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시편 87편 연구

에반젤(복음) 2019. 9. 8. 23:05




시온의 영광[87]

[내용개요]

본시편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예언의 노래로서, 장차 신약 시대에 태동될 교회의 모습을 상징하는 예루살렘의 영광과 기쁨에 관한 내용이다. 내용상 구분하면, 시온에 대한 찬양을 노래한 전반부(1-2), 모든 민족의 시온에로의 가입을 언급한 중반부(3-6), 끝으로 시온에서의 기쁨을 노래한 후반부(7)로 구분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본시는 바벨론 포로 이후에 지어진 노래로서 고라 자손에 의해 저술, 보존되었던 작품인 것이다.

[강 해]

본시는 만민 구원 사상이 강하에 드러나는 시67편의 찬양시와 그 내용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본시가 지어진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국 땅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후입니다. 이때는 바벨론에서 돌아온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시 회집되고 하나님의 성전이 재건되어 제사가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되어 가던 시기입니다. 시인은 이방 민족에게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신약 교회 시대의 도래를 예언합니다.

1 .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시온

1) 하나님의 기지가 세워진 곳

하나님의 기지가 세워진 곳은 성산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기지 곧 하나님의 터는 '성전'을 말하고 성산이란 '시온 산'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단순히 문자적인 해석으로만 국한시피는 것보다는 영적인 의미로 적용시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즉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 자신의 주권적인 통치가 이루어지는 거룩한 곳에 세워집니다. 성전은 성산 위에 세워졌습니다. 교회에는 초석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가라앉거나 흔들릴 수 없습니다. 이는 그리스도 자신이 바로 교회의 초석이시기 때문입니다. 거룩함은 교회의 힘이며 안정입니다. 즉 그것을 지탱하며, 쓰러지지 않게 해주는 것은 거룩함입니다.

a. 성산에(48:1)

b. 거룩한 곳(1:17)

2) 시온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십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그의 창조하신 모든 세계를 지극히 사랑하시고 관심과 애정으로 돌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특히 그가 지명하고 부르신 백성들에게서 두드러집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존귀를 받고 사랑의 보호를 받으며 여호와의 이름으로 영광을 누리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그의 성과 그 문들을 사랑하심이 모든 것보다 월등함은 그 곳이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가 세상과 그 백성을 향하여 드러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a. 시온(60:1)

b. 영적 안전의 기초(딤후2:19)

3)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성

시인은 하나님의 성을 가리켜 영광스럽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그들 주위의 대적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을 멸시했고, 천하고 추악한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조차 어느 정도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이것을 깨우치기 위해 시인은 하나님의 성이 영광스럽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은 영화롭고 거룩한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곳입니다.

a. 하나님의 도움심(12:28)

b. 영원한 도성(12:22)

2. 이방 구원에 대한 암시

1) 하나님께서 택한 성의 범위

하나님께서 택한 성의 범위는 라합과 바벨꼰과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까지입니다. 라합은 애굽의 시적인 명칭입니다(참조, 89:11;30:7;51:9). 이 말은 교만 또는 맹렬함을 의미합니다. 이 말로 애굽을 표현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체험했던 잔인함을 기억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것이 공통된 견해입니다. 여기에 언급된 나라들은 모두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이방 나라요 원수들입니다. 이들도 이제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될 수 있다는 이 말씀은 매우 놀랍습니다.

a. 라합(19:23-25)

b. 구스여(68:31)

2) 하나님이 아는 바가 됨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사람들 중에는 자신들의 의지나 공력으로 그의 구원을 이룬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자칫하면 하나님의 백성들을 우리가 구원하는 줄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교회의 부흥도 교역자에 의해서 되어지는 줄로 착각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는 일은 하나님이 친히 하시는 것입니다. 본절에서 나를 아는 자 중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a. 세우리라(48:8)

b. 이방을 향한 선포(4:16-17)

3) 시온에서 난 이방 족속들

이스라엘 족속을 괴롭힌 대표적인 이방 족속은 블레셋, 두로, 바벨론, 구스 등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 범죄를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었고 그들이 차시와 올무가 되어 그들을 괴롭혔던 것입니다. 우리의 시각에서 본다면 이들 이방 족속들은 영벌을 받아야 하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모든 저주와 형벌을 쏟아 붓기를 소망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유대인들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이방 민족들에게까지 범위가 확산됩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a. 만민에 대한 예언(25:7)

b. 나를 아는 자 중에(36:10)

3. 모든 민족을 향한 구원

1) 시온을 세움

시인은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나니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고 하였습니다. 시온은 하나님의 성이 있는 곳이요, 하나님의 존귀와 영광이 천하에 널리 알려지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성인 시온을 세움에는 인생이나 다른 무엇의 도움은 일체 필요치 않습니다. 시온을 세우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온을 세우시고 영광을 받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시온에서 구원하심(53:5-6)

2) 시온에서 나옴

하나님은 자신이 만드신 지상의 모든 거민들과 그 족속들을 이끌어 내어 하나님의 백성의 장부에 등록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모든 민족들을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시는 근거는 그 모든 민족의 생명과 출생의 시작이 시온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없는 인생의 시작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인데 출생 후의 많은 인생들은 하나님 없이 그들의 삶을 영위하려는 미련함을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없다는 사상은 모든 죄의 원인이요 불행의 원인지요 멸망의 원인입니다. 하나님이 없다는 것은 스스로 자신을 속이는 우매한 일입니다.

·만민에 대한 구원(요일5:1)

3) 나의 모든 근원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는 말은 이방인들이 누리는 참 기쁨과 행복은 이스라엘을 통하여 얻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하여 만민들은 시온을 향하여 찬양하고 춤추며 그 앞에서 뛰어 놀아야 합니다. 인생의 노래와 춤추는 것이 세상에 썩어 없어질 쾌락이나 정복에 있다면 그것은 미련하고 슬픈 일이 될 것입니다. 자신의 근원이 어디인지 아는 인생, 자신의 생명의 부여자를 깨닫는 인생만이 겸손 할 수 있고 그 생명을 부여하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것입니다.

a. 노래하는 자(68:35)

b. 만인에 대한 사랑(16:25-26)

결론

본시편은 하나님의 성인 시온을 찬양한 시입니다. 성경에서 시온은 선민들의 복의 근원이요 그 백성에게 의무와 특권을 주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시온은 신약에 와서 교회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성도에게 많은 은총과 축복을 줍니다. 우리의 신앙은 교회를 중심으로 할 뿐만 아니라 많은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진 기지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단어해설]

1. 기지. 예루살렘 성전을 가리킨다.

3. 영광스럽다. 외적인 아름다움과 내적인 위엄, 권능이 어우러져 나타나는 영광을 말한다.

4. 아는 자. 지식으로만이 아니라 삶 속에서 체험하여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자를 가리킨다.

6. 등록하실. 원어<bt'K;:카타브>'새기다, 기록하다'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이방 민족들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음을 의미한다.

[신학주제]

하나님의 도성 시온.

시온은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는 성읍으로서 하나님의 현존을 상징하는 곳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그분의 기지를 시온에 세우셨다는 사실은 매우 간결한 표현으로서 이 세상 속에서 장차 실현되어져 갈 하나님의 통치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을 '시온'을 세우시는 형태로 보여 주셨기에, 시편의 기자들은 시온을 하나님의 사랑과 관련해서 많이 노래하고 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랑으로 인하여 예루살렘과 시온이 설립되었으므로, 주로 시편에서 '시온'이라는 명칭은 곧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며 암시하는 것이다.

[영적교훈]

본시편에서는 하나님께서는 궁극적으로 이러한 열방들과의 화목을 성취하실 것이며 모든 열방이 시온을 구원의 모성으로 여기게 될 것을 표현하고 있다. 이와 같이 오늘날 성도들도 우리의 관심을 단순히 현세적 교회에로 국한시키지 않고 장차 온전히 도래할 하나님의 나라에로 확대시킬 때, 성도들의 입술에서 찬양과 감사가 결코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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