 수 있겠느냐? 사람이 그것을 조각하여 만들었을 뿐이라. 녹여 만든
우상은 거짓을 가르치는 스승일 뿐이다. 그것을 만든 사람이 자신이 이 말하지 못하는 우상을 만들어놓고 그것을 의지하니 거기에서 무슨 이익을 얻을 수 있겠느냐?
19) 나무더러 ‘깨어나라’하며, 말 못하는 돌에게 ‘깨어나라’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그것이 너를 가르치겠느냐? 기껏해야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일 뿐. 그 안에는 생기라고는 전혀 없는 것이 아니냐?
20)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 오직 여호와는 성전에 계시니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20절) :
오직 하나님은 그런 우상에 계시지 않고, 성전에 계시다는 것.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은 바벨론에 파괴되기 직전에 있으므로 예루살렘 성전을 두고 한 말이 아닙니다. 그곳이 어디이든 여호와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고 경배하며 찬양하는 곳에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그 앞에서 잠잠하며 찬양하고 경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앞의 두 재앙의 요약
1) 제 1 화(禍) : 자기 소유 아닌 것으로 부유하려 하는 자들
자기 소유가 아닌 것으로 부유하려 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저주가 임할 것입니다. 부유한 자들만을 두고 한 말이 아닙니다. 가난한 자일지라도 남의 것을 빼앗아서라도 어떻게든 부유한 자가 되어야겠다는 것을 간절히 열망하며 사는 자들에게도 저주가 임합니다.
2) 제 2 화 : 빼앗은 것으로 안전한 곳에 둥지를 튼 자들
남의 것을 빼앗아 가장 안전한 곳에 집을 짓고는 하나님께서 어떤 재앙을 내리셔도 자기는 안전할 것이라고 말하는 자들에게 저주가 임할 것입니다. 그들이 남을 괴롭게 한 것이 그 집에 화를 불러왔습니다. 남의 소유가 자신의 것이 된 순간 하나님의 진노가 함께 들어옵니다.
2. 셋째 화(禍) : 침략주의를 가진 나라에 천벌이 내려지리라
셋째 화는 주변 나라를 침략에서 남의 것을 빼앗는 침략주의를 가진 나라를 향한 저주의 말씀입니다. 남을 침략하여 세운 거대도시 웅장한 건물들 살인과 약탈로 세워진 도시가 파괴 되고, 불에 타 없어질 것입니다. 그들이 수고하여 세운 모든 영광의 흔적들, 그들이 자랑하는 그 화려하고 자랑스러운 것들이 모두 파괴되어 수치의 흔적들이 되고 말 것입니다.
본문은 침략주의의 제국주의적 근성을 가진 바벨론을 두고 한 말씀입니다만, 우리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남의 것을 빼앗아서 나의 자랑스러운 성과물을 만들려 하는 자들은, 그것이 비록 성공하여 내 인생을 빛나게 했을지라도, 주님의 진노를 받아 한 순간에 모든 것이 다 무너지고 허망한 것만 남게 될 것입니다.
● 적용 : 그러므로 내 이익을 위하여 남을 괴롭게 하는 일을 결단코 하지 말아야 합니다.
3.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게 되리라
자기의 영광을 위해 세운 모든 것들이 이렇게 다 무너지고 사라지겠지만, 오직 여호와의 영광을 아는 자는 세상에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날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사라지는 때가 올 것이지만,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항상 경험하며 사는 자들은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다 녹슬고 낡고 쇠하여지지만, 그리스도의 나라는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 적용 : 그러므로 주님을 바르게 믿고 섬겨 이 땅에서부터 주님의 참된 백성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4. 넷째 화(禍) :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 남의 수치를 드러내는 자
술에 자기의 분노를 섞여 먹였다는 것은, 직역하면 독약을 섞었다는 뜻으로, 아주 독한 술을 강제로 먹였다는 말입니다. 네 번째 화는 본문 말씀이 말하는 그대로의 뜻과, 그 안에 담긴 상징적인 뜻이 조금 다릅니다.
1) 자기의 즐거움을 위해 남의 수치를 드러내는 자
바벨론 사람들의 타락한 문화를 표현한 것입니다. 이웃에게 독약에 가까운 아주 독한 술을 먹입니다. 그리고는 그 옷을 벗겨 알몸을 보고 즐깁니다. 이 말씀에는 오늘날 우리 시대의 향락적인 문화의 모습도 상당부분 보이고 있어 우리가 주목해야 보아야 합니다.
① 다른 사람에게 강제로 술을 먹이는 일
직장의 회식이나 대학의 동아리 모임 등에서 강제로 술을 먹이는 문화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잘못된 문화입니다. 강제로 남에게 향락의 습관을 갖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종종 함께 합석한 사람이 술을 마시지 않으면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악한 습관을 가진 자는 다른 사람도 자기와 함께 그 악한 행위에 참여하기를 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세상의 악한 습관에 참여하지 말아야 합니다.
② 자기의 즐거움을 위해 다른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는 일
자기의 즐거움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수치와 고통을 갖게 하는 일 역시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일입니다. 다른 사람의 신체의 일부를 카메라로 몰래 찍는 일이나, 성희롱이나 성추행 등을 통해 자기 즐거움을 얻으려는 자들, 혹시 세상에서 법의 저촉을 받지 않고 성공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습니다.
③ 삶의 목적을 인생을 즐기는 데 두고 사는 자
이런 부정한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삶의 목적을 인생을 즐기는 데 두고 사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일입니다. 삶의 목적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데 두고 사는 자는 결코 주일을 범할 수 없습니다. 결코 자신의 사명의 자리를 하찮은 일로 중단하거나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즐기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께 경배하고 섬기는 자리를 중단하거나 포기할 만한 일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들은 항상 핑계거리를 달고 살아갑니다. 오늘날 자유롭게 사는 시대에 그 누구도 그들을 비난하지 않겠지만, 마지막 날 심판의 자리를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2) 자기의 승리의 영광을 위해 다른 자에게 고통을 주는 자
그러나 본문은 단순히 이웃에게 술을 먹이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벨론 사람들이 포로나 노예들에게 아주 독한 술을 강제로 먹여 취하게 한 후, 그들을 벌거벗겨 알몸을 보며 즐기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들은 이런 방식으로 승리한 나라의 기쁨에 도취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제 다른 나라가 그들에게 강제로 술을 먹이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알몸이 드러낸 후에 수치를 당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다른 나라에 패하여 그들이 다른 나라 백성들에게 한 그대로 자기들이 당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과거 일본이 우리나라의 꽃다운 처녀들에게 이런 짓을 했습니다. 이제 그 아픔을 겪은 분들 중에 살아계신 분이 얼마 계시지 않습니다. 그분들이 다 돌아가시기 전에 일본에 과거 자기들이 한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향하여 경고하신 본문의 저주의 말씀이 그들에게 그대로 적용될 것입니다.
● 적용 : 이 말씀은 나라가 되었든 개인이 되었든 동일하게 적용될 것입니다. 이웃 나라를 침략하는 근성을 가진 나라는 그 못된 근성 때문에 자기들이 망할 것이고,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그것으로 즐거움을 얻는 사람은, 자기들 역시 그대로 당하여 많은 사람 앞에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즐거움을 위해 남을 괴롭게 하는 일을 중단하여야 합니다.
5. 다섯째 화(禍) : 우상숭배에 빠진 나라
다섯째 화는 우상숭배에 빠진 바벨론이 망할 때 그들이 자랑하는 우상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바벨론의 우상은 당시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것으로, 그 높이가 무려 27미터나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것이 아무리 크고 웅장하게 만들어졌다 할지라도, 나무나 돌에 금이나 은을 입힌 것에 불과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그것을 자기 손으로 만들어놓고, 그것을 의지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냐고 말씀하십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는 잃어버린 영성을 다시 회복하자는 말들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불교의 템플 스테이나 천주교의 피정의 방식으로, 그저 자기 혼자 명상하는 방식의 영성은 잘못된 영성입니다. 또는 이머징 워십과 같이 무엇인가 상징물을 내세워 그것을 이용하여 명상을 하려는 것 역시 자칫 우상숭배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바로 그분과 동행하는 영성이라야 합니다. 하나님 없이 나 혼자서 하는 명상은 건강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영성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 그분 앞에서 명상하고, 하나님 그분 앞에서 예배하고 경배해야 합니다.
5. 여호와가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위에 언급된 잘못들을 포함해서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들 중 어떤 것이든 행하면 그것을 행하는 순간 화(禍)와 우리 안으로 들어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의 삶의 터전으로 들어옵니다. 바로 이런 저주를 끊기 위해 주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런 진노의 고통에서 우리를 구하기 위해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은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해야 하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의 영광 안에 거하는 자가 되고, 하나님 앞에 잠잠하고, 그 말씀의 권위 앞에 복종하며, 그를 경배하고 섬기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 적용 : 말씀을 읽고, 그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그리고 그 말씀을 통해서 깨달은 것을 하나님께 아뢰고, 그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잘못된 것이 발견되었으면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용서를 받는 일을 날마다 해야 합니다. 이것이 영성이고, 이것이 하나님과의 동행입니다.
* 기도제목
1. 다른 사람의 고통과 수치를 통해 즐거움을 얻는 일을 하지 않게 하옵소서.
2. 나의 성공과 승리를 위해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일을 하지 않게 하옵소서.
3. 오직 여호와의 영광을 날마다 경험하고 체험하며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 송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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