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시편 89편 연구

에반젤(복음) 2019. 9. 8. 23:08




언약에 신실하는 하나님[89]

[내용개요]

본시편은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노래한 것으로, 다윗과 맺는 하나님의 언약이 그분의 인자와 성실을 바탕으로 하여 영원히 지속될 것을 확신하며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본시편에서 가장 두드러진 사상은 한마디로 하나님 나라의 견고성과 영원성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셨던 약속은, 다윗에게 주신 나라가 영원히 존속할 것이라는 것으로 이는 곧 하나님의 나라인 것이다. 본시편은 신실하신 하나님(1-4), 언약 주체의 속성 (5-18), 다윗과의 언약 내용 (19-37), 언약 이행 촉구(46-52)로 구성되어 있다.

[강 해]

본시는 전체적으로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다윗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을 주제로 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약속하신(참조, 삼하7:5-16) 말씀대로 영원한 구원과 보호하심이 성취되기를 기원하며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1 . 하나님의 전능성과 영광을 찬양

1) 성실하신 하나님

성실이란 사람들에게 있어 그의 전인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지으신 만물과 그의 백성된 우리에게 성실하심은 우리의 삶에 근심과 걱정을 사라지게 하고 기쁨과 즐거움을 회복시키게 할 것입니다. 여호와의 성실하심으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하고 그의 백성의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인생들의 최고의 노래의 대상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여호와의 인자와 성실하심을 찬양하고 선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a. 공중에 사무침(36:5)

b. 영원히 지키심(146:6)

2) 창조주 하나님의 전능성

사람들은 흔히 한 사람의 능력이나 자질을 알기 위해서 그가 지금까지 어떤 일들을 이루어 왔는가에 관심을 가집니다. 우리가 존재하고 있는 땅과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모든 것이 그가 친히 창조하신 것들이며 지금도 그것을 다스리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은 그의 성실하심과 신실하심에 철저히 보완되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강함과 능력은 그의 사랑하시는 자녀들을 지키시며 인도하실 때에 잘 드러납니다.

a. 땅의 모든 끝이 경외함(67:7)

b. 주의 목적에 설 자가 없음(76:7)

3) 주는 저희 힘의 영광이시라

시인은 하나님을 저희 힘의 영광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여기서 저희 힘의 영광이란,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광을 받고 또 누릴 수 있는 바탕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 자녀들이 언제나 풍성하신 하나님의 도움으로 양육되고 유지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존귀와 영광을 받을 수 있는 참 길을 제시하시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고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은총으로 우리를 높이실 것입니다. 사람들이 그의 인생이나 삶의 세부적인 영역에서 실패하는 가장 큰 요인은 그가 추구하는 일이 어디에서 시작되고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a. 모든 방패가 여호와의 것(47:9)

b. 돕는 방패가 되심(33:29)

2.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

1)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심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택하시어 그에게 기름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다윗이 선택을 받은 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이새의 아들 중 다윗을 택하여 기름부었습니다(참조, 삼상16:11-13). 다윗은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기 이전부터 용맹과 신앙이 뛰어난 인물이었는데(참조, 삼상17:34-36), 기름부음을 받고 난 후부터 더욱 성령이 충만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택하시고 손이 저와 함께하여 견고히 하시고 칼로 저를 힘있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a. 사무엘을 통해 택하심(삼상16:13)

b.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심(삼하7:8)

2) 장자와 열왕의 으뜸으로 삼으심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장자로 삼아 세계 열왕의 으뜸이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장자는 아버지의 유산을 많이 이어받는 특권을 가집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 에페 장자와 같은 축복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는 다윗이 세계 열왕보다 비교할 수 없이 월등한 권세와 능력을 가진 훌륭한 왕으로 세우실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왕권을 의미합니다.

a. 항상 함께하심(삼하7:9)

b. 만왕이 부복하여 열방이 섬김(72:11)

3) 영원히 견고할 다윗의 위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언약을 세우시면서 다윗과 그 후손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 언약을 준수하면 영구한 권세와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반면에 그 언약을 무시하고 불순종할 경우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과의 언약을 신실히 지키셔서 그 후손을 장구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언약은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를 향한 예언이지만 유다 왕국의 역사 속에서도 그 경향을 발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후손의 위가 해같이 궁창의 확실한 증인 달같이 하나님 앞에 영원히 견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a. 그 언약은 영원하심(105:8)

b. 주의 보좌는 영원함(45:6)

3. 치욕에서 구출해 주기를 바람

1) 진노의 징계

시인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언약을 세우시고 그 위가 견고하고 영원할 것이라는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인은 주께서 주의 기름부음받은 자를 노하사 물리쳐 버리셨다고 증거합니다. 이는 다윗의 자손인 이스라엘 왕에게 하나님께서 진노의 징벌을 내리셨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왕에게 내리신 진노는 언약을 파기하심이 아니라 언약을 성취시키시기 위한 사랑의 징계였습니다. 그러나 그 징계는 때로는 하나님께서 언약을 파기하신 것과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혹독할 때도 있습니다.

a.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심(삼하7:14)

b. 영원토록 버리지 않으심(3:31)

2) 영광을 그치게 하심

시인은 하나님께서 대적의 힘을 강하게 하시는 동시에 이스라엘의 칼날을 둔하게 하사 저로 전장에 서지 못하게 하시고 저의 영광을 그치게 하셨다고 진술합니다. 이스라엘의 영광은 하나님이신데 하나님께서 떠난 이스라엘은 영광이 사라져 버리고 그 왕의 위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멸망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라 할지라도 그 언약을 신실히 지키지 못할 때는 나라가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언약을 성취할 수 없음을 보여 줍니다.

a. 버려 욕을 당케 하심(44:9)

b. 주를 버리면 영원히 버리심(대상28:9)

3)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함

시인은 이스라엘이 이방의 침입을 받아 수치를 당하고 있음을 보면서 하나님께 탄식합니다. 시인은 언제까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치 않으시고 고난 중에 내어 버려 두실지를 묻습니다. 시인의 질문 속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구원하여 주신다는 구원에 대한 확신이 전제되어 있는데, 이는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굳건한 믿음입니다. 시인은 주의 성실하심으로 다윗과 맺은 언약에 근거하여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합니다. 시인은 자신들을 훼방한 대적이 바로 주의 대적임을 밝히면서 주께서 주의 대적을 물리쳐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a. 영원히 노하시리이까(79:5)

b. 주의 인자는 풍성함(9:17)

결론

본시에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분명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완전하실 뿐만 아니라 능력이 많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본시편을 통해 항상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언약 을 기억하면서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신앙 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1. 영원히. 원어<!l;/[:올람>은 무한대의 시간을 가리키기도 하나 여기서는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의 제한적 의미로 사용되었다.

7. 엄위하시오며. 모든 자들로 하여금 그 권능으로 인해 두렵고 떨리게 만드는 것을 뜻한다.

10. 라합. '맹렬함, 거만함'이란 뜻으로 욥기와 시편에 나오는 괴물의 이름이다. 여기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애굽 나라를 가리킨다.

22. 강탈치. 채권자가 채무자를 괴롭히는 것을 말한다.

30. . 모세의 율법을 말한다.

[신학주제]

메시야 통치에 대한 약속.

본시편에는 다윗계 왕과 하나님과의 특별하고도 지속적인 관계에 대하여 서술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계속 '아버지'로서 다윗 이후의 왕들과 관계를 유지하며 왕권이 영원히 존속하도록 보호하실 것이다. 즉 다윗계의 왕은 종속된 종의 모습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취급되고 있다. 왕들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구원의 능력을 전적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다. 메시야적 통치의 계승은 엄밀히 말해서 하나님과 다윗계 통치자 사이의 밀접한 관계에 근거한 다. 이러한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역사적인 결과를 통하여 하나님의 통치는 더욱 확연히 드러나며 알려졌다. 본시편을 통하여 인간 역사 속에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어 놓으신 다윗 계열의 메시야를 통해서만 가능함을 강조해 주고 있다.

[영적교훈]

시인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친히 맺으신 언약을 의심할 여지없이 지키실 것임을 다시 한번 선언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도덕적으로 너무나 온전하신 분이며, 의심할 여지없이 항상 그리고 어느 경우에서든지 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온전히 시행되었음을 믿는 것이 성도의 자세이다. 하나님의 성실함이 근거가 되고, 하나님의 능력의 성취를 보장해 주는 그 언약이 오늘날 성도들에게도 살아 있는 구원의 약속으로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신구약 성경강해*** > - 시편 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91편 연구  (0) 2019.09.08
시편 90편 연구  (0) 2019.09.08
시편 88편 연구  (0) 2019.09.08
시편 87편 연구   (0) 2019.09.08
시편 86편 연구  (0) 2019.09.08