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이스라엘의 구원(오바댜 1:15~21)
* 본문요약
여호와께서 만국을 심판하실 날이 가까웠으니 에돔도 그가 행한 대로 심판을 받을 것이나 야곱 족속은 자기의 유업을 차지하여 누릴 것입니다. 에돔 족속은 남은 자가 없을 것이나, 시온에 있는 자들은 구원을 받아 에서의 산을 심판하게 될 것이고,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게 될 것입니다.
찬 양 : 423장 (새 374) 나의 믿음 약할 때
443장 (새 343) 시험 받을 때에
* 본문해설
1.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하시리라(15~16절)
15) “여호와께서 만국을 심판하실 날이 가까웠으니 네가(에돔이)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이라. 네가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16) 너희가(이스라엘이) 내 성산에서 형벌의 쓴 잔을 마셨으나 이제는 만국인이 마시게
될 것이니, 곧 마시고 삼켜서 본래 없었던 것처럼 될 것이라.
2. 오직 시온 산에 피할 자가 있으리니(17~21절)
17) 오직 시온 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시온 산에 구원이 있으리니)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야곱 족속은 자기 유업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
18) 야곱 족속은 불이 될 것이며 요셉 족속은 불꽃이 될 것이요, 에서 족속은 초개(草芥,
지푸라기)가 될 것이라. 그 불이 그 지푸라기에 붙어 그들을 불사를 것인즉,
에서 족속에 남은 자가 없으리니, 나 주 여호와와 말이니라.
19) 그들(야곱 족속)이 네겝 지방과 에서의 산과 평지와 블레셋 땅을 얻을 것이요, 또 그들이
에브라임의 들과 사마리아의 들을 얻을 것이며, 베냐민은 길르앗을 얻을 것이며,
20) 사로잡혀 갔던 이스라엘의 포로들은 돌아와서 가나안 족속의 땅을 사르밧까지 차지하고,
예루살렘에서 사로잡혀서 스바랏에서 포로생활을 하던 자들은 네겝 지방의 성읍들을 얻을 것이니라.
21) 구원받은 자들이 시온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
라(그 나라는 여호와의 나라가 될 것이라, 여호와가 왕이 될 것이라).”
- 네겝 지방(19절) : 유다 남쪽 지방을 가리킴
- 사르밧(20절) :
사르밧은 시돈에 속한 땅으로(왕상 17:9) 지중해 연안에 있으며, ‘사렙다’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눅 4:26).
- 스바랏(20절) :
스바랏은 소아시아의 갈라디아 부근이나 바벨론 지역으로 추정됩니다. 이것은 상당히 먼 곳에까지 포로로 사로잡혀갔던 자들까지도 그 나라로 돌아오게 되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여호와께서 만국을 심판하실 날이 가까웠으니
1) 여호와께서 만국을 심판하실 날 : 여호와의 날(15절)
① 여호와의 날 : 하나님께서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시는 날
‘여호와께서 만국을 심판하실 날’이란 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에 자신을 드러내시는 ‘여호와의 날’을 뜻합니다. 여호와의 날에 오면 하나님께서 자신을 드러내셔서 그동안 세상 사람들이 살아온 것을 심판하십니다. 악을 행한 자에게는 형벌의 심판을, 말씀대로 경건하게 살아온 자들에게는 복과 은혜를 내리십니다.
② 여호와의 날이 날마다 있는 것이 아니니 세상은 두려움 없이 죄를 범합니다.
여호와의 날이 오기까지는 세상 사람들은 각자 자기들 방식대로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악한 본능에 따라 죄를 범하며 살고,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움으로 받아 경건한 삶을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그날그날의 일을 날마다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니 죄를 범하는 자나 경건하게 사는 자나 별반 차이 없이 그저 그렇게 살아갑니다. 악을 범해도 당장 심판이 내려오지 않으니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며 두려움 없이 죄를 범합니다.
③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신을 드러내시는 여호와의 날은 반드시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날마다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시는 것이 아니니 사람들은 각자 자기의 힘과 능력으로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다 지켜보고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게 지켜보고 계시다가 어느 날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실 때 각자 그동안 했던 일에 따라 혹은 형벌의 심판을, 혹은 하나님의 복과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2) 네가(에돔이)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이라(15절)
유다가 바벨론에 망하던 날 에돔은 자기들이 질투하던 이스라엘 족속이 망했다며 손뼉을 치고 좋아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에돔은 유다 사람들의 재산을 약탈했고,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도망하는 유다 백성들을 붙잡아 바벨론 사람들에게 넘겨주기까지 했습니다.
그날 밤 에돔인 자기들이 약탈한 것들을 보고 즐거움의 축제를 벌였겠지만, 이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다 지켜보셨습니다. 이제 곧 여호와의 날이 이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시는 여호와의 날이 이르면 에돔도 자기들의 행한 그대로 그들이 받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유다 백성들에게 행한 그대로 하나님께로부터 저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3) 야곱 족속은 불이 될 것이고 에서 족속은 지푸라기가 될 것이라(18절)
야곱 족속은 불이고 에서 족속은 지푸라기입니다. 그런데 지푸라기가 불을 붙잡았으니 당하는 것은 불이 아니라 지푸라기인 자신입니다. 만일 유다가 고통당할 때 에돔이 그들을 불쌍히 여겼다면 에돔은 더욱 큰 복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다가 고통당할 때 그들을 괴롭게 했으니, 마치 지푸라기가 불을 붙잡고 있는 것처럼 그들이 유다로 말미암아 불사름을 당해 본래 없었던 것처럼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 묵상 : 요즘 갑질하는 사람들이 주목해야 할 말씀
요즘 우리는 어느 아파트에서 입주민들이 경비하는 할아버지들에게 어떤 험한 말을 했다더라, 어느 마트에서 손님이 점원에게 손찌검까지 하면서 화를 냈다더라 하는 뉴스를 매일 접합니다. 비정규직들이 최소한의 안전도 보호받지 못하고 위험한 일을 하다 사고를 당하는 일도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흉악한 갑질놀이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당장 나타나셔서 그들을 벌하지 않으시니 세상이 마치 그들의 것처럼 여기겠지만, 여호와의 날은 반드시 옵니다. 물론 이 모든 일을 마지막 최후의 심판 날에 최종적인 심판을 받고 영원한 형벌을 받게 하시겠지만, 그날이 오기 전이라도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날이 반드시 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운 줄 알고 살아가십시오. 나보다 더 큰 권세를 가지신 이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2. 시온에서 구원 받는 자들이 있을 것이라
1) 오직 시온 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17절)
시온 산은 예루살렘 성전 남쪽에 있는 산을 가리킵니다. 이곳에 여호와의 법궤가 있고, 또 항상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겼던 다윗의 궁이 있는 곳이므로, 시온 산은 다윗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며 경배하는 자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종종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시온 산으로 피한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는 것은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며 경배하는 자들은 구원을 받으리라는 말씀입니다.
2) 사로잡혀 갔던 이스라엘의 포로들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19~20절)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났을 때 하나님의 진노로 바벨론에 포로로 사로잡혀 갔으나, 그들이 포로 생활 중에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그들이 다시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경배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날이 오면 그동안 이스라엘 족속을 괴롭게 했던 자들이 심판을 받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족속이 그들의 땅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의 날이 오면 상황이 정반대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힘만 믿고 교만을 떨던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시련과 고통 중에도 주님 섬기는 일을 포기하지 않은 자들은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3)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21절)
20절까지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에 대한 말씀인데 갑자기 시간이 흘러 마지막 종말의 때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인류 최후의 여호와의 날인 마지막 심판의 때가 오면 세상 모든 만민이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되고, 오직 시온 산에 피한 자만 구원을 받아 그들이 영원토록 여호와께 속한 자들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 혼란의 때에도 세상 유혹에 빠지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들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 묵상 : 끝까지 이기는 그에게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계 2:7)
어린 나이에 형들에게 팔려 노예와 옥살이를 한 요셉이 그 고난의 시간을 잘 견디고 하나님을 섬겼더니 그가 애굽의 총리가 되었고, 10년간 사울에게 쫓겼던 다윗도 아둘람 굴에서 피난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멈추지 않았더니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마지막 때에 많은 혼란과 유혹이 있겠지만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킨 자는 주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영광을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모두 아버지께 있음을 믿게 하옵소서.
2.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지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 송호영
'***신구약 성경강해*** > - 오바댜 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바댜서의 기본 이해 (0) | 2019.09.30 |
---|---|
[스크랩] 에돔과 대한 하나님의 심판(옵 1:1~14) (0) | 2019.09.30 |
오바댜(Obadiah) (0) | 2019.09.30 |
오바댜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0) | 2019.09.30 |
오바댜서의 개론과 신학 (0) | 2019.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